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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조선미(제나선) 초대전 "목화솜 엄마의 사랑을 품다"

[문화예술] 조선미(제나선) 초대전 "목화솜 엄마의 사랑을 품다"

  • 기자명 조승희 기자
  • 입력 2023.10.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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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성옥문화재단 성옥 갤러리에 이어 통갤거리에서 개최

[서울시정일보 조승희 기자] 전남 목포에서 활동 중인 제나선 조선미 작가의 "목화솜 엄마의 사랑을 품다"전을  목포 성옥문화재단의 성옥갤러리에서 9월15일까지 전시하고  드로잉카페 통 갤러리 (전남 목포시 양을로41번길 25)에서 10월 10일까지 이어서 전시를 한다.

조선미 작가는 어른에서 아이들에게까지 누구에게나 흥미를 유발하고 인기폭발 하는 재료인 클레이로 작품활동을 하는 ‘클레이 아티스트’다. 

2014년 4월 16일 이후 3년여 기간 동안 해남과 팽목항을 오가면서 작품으로 아픔을 함께했던 세월호 작가였다. 조작가의 세월호의 작품들은 늘 노랑색이 등장한다. 참사의 깊음에 젖어있지 말고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제시하고자 하는 따스한 힘을 느끼게 한다.  이후 2018년부터는 러시아 우스리스크의 고려인마을 예술활동을 다녀온 후 ‘길’을 찾아 나선다. ‘The Road’(광진교8번가갤러리,2019)를 비롯한 자연, 인생, 신앙의 길을 찾는 작품활동을 한다.

2019년 목포에 삶의 거처를 마련하고 조작가는 민족미술인협회 활동과 드로잉카페 통갤러리 관장으로 예술인의 길을 걷는다. 자연스럽게 지역작가들과 함께하면서 2022년 부터는 목포의 상징인 목화솜을 주제로 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목포는 우리나라 최초의 육지면의 발상지다. 특히 고하도는 미국산 육지면 재배가 시작된 곳이다. 일제 강점기 목포항을 담은 사진에는 면화가 항구 주변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장면들이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조작가의 기억속에 목화는 “어머니와 함께 했던 목화솜 따기, 바느질하여 솜이불을 만들어 주셨던 엄아의 품과 같이 포근하고 따뜻”하다.

“목화솜-엄마의 사랑을 품다”전은 이런 작가의 기억을 캔버스위에 클레이와 아크릴물감을 오브제한 것이다. 

<따뜻함이 가득한 수확>수확의 뿌듯함을 표현하였다.

<파노라마>물결치는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목화 향기가 흐른다.

<사랑이여라>수많은 목화밭 속의 아빠솜 엄마솜 아기솜

<고하도에서 바라보다>넘실대는 고하도 바다속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유달산

<어머니의 사랑>목화 꽃송이의 고운 사랑을 보여준다.

<내 안의 향연>목화의 따스한 향기가 물씬 드리운다.

<꽃길>목포에서 출발하는 목화의 꽃길 따라 추운겨울 따스한 옷과 이불은 멀리멀리 신의주까지...

아름다운 이 가을날 10월의 멋진 추억으로 새겨지도록  잠시 발걸음하여 작품마다 스며들어 있는 작가의 감성과 따스한 심성이 깊이 묻어나는 귀한 작품들을  마주하고 실견해 보기를 추천한다.

◐조선미 Cho Sun Mi  (통갤러리 관장)

목포민족미술인협회 사무국장, 해남민족미술인협회 회원, 전남여성작가 회원 ,아트목포2022 홍보위원역임

*개인작품전 - 2023. “목화솜-엄마의 사랑을 품다”(성옥갤러리) 외 21회

*단체전

2023. 남도산하전“남도의 감성을 품다”(오거리문화센터)

2023. 국도1호선 미술전“길위에서 통일을 꿈꾸다”(목포문화예술회관)

2023. 5.18기획전시회 “다시 오월에”(나무숲갤러리)

2023. 세월호전“그날 국가는 없었다”(통갤러리)

2023. 전남여성미술작가회 정기전“자연을 품은 남도전”(목포문화예술회관)

2023. 새해맞이 그림선물전“세화, 묘한 인연”(통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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