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지난해 7월 21일 게재한 “채수근 상병의 죽음은 국민이 묵인하고 국가 권력이 벌인 살인이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밝혔듯이, 당시 7월 19일 경북 예천에서 폭우에 실종된 시체들을 찾는 작전에 투입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20세, 사고 당시 해병대 일병) 안타까운 죽음은, “국민이 묵인하고 국가 권력이 벌인 살인”이라는 것이, 봉성산 촌부가 사건을 보는 소신이다.그때 그 글에서 “세월호 침몰 사건부터 시작해서 채수근 상병의 죽음까지, 크고 작은 사건 사고마다 죽은 자를 위해, 즉 이미 죽어버린 시체들
[서울시정일보] 길을 걷다보면 무단으로 투기되어있는 담배꽁초들로 인해 눈살이 찌푸려지고는 한다.무단투기된 담배꽁초들은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 위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지난해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발생한 화재 원인으로 부주의가 5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부주의 주요원인은 담배꽁초, 불씨 불꽃, 화원 방치 등이 있다.최근 관악구는 깨끗한 주민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자 담배꽁초 수거함 3대를 새롭게 설치했다.이로써 구에 설치된 수거함은 총 41개가 됐다.이번 담배
[서울시정일보 박남수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지난 8일(현지 시각)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AI for All: Connectivity in the Age of AI)’을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AI 시대에 걸맞은 강력한 보안과 책임 의식 △AI 기반의 다양한 신제품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 등 AI로 열어가는
[서울시정일보] 2022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 10.29 이태원 참사, 지난해 오송지하차도 참사 등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큰 재난들이 불과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연이어 발생했다.크고 작은 재난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전반적으로 안전에 대한 시스템과 체계를 개편해 나가고 있다.그 중 관악구가 선제적으로 재난안전시스템 개편을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그 역할의 중심에는 ‘재난 컨트롤타워’ 관악구 재난안전상황실이 있다.지난해 5월 15일
[서울시정일보] 서울 영등포구가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취약계층을 찾아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기습 폭우와 씨름했던 빗물펌프장 직원들은 수해 업무가 마무리되는 겨울철마다 어려운 이웃들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2000년부터 시작했던 재능기부 활동은 벌써 24년째 이어지고 있다.올해도 어김없이 지역 내 빗물펌프장 8개소의 직원 20명은 지역사회와 이웃들의 ‘안전 지킴이’로 나선다.오전에는 배수펌프, 자동제어 설비 등의 시설물을 정비하는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오후에는 4개 조로 나눠
[서울시정일보 김삼종 기자] 서울 금천구는 11월 21일 오후 2시 안양천 다목적광장에서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금천 에코 워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폭염, 폭우 등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구 환경을 지키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체험 행사다.찾아가는 현장구청장의 날과 연계해 기획됐다.제8회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의 날 ‘금천 에코워킹’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안양천 다목적광장에서 출발해 안양천 일대 약 2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주변 쓰레기를 주울 예정이다.안양천에 수질 정화를 위해 제작된 유용미생물 흙공도 던질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11월 1일부터 열리는 제321회 정례회에서 ‘민생 감사, 책임 감사, 정책 감사’ 3대 기조를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3대 기조의 추동력을 높이기 위해 31일 오후 1시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한 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교섭단체의 정책 전문성을 강화하고 상임위별 현안 대응과 유기적 협조를 위해 각 상임위 부위원장이 당연직으로 소속되어 있다.임춘대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해, 이번 정례회부터 교섭단체의 정책심의와 감사를 이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10월 25일 수요일. 오늘의 주요 언론사 헤드라인이다.●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전국의 한낮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며 포근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마지막 날에도 경제 투자 협력을 위한 홍보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어진 카타르 국빈 방문에서도 경제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지상전 준비를 마쳤지만 인질 문제 등과 맞물려 이스라엘의 작전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런
[서울시정일보 김삼종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지역을 관통해 흐르는 탄천 수질이 1급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시가 최근 9개월간 아홉 차례에 걸쳐 탄천 오리보, 돌마교, 수내교, 하탑교, 대곡교 등 10곳 지점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을 측정한 결과 수질이 1급수 수준인 평균 1.8㎎/ℓ로 나타났다.BOD는 하천수 생활환경기준 중 대표적인 지표이며 미생물이 물속 유기물을 분해할 때 쓰이는 산소의 양을 말한다.수치가 낮을수록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청정상태임을 의미한다.총 7개 단계로 구분돼 2㎎/ℓ 이하면 1급수, 3㎎/ℓ 이
[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국내외 스마트도시로 인정받은 서초구에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아이디어 시제품 전시가 열린다.서울 서초구는 오는 26일 ‘서초 AIoT 스마트시티 메이커톤&컨퍼런스‘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다.’메이커톤‘은 ‘메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정해진 기간 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시제품을 만드는 대회를 말한다.이번 행사는 ‘구정 문제를 해결할 혁신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주제로 10개팀의 시제품을 선보인다.지난 7월 공모에서 선
