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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편지] 봉산 눈 달린 소나무를 보면서

[섬진강편지] 봉산 눈 달린 소나무를 보면서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3.09.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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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읍 봉산에 눈 달린 소나무다
구례읍 봉산에 눈 달린 소나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봉산 눈 달린 소나무를 보면서.

어디나 보는 눈이 있다.

누구나 보는 눈은 있다.

눈으로 보고

눈에 보이는 것들은 다 같다.

문제는 마음이다.

마음이 다르면 눈에 보이는 것들이 달라진다.

지금 봉산 소나무는 무엇을 보고 있고

내가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문(門)이 없는 門 허허당(虛虛堂)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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