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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오늘 대북확성기 철거…“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

軍, 오늘 대북확성기 철거…“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5.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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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쳐
사진=YTN 뉴스 캡쳐

[서울시정일보 박찬정 기자] 군 당국이 최전방 지역의 확성기 방송 시설의 철거에 돌입한다.

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남북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이날부터 최전방 지역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를 시작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 직후 서명한 공동선언문에는 '5월 1일부터 확성기 방송 등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군심리전단은 확성기 제작업체의 안내를 토대로 순차적으로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할 예정이다. 일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 장면은 언론에 공개된다.

대북확성기 방송은 1963년 5월1일 서해 부근 휴전선 일대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냉전 시대 체제대결의 수단이자 심리전 도구로 활용됐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외부에 대한 정보가 차단된 접경지역의 북한 주민과 최전방부대 북한군 장병들에겐 '외부와 소통'하는 채널이자 일상정보 수집 수단으로도 작용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앞서도 남북은 2004년 6월 4일 제2차 장성급 군사회담 이후 최전방의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한 바 있다.

하지만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철거했던 확성기 방송시설을 재구축했고, 2015년 북한의 DMZ 지뢰 도발로 또 다시 방송을 재개했다가 같은 해 중단했다.

이후 2016년 1월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개시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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