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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칼럼]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건강한 ESG

[ESG칼럼]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건강한 ESG

  • 기자명 서울시정일보
  • 입력 2023.01.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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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ESG는 좋은 물, 맑은 공기, 미생물을 지키는 일,
그리고 재활용은 늘리고, 일회용품은 줄이는 일이다.

녹색삶지식원  심재석 원장
녹색삶지식원 심재석 원장

[서울시정일보 심재석 논설위원] ESG가 화두인 요즘 건강하게 지속가능한 삶을 먼저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니 사람의 녹색삶을 가장 먼저 챙겨야 하지 않을까? 사람이 없다면 당신의 지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삶이 없는 지속가능한 사회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삶의 녹색경영, 인생의 ESG 경영은 바로 Green Life라는 말에 함축되어 있다. ‘녹색삶의길잡이’라는 비영리 사단법인이 38년 전 설립됐고, 그것이 바로 지금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녹색삶지식원’이다. 출범 당시의 명칭이 ‘녹색삶의길잡이’였고 그것이 바로 최근 우리가 추구하는 ESG 경영 아니던가?

기업보다는 사람이 더 중요한 시대이다. 기업은 사람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지속돼야 한다. 하지만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은 그간 환경을 해치면서, 또 인권을 억압하며, 그들의 지배구조를 이기적으로 활용해 이윤을 극대화하면서 성장했다. ‘이제라도 회개하라. 그러면 사회가 너희를 용서할 것이다.’ 이것이 지금의 ESG 경영의 화두가 된 것 아닌지 또 지금이라도 착한 기업이 되기 위해 B-콥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좀 더 근원적인 것들을 들여다 봐야 하지 않을까? 우주의 중심에 내가 있고 내 주변에 기업이 있다. 내 삶의 터전이었던 기업이 이제 점점 작아지는 추세, 바이러스화 되는 긱이코노미 시대, 1인기업의 시대가 일상화 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메타버스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메타버스에서는 한 사람이 바로 한 개의 기업으로 살게 되는 시대가 주류를 이룰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속가능한 경영의 관점을 개인의 건강한 삶에 먼저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개인의 건강한 삶이 과연 어떻게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 바로 이것이 우리 인생 ESG, Green Life의 관점이다. 인체는 소우주이고, 나는 소기업이다. 나에 대한 ESG 경영은 바로 우리의 자연스러운 인생이다.

사람 중심의 ESG는 바로 자연의 삶이며 건강한 삶이다. 건강한 삶이란 육체와 정신의 건강, 자연과 어울리는 조화로운 건강을 말한다. 이런 건강한 녹색삶을 살기 위해서는 인공적인 것보다는 자연적인 것을 더 가까이 하며, 자연이 제공하는 야생성이 강하게 살아있는 식품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녹색삶을 실천해야 한다.

녹색삶을 실천하는 큰 원칙은 물과 공기 그리고 식품이다. 그리고 재활용은 늘리고 일회용품은 줄이는 일이다. 이런 행동을 건강한 ESG 실천방안으로 자발적으로 습관화 해야 한다. 좋은 물과 맑은 공기를 잃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좋은 물은 태초 하늘에서 내려주는 초순수의 물이며, 맑은 공기는 숲을 이루는 건강한 자연에서 정화되고 자연의 생기를 가득 머금은 신선한 공기이다. 좋은 식품은 우리 소화기관, 장속에서 인간의 삶을 위해 활동하는 미생물의 유익한 작용에 달려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물과 공기 그리고 아직 규명되지도 않은 수많은 미생물에 의해 살아가고 있다.

우주와 소우주 인체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으며, 또 복원력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 문제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회복력, 자기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과학이나 산업이 이런 회복과 복원력, 자기 치유력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게 자연을 파괴해왔기 때문에 지금 자연이 해체되고, 지구가 병들고, 사람이 아픈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연의 삶, 진리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인간중심 ESG의 연구방향이며, 존재 이유이다. 앞으로 우리사회가 추구하는 ESG 삶의 형태는 좋은 물과 생기가 넘쳐 흐르는 맑은 공기, 그리고 유익한 미생물이 우리 장내 미생물과 조화를 이루는 마이크로바이옴 식품으로 만든 음식백신, 면역력을 강화하는 천연백신으로 지속 가능한 건강을 유지하는 삶이 될 것을 소망한다.

<녹색삶지식원 원장 심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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