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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민생들이 하는 소리, 난놈과 못난 놈들의 이야기

[섬진강칼럼] 민생들이 하는 소리, 난놈과 못난 놈들의 이야기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3.02.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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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느 집 언놈의 개들인지는 27일 표결을 보면 알겠지

사진 설명 : 길에서 본 로드킬로 죽은 뱁새다.(붉은머리오목눈이)
사진 설명 : 길에서 본 로드킬로 죽은 뱁새다.(붉은머리오목눈이)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난놈이다. 여하간 난놈은 난놈이여.”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저렇게 큰소리치며 사니 난놈은 난놈이다.”

“뭔 소리 누구 언놈 난놈이 언놈이여?”

“저놈 쟤 저놈을 보면 뭐라 뭐라 혀도 난놈은 난놈이여”

“난 또 뭐라고, 그건 그래 맞아 저놈이 난놈은 난놈이제”

“근데 저놈이 난놈이면 저놈들 국회의원들은 뭐여 뭐하는 놈들이냐고?”

“뭐긴 뭐여 못난 놈들 못난 등신들이지”

“왜?”

“왜는 저놈들은 지들이 똑똑한 줄 알지만, 전부가 저놈 시다바리들이잖아”

“ㅎㅎ 듣고 보니 그러네. 진짜 못난 놈들이 잘났다는 저놈들 저 등신들이지 ㅎㅎ”

“쟤 저놈이 난놈인 건 알겠는데, 날고 긴다는 저 잘났다는 놈들이 찍소리도 못하고 저 지랄들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이해가 안 돼.”

“그러고 보면, 저놈이 난놈이 아니고, 꼬붕이 돼버린 간도 쓸개도 없는 저놈들이 한심한 놈들이여.”

“정말 저것들 저놈들이 저러고들 있는 이유가 뭘까?”

“뭐긴 뭐겠어 저놈이 대장동 돈으로 잘 길들인 개들이니, 지금 열심히 짖어대며 그 값을 하고 있는 거지.”

“그나저나 미국 간 놈은 어찌 된 거여, 걔는 지가 기르던 개들이 저놈한테 꼬리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을까?”

“뭐 어느 집 언놈의 개들인지는 27일 표결을 보면 알겠지”

“이 집구석이나 저 집구석이나, 이놈들이나 저놈들이나, 난놈이나 못난 놈이나, 정나미 떨어지는 놈들 하는 짓거리들을 보면, 나라가 망하지 않고 있는 것이 신기해, 우린 술이나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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