[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개발, 기후, 디지털 격차 해소 문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특히 기후 격차 해소를 위해 대한민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원전·수소 등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제안하며 ‘무탄소 에너지 연합’을 결성하자고 제안했다.개발 격차 해소를 위해 대한민국이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공적개발원조(ODA)를 확 늘리겠다고 밝혔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통한 개도국의 디지털 전환 지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 양천구는 목동 중심부에 위치한 오목공원 리노베이션 공사를 시행해 1차 공사 완료 구간인 중앙회랑과 북동부 숲 라운지 구간을 18일부터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우선 개방되는 공간은 공원 중앙의 잔디마당과 이를 둘러싼 회랑, 숲 라운지 등으로 공원전체 면적의 약 43%에 해당한다.오목공원의 중심 공간인 ‘회랑’은 가로세로 52.8m의 정사각형 구조에 높이 3.7m에 설치된 공중 산책로다.회랑 아래는 햇볕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이며 회랑 위로는 공원 숲 전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산책로
[서울시정일보 이도훈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가을 태풍과 게릴라성 집중 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침수 취약지역에 ‘연속형 빗물받이’를 집중 설치한다고 밝혔다.빗물받이는 도로와 주택가 등의 빗물을 모아 하수관으로 내보내는 수해 예방시설이다.그러나 1칸 규격의 빗물받이는 낙엽이나 쓰레기가 쌓일 경우 집중 호우로 인한 많은 양의 빗물을 처리하지 못해 도로 및 건물 침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이에 구는 일반 빗물받이보다 5배나 큰 연속형 빗물받이 240개를 설치한다.연속형 빗물받이는 빗물을 빠르게 배수함으
[서울시정일보 장재설 논설위원] 오늘의 역사 9월11일이다.“가을빛은 내려라. 시골길 가느다란 길, 청바지 입고 가는 길, 하얀 셔츠 가죽 허리띠 가을빛은 내려라. 길가에 핀 코스모스 멀리서 달려오는 가을빛 광목 한조각 뒤에는 아무도 없고 가을빛은 내려라. ... 가을빛이 한 벌의 옷이다. 가을빛 가을빛은 내려라.” -이승훈 ‘가을빛’1772년9월11일 법률실무견습차 1772년5월부터 프랑크푸르트 북쪽 베츨러에 머물던 괴테가 약혼자가 있는 로테와의 사랑을 괴로워하다가 베츨러를 떠남, 그뒤 자기 체험과 불행한 연애때문에 자살한 친구
[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상현의원(4선, 인천동구미추홀구을)은 사업주로 하여금 기상여건에 따라 실내외 작업장에 필요한 보건조치를 마련하도록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작업장에서 가스, 방사선, 고온, 병원체, 이상기압 등에 의한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사업주로 하여금 필요한 보건조치를 하도록 하고 있다.그런데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용노동부가 ‘열사병 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사업주에게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권고하고 있으나 건설현장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로 처치 곤란인 나무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가구로 탈바꿈한다.서울 도봉구가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피해목과 고사목 등을 활용한 맞춤 생활 가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구는 버려지는 나무들을 재활용함으로써 탄소저감 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따로 예산을 들여 폐기하는 대신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 가구 제작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지원대상은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 등 도봉구 거주 저소득층 총 5가구며 동 주민센터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주요 지원 가구로는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1996년부터 주택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택가 공동주차장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의 일환으로 구로구청이 구로구 공원로에 위치한 거리공원 지하에 사업비 약 230억 원을 투자하여 지하 2층 규모로 약 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2024년도 착공을 계획으로 추진 중이라고 한다.구로구의 거리공원은 40년 이상의 세월에 걸쳐 조성된 울창한 숲에 사계가 춤추는 자연친화적인 공원이다. 인근 주민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산책,
[서울시정일보 심재석 논설위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또 가장 흔하게 접하는 물질 가운데 우리 건강이나 환경을 위협하는 것들이 많다. 그 중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플라스틱 생활용품, 건축자재 종류인 ‘PVC’는 그 유해성에 대해서는 별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독성 환경 유해물질이다. 환경 피해가 너무 커 최근 법적으로 사용이 금지되는 추세이며, 이에 대한 대체물질이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이다.폴리염화비닐, PVC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또는 비닐의 일종이다. 학용품, 완구류 같은 어린이용품에서부터 가정 및 건물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명동과 남대문, 남산을 잇는 도심 속 랜드마크, 서울의 대표 분수 중 하나인 한국은행 분수대가 드디어 돌아왔다.태풍이 지나간 후 다시 찾아온 역대급 폭염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시원한 소식. 한여름 막바지 더위가 한창인 가운데 서울 중구가 지난 11일 한국은행 분수대의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현재 분수대는 이미 가동을 시작해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내며 오가는 행인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지난해 안전상의 문제로 작동이 일시 중단된 후 1년여 만이다.구는 지난해 안전관리자문단의 점검에서 안전사고 발생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어린 시절 부채 바람마저도 뜨거운 여름날, 마을 당산나무 아래서 입담이 좋은 어른에게서 들었던 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압록마을에서 있었다는 조금은 거시기하고 머시기한 이야기다.(119 자체가 없던 옛날) 어느 여름날 강으로 목욕하러 나간 남편이 그만 급류에 휩쓸려 실종 시신을 찾을 길이 없었는데, 며칠 후 수십 리 섬진강 하류 하동의 어부가 하구에 쳐놓은 그물에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불행한 일이지만, 시신을 찾은 것만도 다행이라며 마을 사람들이 장례를 준비하는데, 부인이 집으로 돌아온 남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