[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를 확정 받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당시 수사팀을 이끈 문무일 검찰총장을 고소했다.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수사팀이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들을 숨겼다며 문 총장과 수사에 참여한 검사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최근 고소했다.이 전 총리는 고소장에 문 총장 등이 유죄 판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경남기업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참고인 진술서 등을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KBS초청토론에서 상대 후보들에게 여배우스캔들 등 집중 공세를 받았다.지난 29일 KBS1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이 언급됐다.이날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우연히 봤다.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다. 여배우가 누군지 아시죠? 모릅니까?"라고 물었다.이재명 후보는 "그런 사람이 있다. 옛날에 만난 적 있다"고 답했고, 김영환 후보는 "얼마나 만났나.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이곳에 당신이 깨워준 우리가 있다. 당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그를 추도했다.정 의장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해 "당신의 열정, 당신의 사자후가 사무치게 그립다, 그러나 당신을 다시 깨우지는 않겠다. 대통령의 영원한 안식과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 여러분의 평안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의장은 "당신께서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아홉 해가 흘렀지만 이곳 봉하의 봄은 여전히 푸르
[서울시정일보 최봉문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청와대 기밀문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26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비서관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범으로 연루된 사건에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온건 정 전 비서관이 처음이다.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국무회의 말씀 자료’, ‘드레스덴 연설문’
문재인 대통령이 양승동 신임 KBS사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청와대는 6일 “한국방송공사 사장 임명안에 대해 문 대통령이 오늘 전자 결재로 재가했다”고 밝혔다.KBS 이사회는 지난 2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등을 거친 뒤 문 대통령에 양 사장을 임명 제청했으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양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야당은 당시 청문회에서 양 후보자에 대한 세월호 사건 당일날 노래방 방문을 지적하며 사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고, 여당은 무조건 적인 흠집내기라며 채택을 촉구했다.이 지적
자유한국당이 이번엔 KBS 사장 내정자인 양승동 후보자에 대한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서대변인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양 후보자의 성폭력 은폐·축소·무마 의혹에 대해 긴급브리핑을 진행했다.장 수석대변인은 “당으로 접수된 제보를 토대로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실명을 확보했으며, 이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는 당시 부산총국장과 부산총국 직원들을 통해 쉽게 규명할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상식 이하의 도덕적 인식을 갖고 있다면 묵과
문무일 검찰총장을 출석시킨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개특위)가 회의 시작부터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특위 참여 문제를 두고 여야 간 공방으로 파행됐다가 속개했다.국회 사개특위는 13일 오전 검찰청 업무보고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시작과 동시에 염 의원 자격론을 두고 여야가 부딪혔다.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열린 사개특위 전체회의에서 강원랜드 채용청탁 및 수사외압 의혹을 받는 염동열 의원의 사개특위 참여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현재 압수수색까지 당하고 있는 염동열 의원이 사개특위 위원이 되는 것을 저
박근혜 정권 시절 ‘국정농단’사태를 방조하고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22일 “우 전 수석이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알면서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국가적 혼란이 초래됐다”며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민정수석이 가진 막강한 권한을 이용해 공정위 업무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심각히 훼손한 전례 없는 잘못을 했다"며 "자신에 대한 감찰을 무력화할 의도로 감찰 활
최순실씨(62) 등의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하고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2)이 중형을 구형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 심리로 2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 측은 우 전 수석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검찰 측은 "민정수석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바탕으로 부처 인사와 심사에 개입했고 민간 영역에 감찰권을 남용했다"며 "또 개인적 비위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권한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정작 본연인 감찰 업무를 외면해 국가기능을 상실하게 했다는 측면에서 죄책이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명동은 ‘빛 고을 광주’만큼 근현대사의 영욕이 새겨진 지역”이라며 “특히 명동성당은 군부독재 시절 한국 민주화의 소도였다. 종교시설을 넘어 한민족을 결정할 가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지난 25일 ‘박영선, 서울을 걷다’ 6번째 걷기 명동편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이날 ‘박영선, 서울을 걷다’는 안창모 경기대 교수 설명으로 진행됐다. 명동성당에서 시작해 명동예술극장을 거쳐 주한 중국대사관과
