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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2차 방북…北 억류 미국인 3명과 귀국 전망

폼페이오 2차 방북…北 억류 미국인 3명과 귀국 전망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5.09 13:43
  • 수정 2018.05.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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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 사진=ytn 뉴스 캡쳐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또 다시 방북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하는 폼페이오 장관이 9일 북한 관리들을 만나기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

이번 방북은 북미정상회담 날짜·장소와 함께 양국 간 주요 의제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계획들이 세워지고 있고 관계가 구축되고 있다"면서 "거래가 성사되고 모두를 위해 미래의 큰 번영과 평화가 성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 귀국길에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 3명과 동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당초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의 확정이 지연되는 이유 중 하나로 억류자 사전송환 문제가 거론돼왔기 때문이다.

북한에는 현재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등 모두 한국계인 미국인 3명이 억류돼 있다. 미 정부는 그간 이들의 석방 문제를 이번 정상회담 의제로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바 있다.

만약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에서 억류자들을 데리고 나오는 데 성공할 경우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에 대해서는 "그들이 석방된다면 대단한 제스처일 것"이라며 "우리 모두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방북한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새롭고 대담한 접근, 대담한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담한 조치'는 점진적이고 단계적이고 장기적이며 궁극적인 수십 년 동안의 비핵화 노력과 대조를 이루는 조치를 언급한 것"이라며 완전한 비핵화를 확보하는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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