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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대통령 부부, 제17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참석...한국 발전에 기여한 750만 재외동포에 감사 인사

[대통령실] 尹 대통령 부부, 제17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참석...한국 발전에 기여한 750만 재외동포에 감사 인사

  • 기자명 김동길 대기자
  • 입력 2023.10.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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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10월 5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지난 5일 오전,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오늘의 기념식은 지난 6월 재외동포청이 출범한 이후 열리는 첫 행사로서, 750만 재외동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재외동포들에게는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 한민족이 다 함께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말했다.

먼저 대통령은 본 행사 시작 전 행사 참석자 전원과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모국 방문을 환영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 김병직 미주총연합회 공동회장은 우선 재외동포청 설립 공약을 지킨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후, “120년 전 우리의 선배님들이 희망을 품고 선택한 이민이라는 길이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한 민족의 얼을 잃지 않고, 조국을 위해 독립자금을 보내는 등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며 “120년 전 그 용기가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K-문화를 있게 한 뿌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윤석열 대통령님과 함께 750만 영업사원이 되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와 한류 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은 배효준 브리지 아시아파운데이션 이사장을 비롯한 5명에게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이번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 배효준 이사장은 지난 35년간 한일 문화 교류 등 우호 친선활동에 꾸준히 기여해 왔으며, 특히 한국 등 아시아 유학생 장학금 지원, 국내 및 일본 학교 재정지원 등 한일 미래세대 육성에 공헌이 커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부포상 수여 후 대통령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 시작된 120년 이민의 역사는 그동안 대한민국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큰 힘이 되었다”면서 축사를 시작했다.

대통령은 이어 “하와이의 뜨거운 사탕수수밭과 중남미의 선인장 농장에서 번 돈은 우리 독립자금으로 쓰였고,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현지 송금은 산업화 과정에 소중한 종잣돈이 되었다”며 “서울 올림픽에서도, 외환위기를 겪을 때에도 동포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었다”고 한국 발전에 기여한 재외동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저는 지난 추석에 원폭 피해 동포들, 어제는 파독 근로 동포들을 만났다”면서 “제가 만난 그분들의 삶이 바로 불굴의 의지로 고난을 이겨낸 대한민국의 현대사였다”고 만남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 동포 여러분들을 더욱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750만 동포 여러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바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의 확립, 시장경제의 회복 그리고 자유, 인권, 법치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이바지하는 국가가 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라야 하고 국제주의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포들에게는 “저희가 재외동포청을 만들고 동포 여러분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국제주의를 지향하면서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확고히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위대한 한국인의 이민사, 경제사를 쓰셨다”면서 “전 세계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의 축사에 이어 박소희 배우가 차세대 동포 대표로서 글을 낭독했다. 박소희 배우는 재일한국인 3세이자 미국 시민권자로서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해 배우로 활동 중입니다. 이민 1세대들의 고단한 삶과 과정을 다룬 드라마 ‘파친코’에도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박소희 배우는 답사에서 본인을 일본에서 나고 자란 미국 국적을 가진 ‘자이니치’ 3세라고 소개하면서,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한국인으로 당당히 살아라. 그게 너에게도, 일본 사회에도 의미 있는 일이다’고 조언해 주셨다”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이어 전 세계 한인들에게 말하고 싶다면서 “우리가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갈 때 비로소 진정한 200%인 내가 되는 것”이라면서 “저는 자이니치 배우로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재일동포가 될 것”이라고 다짐하며 답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행사 종료 후 대통령은 행사장을 떠나기 전 박소희 배우와 인사하며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오늘 기념식에 한인회에서는 김병직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 여건이 재일민단 중앙본부 단장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192개 한인회 회장 및 재외동포 등이, 정부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등이, 국회에서는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 국내외에서 총 4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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