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새해 정부 예산안 처리가 2일 저녁 여야의 협상이 불발됨에 따라 결국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다.
여야는 2일 본회의를 9시에 잡아 놓고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각당 원내대표들 간 예산안 처리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지만 공무원 증원 규모 등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야는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휴일인 3일에도 협상을 재개할 방침으로 전해졌으며,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4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강훈식 원내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야당의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며 빠른 예산안 처리를 당부했다.
현재 여야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의 주요 쟁점은 공무원 증원 규모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예산 보전 규모 부분이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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