11일부터 2주간(11일~23일) 임시국회에 돌입한다.여야는 오늘부터 12월 임시국회 체제로 ‘입법전쟁’을 펼칠 예정이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아선 2018년도 예산안 처리를 문제 삼은 가운데 얼마나 많은 입법 실적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가 민생·안전·개혁 입법의 ‘골든타임’이라는 각오로 자당이 중점 추진하는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및 국가정보원 개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새 정부의 첫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 후보자는 1986년 판사 임용 후 30여 년간 민·형사·헌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법관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고 소개했다.이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면서 헌법상 부여된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을 엄정히 수행해 감사 운영의 독립성&mi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 후 첫 대법관 임명제청을 했다.내년 1월 퇴임 예정인 김용덕·박보영 대법관을 이을 차기 대법관으로 안철상 대전지방법원장과 민유숙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 제청됐다.김명수 대법원장은 28일 대법관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9명의 후보자 중 안 법원장과 민 고법부장판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법관으로 임명해달라고 제청했다.김 대법원장은 “후보자 중 사회 정의의 실현 및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인식, 국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자세, 도덕성 등 대법관으로서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4일 국회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해 출석 의원 276명 가운데 찬성 254명, 반대 18명, 기권 1명, 무효 3명으로 가결 처리했다.이에 따라 지난 1월 31일 박한철 헌재소장 퇴임 뒤 김이수 후보자 인준안이 부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헌재가 약 10개월 만에 제모습을 갖추게 됐다.김이수 전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지난 9월 11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부결된 것과는 달리 이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은 비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가 22일 여야 합의를 통해 ‘적격’ 의견으로 채택됐다.이로써 오는 24일 본회의를 통해 임명동의안 표결이 통과될 경우 헌법재판소는 약 10개월여 만에 정상화될 전망이다.같은 날 진행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특별한 의혹 없이 무난한 정책 질의 중심으로 이어졌다.청문회 이후 여야는 저녁에 전격적으로 합의를 통해 ‘적격’ 의견으로 보고서를 채택했으며, 오는 24일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인사청문보고서에는 “이 후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재직 중 가장 잘한 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선택했다.21일 이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잘했다고 생각하는 결정은 무엇이며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가장 최근 사건으로는 보충의견을 통해 국가 위기 순간에 임하는 국가 최고지도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 기억난다”고 답했다.이어 “당시 수명재판관으로 지명돼 주장과 입증사항 등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의 불참 속에 결국 불발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통해 홍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을 시도했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와 국민의당 불참 속에 결국 실패했다.이날 보고서 채택의 캐스팅보트는 국민의당이 가지고 있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국민의당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국민의당은 상임위원이 전체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표결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이날 보고서 채택 불발로 홍 후보자의 임명은 안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10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마무리됐다.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한 청문회는 약 1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홍 후보자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여부는 오는 13일 결정된다.이날 청문회에서는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원들이 홍 후보자의 ‘쪼개기 증여 의혹’과 ‘요구자료 미제출’ ‘과거발언’ 의혹에 대한 공세가 이어졌다.특히 홍 후보자의 배우자와 딸이 장모로부터 상가지분을 증여받는 과정에서 증여액 10억 기준(40%과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대기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편향적 사고를 갖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혁신하는 대기업은 지원해야 한다”며 “(자신은)편향적 사고를 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홍 후보자는 10일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재벌은 암세포”라고 말한 과거발언을 지적하며 편향적 사고를 문제 삼자 이와 같이 답변했다.홍 후보자는 이어 “말씀하신 내용을 유념해 더욱 조심하겠다”면서도 &ldq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최근 논란이 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절세논란’에 대해서 “절세대책이 아니고 제대로 세금을 내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며 옹호했다.우 원내대표는 2일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홍종학 후보자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논란과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가장 핵심인 쪼개기 검증은 국세청이 장려하는 분할증여 방식이고, 후보자의 딸이 납세를 위해 어머니에게 2억 2천만원을 빌린 것은 절세 대책이 아니라 제대로 세금을 내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