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제 9호 태풍 마이삭 어디로 상륙하나?
제 10호 태풍 하이선의 진로는?
우리나라 기상청은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을 예측하고 미국 일본 기상청은 더 안쪽인 서쪽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2일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하루 뒤인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동쪽 지방을 거쳐 같은 날 아침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태풍은 북한에 다시 상륙한 뒤 중국 청진 서북서쪽 육상으로 올라가 점차 소멸하겠다고 전망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구체적인 지점은 거제에서 부산 사이로 예측했다.
미국, 일본 등 해외 기상청은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약간 서쪽으로 더 치우친 경로를 예보했다
마이삭은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대로 간다면 마이삭은 역대 2위의 재산 피해를 낳은 2003년 태풍 '매미'와 유사한 경로를 밟게 된다
마이삭의 중심기압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940hPa이고 우리나라에 상륙할 즈음인 3일 오전 0시께는 955hPa로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제 10호 태풍 하이선은 일본 남부를 거쳐 한반도로 상륙하는 예측 모델이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제9호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의 우리나라 피해가 예상된다.
한편 2일은 백중날이다. 음력7월 보름날이다.
백중'은 이때쯤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와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놓은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또한 백중사리는 ‘백중’과 ‘사리’의 합성어로, 음력 7월 15일인 백중을 전후한 사리 때 해면이 가장 높다고 해서 백중사리라 한다. 사리는 지구와 달, 태양의 위치가 일직선상에 있을 때로, 한 달 중 그믐 전후[음력 2일~4일]와 보름 전후[음력 17일~19일] 두 차례 발생한다.
이번 태풍 마이삭은 백중날에 상륙하므로 해안가에서는 높아지는 파도를 조심해야 한다. 일부는 10m전후로 높아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