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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새해 예산안 처리 난항에 답답함 토로.. 야당에 도움 요청

우원식, 새해 예산안 처리 난항에 답답함 토로.. 야당에 도움 요청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7.12.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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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새해 예산안 처리를 두고 야당과 갈등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며 야당에 협조를 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어제 밤까지 협상을 마무리 하기위해 양보를 해가며 최선을 다 했지만 참으로 아쉽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야당 측과의 협상과정에 대해 “아동수당을 소득분위 상위 10%를 제외키로 한 것은 상징성의 측면에서 고심 끝에 크게 양보를 한 것”이며 “기초노령연금을 4월에서 7월로 미루겠다고 한 것도 지방선거에 영향을 주장한 야당의 요구를 통 크게 받아들인 양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 원내대표는 기초노령연금 인상안 여기에 대해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은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기초노령연금의 인상과 가장 낮은 출산율 때문에 시행하는 아동수당의 지급시기를 더 늦춰야 한다는 주장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터지는 것 같은 답답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또한 우 원내대표는 야당을 향해 “서민들의 삶을 위해 예산도 마련하고 정부도 시행하겠다는데, 왜 야당은 자꾸 미루자고 하는지(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 가난에 찌들린 빈곤 노인들에게, 5만원 10만원이 비록 작아 보이지만 이 돈이 얼마나 절박한 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생살을 뜯기는 듯한 고통이 엄습해 온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과 첨예하게 대립 중인 공무원 증원에 대해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사회 서비스형의 현장 공무원의 충원문제 역시 세월호 참사 등 그 많은 재난 재해를 겪어온 우리로서는 그 한명 한명이 너무나 소중한 인력들”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우 원내대표는 야당을 향해 “그동안 협상에서 야당의 요구를 합리적으로 수용해 왔고 더 협상을 이어가겠지만 정부여당의 본질적인 원칙에 대해 야당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이번에는 저희에게 맡겨 달라”며 “이런 정책들은 어느 특정세력을 위한 정책도, 선거를 겨냥한 정책도 결코 아니며, 우리들의 진정성을 믿어주시고 내년도의 예산안이 조속히 잘 처리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실 것을 야당들에게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당초 여야는 새해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휴일인 3일 각당 원내대표 간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연기되었으며, 향후 일정은 4일 오전 원내대표 간 회동을 갖고 당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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