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거두절미하고 다음 국어사전에서 정의하는 맹목(盲目) 맹신(盲信) 맹종(盲從), 이 삼맹(三盲)을 놓고 그 의미를 풀어서 순서를 정한다면 어떤 것이 옳냐는 거다.맹목(盲目) : 앞뒤를 가리거나 사리를 판단할 능력이 없는 상태를 이르는 말,맹신(盲信) :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않고 무작정 믿음맹종(盲從) :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남이 시키는 대로 무턱대고 따름,촌부가 궁금한 것은, 위 삼맹(三盲)을 놓고 순서를 정한다면 예를 들어 다음 보기 1·2·3번 중에 어떤 것이 옳으냐는 것이다.1, 맹목(盲目) 맹신(盲信)
[서울시정일보] 지난해 7월 21일 게재한 “채수근 상병의 죽음은 국민이 묵인하고 국가 권력이 벌인 살인이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밝혔듯이, 당시 7월 19일 경북 예천에서 폭우에 실종된 시체들을 찾는 작전에 투입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20세, 사고 당시 해병대 일병) 안타까운 죽음은, “국민이 묵인하고 국가 권력이 벌인 살인”이라는 것이, 봉성산 촌부가 사건을 보는 소신이다.그때 그 글에서 “세월호 침몰 사건부터 시작해서 채수근 상병의 죽음까지, 크고 작은 사건 사고마다 죽은 자를 위해, 즉 이미 죽어버린 시체들
[서울시정일보] 화전놀이는 끝났다. 봄날의 벚꽃이 지고 나니, 사람들이 해야 할 뒤치다꺼리들만 잔뜩이다. 그것도 저마다 치러야 할 청구서뿐인데, 대통령 윤석열이 받아 든 청구서는 어떤 것이기에 저 모양일까? 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뭐길래 저 모양인지 궁금해진다.거두절미하고 이 봄날에 벌인 총선 참패의 책임은 오롯이 윤석열 자신이다. 그러나 다른 의미에서 정치적 또는 인간적으로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김한길이다.총선의 참패와 윤석열의 실정과 실덕에 대하여, 모든 책임을 져야 할 핵심이 김한길인데, 조용히 소리 없이 사라져야 할
[서울시정일보] 어제 오후 6시 투표 마감과 동시에 출구조사를 발표한 순간부터 개표가 완료 드러난 총선의 결과를 두고, 역대급 야당의 승리다. 역대급 여당의 참패라며, 사람들이 놀라며 저마다 제기하는 승패의 원인과 앞으로 여야 관계 설정과 야당이 주도하는 국회의 정치가 어떠해야 한다는 또는 할 것이라는, 여야를 대표하는 평론가들의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려니, 여전히 원인을 모르고 자기들이 믿는 권력 앞에 엎드리는 삼류들의 잡소리들이라는 생각이다. 봉성산 촌부가 보는 진짜 승자와 패자는 여당도 야당도 아니다. 양극단의 정치판에서 때에
[서울시정일보] 4월 9일 오늘로 지겨운 선거운동이 끝나고 내일 저녁 발표될 심판의 결과만 남았는데, 심판과 저항의 의미에서 일찌감치 기권을 선택한 촌부의 관점에서 여야 승패를 떠나 다음 세 가지가 궁금하다,첫째는 수원의 김준혁과 이수정의 결과이고 둘째는 부산의 정연욱과 장예찬의 결과이고, 셋째는 4월 9일 오늘이 한동훈의 생일인데, 하늘이 내리는 생일 선물을 받은 한동훈의 선택이 무엇이냐는 것이다.말인즉슨 막말의 민주당 김준혁과 뉴스보다 더 빠르게 엎드려 아부하며 악성 뉴스를 만들어 국민을 우롱하는 국민의힘 이수정 둘 가운데 수원
[서울시정일보] ㅡ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어도, 스스로 때에 맞추어 아름답고 화려하게 피었다가, 스스로 아름답고 화려하게 지고 있는 봉성산 벚꽃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세상의 사람들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그러지를 못한다는 것이다.이 무궁한 우주에서 아름답고 화려한 인생은 없다. 아름답고 화려한 죽음도 없다. 그러함에도 아름답고 화려하다는 것은, 만약 누군가가 자기의 삶과 죽음을 두고 그렇게 말한다면 그건 착각일 뿐이고, 그게 누군가에게 하는 말과 글이라면, 그건 그냥 꾸며낸 입발림의 수사(修辭)일 뿐, 그가 누구이고 어떻게 살다
[서울시정일보] 나라를 생각하고 국민이 발전하여 나갈 바를 생각하는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고민하며 숙고해야 할 것은….이재명과 조국이의 인성은 물론 그들이 어떤 범죄자들인지, 그리고 그들이 장악하고 만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이의 당은, 그들을 추종하는 충복들 즉 가신(家臣)들로 이루어진 (사당(私黨) 사병(私兵)들) 패거리들의 소굴임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사실이 이러함에도 절대다수의 국민이 저 패륜과 범죄를 저지른 이재명과 조국이를 지지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이 앞세우는 사냥개들 즉 후보들을 지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서울시정일보] 다음은 이따금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뉴스들을 볼 때마다 촌부 혼자서 생각하며 씁쓸하게 웃었던 생각을 정리한 것이다.거두절미하고 간단히 말해서, 연예인들과 운동선수들을 묶어 A부류라 하고, 정치인들과 공직자들 특히 국회의원들을 싸잡아 B부류라 정하고….이 A·B 두 부류를 놓고 어떤 부류가 국가와 국민의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냐고 국민에게 묻는다면 너나없이 100% B라고 답할 것이다.다시 이 A·B 두 부류를 놓고, 흔히 사람 사는 세상이 요구하는 상식과 도덕을 갖추어야 할 부류가 어느 거냐고, 국민에
