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2020년 10월 16일 좌천되는 검사 한동훈을 보면서, 촌부가 쓴 “검사 한동훈을 위하여” 제하의 글에서, 시간은 검사 한동훈 편이라고, 이순신 장군도 백의종군을 하였는데, 검사 한동훈이 못 할 게 뭐냐며, 반드시 한동훈의 시간은 올 것이니. 조급해 하지도 말고 어떻게든 견뎌내라고 했었던 관계로, 지금 자신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는 한동훈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한동훈의 사주와 관상에 관하여 물어오는데….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다만 시대와 민심을 통해서 한동훈을 보았고, 한동훈을 통해서 시대와 민심을
[서울시정일보 심재석 논설위원] 재생에너지에 대한 무관심이 국가 경제를 나락으로 몰아가고 있다. 태양광에 대한 부정과 비리로 다른 신재생에너지까지 외면받고 있다. 전기료 인상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 얼마 전 한국전력 계열 발전회사의 한 임원이 ‘전기요금인가? 정치 요금인가? 이제는 선택할 때!’라는 칼럼으로 현 상황을 꼬집고 있다.지난달 한국전력이 인상한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 인상 방안은 전기를 많이 소비해야 하는 주물이나 열처리 등의 뿌리형 중소기업에는 치명적이다. 전기요금이 제조원가의 43% 이상을 차지하게 돼 살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예언자일까?기획자일까?집행자일까?하수인일까?거두절미하고, 그동안 촌부가 꾸준히 지켜보고 있던 이가 “고발 사주” 제보자가 맞는다면, 그리고 제공했다는 내용이, 사적인 것, 천박한 것 다 필요 없이 오롯이 공적인 내용만 보고 충실하겠다는 자신의 신념에 의한 것이라면, 즉 사적으로 가감 조작한 첨삭이 없는 사실 그대로라는 전제하에 조언을 한다면.......무엇보다도 평소 자신이 주장해온 정치개혁 바른 정치를 위한 공익의 차원이라면, 애초에 숨을 필요도 없는 일이고, 숨는다고 숨을 수도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예나 지금이나 겨울이 가고 봄바람이 불어대면,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고, 한가한 고을의 한량들은 여기저기 좋다는 꽃들을 찾아다니며 꽃구경을 즐기고, 지혜로운 농부들은 1년의 농사를 짓기 위해 소를 몰아 논밭을 갈아엎는다는 것, 이것이 인간 세상의 봄이고 봄바람의 현상인데, 지금의 봄바람은 너나나나 화전놀이하기 좋을지는 몰라도, 가을걷이를 기대할 수 없는 바람이라는 것, 그게 심히 두렵고 걱정스러운 봄이다.무슨 말인고 하면, 이것을 최근의 정치현상에 빗대보면, 제일야당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으로 대변되고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지겨운 계파싸움 고질병인 계파 나눠먹기 파벌싸움이 아닌 구세대와 신세대의 대결이 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모처럼 볼만한 구경거리가 생겼다는 것이다.선천성 후천성 구제불능성으로 쳐다보기도 싫은 제일야당 그것도 당 대표선거에서 나타난 여론과 판도를 보면서 촌부가 느끼는 것은 “어 쟤들이 뭘 먹었기에 저런 다냐?” 싶은 생각과 함께 어쩌면 기대와 희망을 가져도 좋을 현상이라는 말이다.결과가 빤한 허물을 벗는 뱀, 그것도 독사들이 더 크고 맹독을 내뿜는 독사가 되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다음은 두 가지 바람 이야기 가운데, 먼저 동절기에 양자강을 거슬러오는 동남풍의 이야기다.해마다 겨울철이면 동남풍이 불어오는 때를 정확하게 아는 제갈공명(諸葛孔明,181~234년)이, 조조(曹操 155~220년)가 몰아온 백만 대군 앞에서, 위기에 빠진 주유(周瑜,175~210년)를 찾아가, 남병산(南屛山)에 칠성단을 쌓고, 도술로 세차게 불어대는 겨울 북서풍을 사흘 밤낮 동안 동남풍으로 바꾸겠노라 약속하고, 천기를 움직여 동남풍을 비는 척을 할 때, 아무것도 모르는 주유는 정말 그럴까 긴가민가하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대구 북구 을 당협위원장에 지원한 것과 관련해 “T.K를 안정시키고 동남풍을 몰고 북상하여 지방선거를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96년 1월말 YS의 귄유로 신한국당에 들어가서 송파갑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했다. 그 당시 송파갑은 11·12·13·14대 16년 동안 국회의원이 모두 야당 출신이어서 여당이 한 번도 된 일이 없다고 해서 여당인 신한국당 후보로 송파갑에 갔다. 그 후 2001년 10월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2일 서울역 유세 현장에서 '동남풍이 불면 대선판도가 바뀔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홍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경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제 동남풍이 불기 시작했다. 제가 동남풍이 불면 대선판도가 바뀐다고 했다"면서 "지금의 여론조사 기관이나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