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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0회 성순희 개인展 - Harmony of Life (생의화음)

[문화] 제20회 성순희 개인展 - Harmony of Life (생의화음)

  • 기자명 조승희 기자
  • 입력 2023.10.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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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평창동 삼세영갤러리에서 개최

[서울시정일보 조승희 기자] 오는 10월 11일 부터 종로구 평창44길 2의 삼세영 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성순희의 스므번째 개인전 Harmony of Life (생의화음)​ 전이 열린다.  서양화가 성순희는 일상에서 접하는 소재인 접시나  꽃, 촛불, 책과 물고기 등 실내의 정경과 주변의 풍경들을 자신의 감성과 상상력을 통하여 따스함이 담겨진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켜 하모니를 이루어 가고 있다 30년 넘게 서울예고 미술선생님으로 재직하면서도 개인전과 수많은 기획전에서 보여준 작가의식과 역량은 ‘생의 화음’이라는 주제처럼 서로 섞이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길 작가는 바란다.

삼세영 갤러리 큐레이터 심다슬은 "성순희 작가의 캔버스 안에는 재현적 공간과 무의식적 공간이 공존한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볼 법한 정물의 풍경 안에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 거친 들풀 숲과 산천의 풍경에 흐드러진 모습으로 함께하는 꽃잎의 모습, 그리고 네모진 도시의 모습을 상자 형상으로 연상할 수 있다. 

화면에 여러 이야기를 균형있게 화합시키며 하모니를 이루는 일련의 작업을 통해 중용의 미덕도 생각하게 한다. 작가는 우리의 현실이 명확하고 확실한 길이나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캔버스라는 공간안에서 서로 다른 매체가 어우러지는 방법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어스름하지만 밝은 빛과 촛불, 꽃의 이미지에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도 전하고자 한다. 맑고 풍요로운 색채는 이 메시지에 더욱더 시적인 감동으로 더해진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차갑고 냉엄하나, 우리가 그 안에서 잔잔한 행복을 통해 삶을 영위해 나가는, 우리의 삶과도 같은 모습이 투영된다. 

성순희 작가의 20회 개인전을 가을의 풍요로움이 만개하는 삼세영에서 함께 한다. 그간 일관되게 천착했던 <생의화음>이라는 성순희 작가의 작업들이 삶에 관해 깊이 있게 사유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가의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초대의 글로 전한다.

Harmony of Life (생의화음)​을 준비하는 화가 성순희는 "나는 고요히 눈을 감고 무념무상에 잠긴다. 이 시간은 나에게 무척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러한 마음을 집중시키는 시간으로부터 나의 작업에 관한 의문에 답을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나 자신의 껍질이 하나씩 벗겨져 밝은 빛으로 정화되는 것 같다.

그 과정을 통해 나는 작업의 소재가 되는 여러 대상과 대화한다. 각각의 존재 가치를 느끼며,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동시에 그 의미를 화면에서 조화롭게 아우르는 작업을 진행한다. 나의 그림에서 화면은 재현적 공간과 초현실적 공간, 그리고 규범적 공간과 자율적 공간 사이에 위치한다.

나는 중용의 미덕을 추구하는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여과된 중용’을 나름의 형식으로 구현하고 싶다. 이를 시(詩)처럼 표현하는 작업을 통해 삶이 소박한 정서와 연결하여 조화롭게 만나는 지점에 도달하기를 바란다. 나는 오늘도 명상(冥想)에서 명상(明像)을 얻기 위해 밝음 속에 다다르려 노력한다."라고 작품에 대한 마음을 남겼다.

■ 성순희 | SUNG SOON HEE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교육대학원 서양화 전공

*개인전 20회  

2023 삼세영 갤러리(서울)  2022 갤러리 이즈(서울)  2021 세종갤러리(서울)  2020 갤러리 이즈(서울)  

2014 갤러리 시:작(서울)  2012 리서울갤러리(서울)   2009 구기갤러리(서울)  2007 진화랑(서울)  

2003 서호미술관(경기도 남양주시)   2000 사비나 미술관(LA 미국)   2000 갤러리상(서울)  

1998 조화랑(서울)  1997 예술의전당(화랑미 제, 가산화랑, 서울)   1996 오사카 시립현대미술관(일본) 

1996 마드리드 Neptuno 갤러리(스페인)  1995 가산화랑(청담미술제, 서울) 1994 현대아트갤러리(서울)  

1993 덕원미술관(서울)  1991 갤러리2000(서울)  1979 청년작가회관(서울)

*단체전

홍익여성화가협회전, 한국여류화가협회전, 홍익75전,홍익MAE전,  세계미술교류협회전

*그룹전

코리아 아트페어 (코엑스), 미술대학 75동기전 (아트스페이스 선), 조형아트 서울전 (코엑스 반디크라소), 사인사색전 (돈화문갤러리), 동고동락전 (하나사랑갤러리), 한일현대미술동행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후쿠오카 국제아트페어 (후쿠오카 오쿠라호텔), 성이권 3인전 (자운제갤러리), 한일현대미술동행전 (일본 오사카 스카이캔버스갤러리), 타워현대여성작가전 (부산 타워아트갤러리), 홍콩하버아트페어 (마르코폴로호텔 홍콩), 뉴 비기닝전 (아워커뮨 갤러리), 마이애미 아트페어 (미국 마이애미 컨벤션 센터), 오늘의 한국회화전 (아르헨티나 시보리 미술관), 서울 아트쇼 (코엑스 홀),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페어 (조선호텔), 화랑미술제,  부산 아트페어 (부산 벡스코), 그 외 국내외 단체전, 그룹전 다수

*역임 -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사

*현재 - 한국미술협회,  한국여류화가협회,  홍익여성작가회,  홍익 MAE 회원,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일상에서의 표현, 평범한 주변의 형상과 그것을 느끼는 감정은 어떤 특정 이데올로기나 도그마에서 벗어나서 나의 그림을 생활과 삶의 소박한 정서와 연결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것은 구속으로부터 궁극적 해방을 만끽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내부에 있는 충동을 억제하고 일정하게 현실의 한계를 직시하고 그러한 한계 내에서 자신의 존재를 최대한 구가하려는 소박한 표현이어도 좋다. 이 작품들에서는 계속 일관화해온 생의 화음이라는 명제는 변함이 없지만 화면상에 자연의 빛이 아닌 재생성한 추상적인 빛의 공간을 표현하였다.

완연한 가을 멋진 10월의  맑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긍정의 기운을 느끼듯이 서양화가 성순희의 작품을 통햐여  편안한 감성적 교류를 통해  생의 하모니와  휴식이 되길 바란다.  전시회는 10월 11일(수) 부터  29일(일)까지 열리며  오픈 리셉션은  11일(수) 오후 5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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