[서울시정일보] “저 버꾸(등신 또는 바보) 진즉에 그러지”“멋지다. 진짜 윤석열이다.”“당선 후 처음으로 내 맘에 든다.”“이제야 덩칫값을 제대로 하는 거 같다.”이따금 벌어지는 이런저런 정치적 사안이 있을 때마다 지인들이 각종 정보와 함께 자신들의 의사를 피력하거나, 촌부의 의사를 물어오기도 하는데, 위 내용은 오늘 오전에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 담화가 끝나고 얼마 후 주변 지인들에게 들은 긍정적인 논평과 적극적인 지지의 표현이다.오늘 오전 50분간 방송된 의대생 증원과 의사 카르텔 타파와 함께 개혁의 의지와 당위
[서울시정일보] 될성부른 나무 떡잎부터 안다고…. 처음 “술잔이 식기 전에 (단칼에 적장의 목을 베어) 돌아오겠다”라며 기꺼이 희생을 자초하고 나선 김경율을 끌어내려 아무도 먹지 못할 잘못 담근 마포나루 젓으로 만들어 버린 것을 보면서, 어리석은 윤석열이 스스로 지가 죽을 무덤을 파는 짓이라며, 보는 눈이 달린 사람들이, 들을 귀가 있는 사람들이, 입이 달린 사람들이, 생각할 줄을 아는 사람들이 우려하며 혀를 찼다.(이 사건으로 기대했던 중도층들이 실망하고 등을 돌리기 시작하였고, 슬금슬금 민심의 불신이 일기 시작하였다.)두 번째는
[서울시정일보] 가뜩이나 심란한 세월 시린 꽃샘바람이 몰아치는 구례읍 오거리 허밍 입간판에, 저 유명한 덴마크 실존주의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1813 ~1855)가 갈파한 “인생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현실이다.”라는 명언을 써놓았다.오가며 보고 있으려니,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고 우스운 경험이지만, 젊은 시절 감히 인생을 다 아는 척 기고만장하며 떠돌 때, 한 방 제대로 얻어맞은 기억과 함께, 별별 생각이 난다.헛소리를 진리라고 나불거리며 떠돌던 철없던 젊은 날의 내가 한 방 제대로 얻어맞았다는 것은, 이른바 금
[서울시정일보] 뉴스를 보면, 현직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노무현을 불량품이라고 한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을 감싸며 옹호하는 이재명을 향하여 “노무현을 모욕한 자의 공천을 묵과할 수 없다며 막말 논란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자. 직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했던 유시민이 왈 ”돌아가시고 안 계신 노무현 대통령 애달파하지 말고, 살아있는 당대표한테나 좀 잘하라“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양문석이 던져놓은 “노무현 불량품”이라는 노무현 비하 막말을 두고 두 전·현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반응하는 뉴스를 보면서, 문득 드
[서울시정일보]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의 용어에서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명칭들 가운데 대표적인 교사(敎師) 의사(醫師) 검사(檢事) 판사(判事) 변호사(辯護士)의 의미를 즉 국가가 정하고 국민이 인정하여 수긍하고 있는 이들 직업군의 사회적 역할을 보면, 현실은 참담하기 그지없고 국가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생각하면 암담하기만 하다.(좋은 의미로 해석해서) 검사(檢事) 판사(判事)에게 일을 한다는 의미의 일 사(事)를 붙인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직 헌신하라는 의미이고, 변호사(辯護士)에게 선비 사(士)를 붙인 것은, 말 그대로 선
[서울시정일보] 진실로 참된 무소유란 무엇을 말함인가? 우리네 사람의 인생에서 무소유는 어떤 것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참된 무소유의 삶인가?진실로 참된 무소유를 안다는 것은, 우리가 이 우주에 존재하여 있다고 믿는, 모든 시간과 공간은 물론 유무형의 모든 존재는, 본래 그 실체가 없는 무상(無常)한 것임을 깨달아 아는 일이고, 무소유로 산다는 것은 스스로 끊임없이 변화하며, 단 한 순간 찰나의 멈춤도 없이 쉼 없이 흘러가는 물처럼, 그렇게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다.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가령 때때로 허공에서 일어난 비구름이 뿌리
[서울시정일보] “한동훈의 공천 방식이 맘에 드십니까?”“글쎄 뭐 100%는 아니지만, 이재명에 비하고 클린스만에 비하면 훨씬 더 낫고 잘한다는 정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정치초년병치고는 나름 지혜롭다는 건 사실이다.”“민주당 이재명보다 잘한다는 건 알아듣겠는데, 축구 감독 클린스만보다 낫다는 거는 좀? 그리고 뭐가 지혜롭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다른 하나를 빼서 다른 하나를 더하면 0이 되는 것이, 산술의 법칙이고, 만일 다른 수가 나온다면 그건 반칙이고, 또 다른 측면에서는 충돌이라 서로 부딪쳐 무용한 수(쓸모없는
[서울시정일보] 2024년 입춘(立春)이 지난 지도 하루가 되었다. 해마다 그렇듯 입춘에 관한 인사와 함께 의미가 사람마다 갖가지로 난무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입춘 기도”의 의미 즉 입춘에 관한 의미와 본뜻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결론부터 말하면, 사람들이 헷갈리는 것은 입춘(立春)의 입(立)을 무엇으로 해석하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인데, 정확한 답은 24절기(節氣)가 만들어진 역사와 문화를 보면, 특히 1429(세종11)년 어명으로 편찬한 농사직설(農事直說)을 보면 쉽게 알 수가 있다.24절기의 근본이 기본적으로 입춘(立春
[서울시정일보] 몇 년 전부터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중앙정부는 중앙정부대로, 급기야는 4월 총선의 승리를 위해 여야가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는 여성들의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들을 보면서 혼자서 허공에 던져보는 애매한 질문이다.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흔히 나고 죽는 생사의 문제를 떠나서, 일반적인 상식과 일상의 가치관으로 따졌을 때, 사람이 한평생을 사는 인생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또는 가장 사랑하는 것은 무엇일까? 또는 살면서 가장 잃고 싶지 않은 것은 무엇이냐는 것이다.사랑일까? 자식일까? 돈일까? (집) 아파트일까? 권력일
[서울시정일보]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본뜻을 헤아려 보면,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시기와 모함을 받는다는 긍정적인 것과, 이와는 반대로 사람 못된 인간은 반드시 응징된다는 부정적인 것과, 그리고 두루뭉술하게 세상을 살라는 처세술 3가지다.또 하나 이와 유사한 돌 이야기는, 길 가운데서 사람과 우마차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는 불거진 돌에 관한 것으로, 즉 길 가운데 튀어나와 걸리적거리는 돌들은 만고에 쓸모없는 것으로, 누구라도 치워야 하고, 치우는 것이 당연하다.그런데 재밌는
[서울시정일보] 1년 중 가장 춥다는 엊그제 대한(大寒) 절기 날, 비바람이 흩뿌리는 토요일 오전 멀리서 귀인이 찾아와 현 시국에 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하였다.찾아오신 귀인이 누구이고, 무슨 이야기를 하였는지, 세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비바람을 피할 겸 구례읍 오거리에 소재한 찻집 허밍에 앉아 그리고 한솔식당에서 점심을 하면서 주고받은 많은 이야기 가운데 두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먼저 세상이 아는 공처가 대통령 윤석열이 뒤집어쓰고 있는 독박이며 풀지 못하고 있는 난제이고, 여당의 비상대책 위원장 한동훈의 발목을 잡아 죽이고
[서울시정일보] 처음 그러니까 1984년 전두환 대통령이 대한민국 전통문화인 노인을 우대 존중하는 경노(敬老)사상을 복지제도로 만든 6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하여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푸념으로 했던 말들은 그럼 지하철이 없는 지방에 사는 노인들은 뭐냐는 심리적인 반발들이었다.그리고 내가 늙은이가 된 지금 역시 서울에 가서 (도시에 가서) 지하철을 탈 때마다 다 같은 사람들인데 왜 지방 사람들은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냐는 불평등과 역차별의 불쾌함이다.민속 명절인 설을 앞에 두고,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준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