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온갖 아름다운 꽃들이 다투어 피고 있는 아름다운 봄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 송이 꽃이 되기 위하여, 처음 하늘이 이 땅에 만들어 놓고, 인연이 있는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깨달게 하는, 아름다운 한 송이 꽃을 찾아 온 아름다운 이를 안내하여, 섬진강을 건너 지리산으로 들어가 화엄사 각황전 뒤편 서쪽에(정확히는 서남방) 자리하고 있는 사사자탑(四獅子塔)을 오르는데, 입구에 샛노란 빛을 뿜어내고 있는 아름다운 황매화(黃梅花)가 한 무더기 피어 있었다.촌부인 내가 아름다운 봄날, 스스로 아름다운 꽃이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1670년 경술년(庚戌年)에 태어난 숙빈 최씨(淑嬪 崔氏)의 후손들이(영조에서 순종까지) 조선의 왕통을 이어가다, 240년 후 4번째 경술년인 1910년, 무능과 부패로 나라는 일본의 식민지가 돼버렸고, 사람은 자손을 낳지 못해 후사가 끊겨, 나라와 사람이 다 함께 망해버렸으니, 이를 어찌 우연이라 할 것인가?전생과 금생을 넘나드는 윤회의 전설과는 달리, 이른바 혜철국사가 구례읍 섬진강변에 자리한 오산(鰲山) 정상 도선사(道詵寺 현 사성암)에서 제자인 도선국사에게 전하여 고려를 창업한 도참(圖讖)으로
[서울시정일보]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숨어 활동하며 술·담배 등 청소년 유해약물 대리구매, 일명 ‘댈구’ 행위를 한 판매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댈구’란 술·담배 등을 구입할 수 없는 청소년을 대신해 일정 수수료를 받고 대리구매 해주는 행위다.최근 트위터 등 해외기반 SNS를 통해 은밀하게 성행하고 있으며 청소년들 사이에선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구매방식이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
[서울시정일보] 서울 강북구가 ‘담배꽁초 수거보상제’를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담배꽁초 수거보상제’는 주민이 길거리에 버려진 꽁초를 가져오면 그 무게에 따라 보상금을 받는 제도다.만 20세 이상 강북구민 누구나 1g당 10원, 월 최대 3만원까지 얻을 수 있다.다만 지불기준 무게인 1㎏ 이상부터 보상금이 주어지며 1㎏가 넘으면 1g단위로 지급된다.이 사업은 지난해 1월 시작됐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보류된 후 이번에 재가동됐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사전접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그것이 무엇이든, 자연 속에서 자연의 눈으로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의 본질을 구분하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선천성과 후천적인 환경에 동화되거나 순치되어 길들여진 후천성 두 가지로 분류된다.(이른바 성선설 성악설이 이 이치에서 비롯하는 것이다.)이걸 다시 분류하여 보면, 본질인 타고난 선천성은, 태어난 후 맞닥트린 환경에 순치되거나, 또는 스스로 동화되는 변화가 가능하고, 실제로 유전 법칙에 따라 즉 변화를 통하여 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하여 나가거나, 또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화되어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12일 오늘의 주요신문 헤드라인 뉴스다. 잔혹한 혼돈의 시대다. 하지만 지금이 천국이고 극락이며 기쁨이며 즐거움이이며 안온이고 평화다.☞한화시스템, 드론택시 실물 1/3모형 공개…전기식 수직이착륙기...한화시스템이 개발중인 ‘드론 택시’의 축소 모형을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이 미국 오버에어와 공동개발 중인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erial Vehicle, 일명 드론 택시)의 이름은 ‘버터플라이’로 이번에 공개된 모형은 실제의 3분의 1
[서울시정일보] (1)주기의 끝에서 중생 불들어갑니다!중공의 인민민주주의 깃발아래 노예적인 신인류의 탄생!공생 공존 공영이 무너진 양육강식의 잔혹한 지구촌 사회로의 진입의 시대.인류의 인간적 번영 영적진화의 자유 사회가 무너지고 있다. 주기의 끝에서 혼돈의 시대다.중생의 불나방 탐욕으로 타오르는 불길!업보의 망각에서 오는 눈뜬 장님의 인생길.(2)탐욕은 활화산처럼 불타오르고 영원히 살것 처럼 망나니 춤을 춘다.불상따 어이할꼬? 찰나 즉 영원이지만 중력에 의해서도 죽는 육신의 거짓의 모습에 구름위에 살것 같은 욕망에. 불간섭의 시대와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다음의 내용은 낮에 섬진강을 방문한 어느 스님과 팽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서, 며칠 전 글의 주제로 쓴 본래 한 물건도 없다는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을 가지고, 이런저런 이야기 도중 스님의 물음에, 저 유명한 종경선사(宗鏡禪師)의 게송(偈頌)으로 답한 것을 정리한 것이다.바라건대, 이 글을 읽은 이들은 촌부가 해석하고 설명하는 견해가 옳다 그르다는 시비를 떠나,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 허망한 것이니, 모든 상이 실상이 아님을 안다면 바로 여래를 본다는, 금강경 제5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을 알기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지난해 연말의 일이다.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을 맡아 삼수갑산(三水甲山) 칡덩굴마냥 얽히고설켜 꼬일 대로 꼬여버린 남북관계를 성심을 다해 풀어내고 있는 인산(仁山) 서호(徐虎) 통일부 차관이 촌부를 초청하겠다는 전갈을 남효(南曉) 김철 선생으로부터 받았다.이유는 촌부가 평생을 연구하고 있는 원효대사(元曉大師617~686년)의 삼국통일론과 혜철국사(慧哲國師785~861년)가 고려 태조 왕건(王建877~943년)에게 전한 후삼국 통일론에 대하여 듣고 싶다는 것이었다.그래서 그랬다. 자연에서 실상을 보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태초부터 황소는 태어나지 않았다. 소위 사람들이 황소라 하는 것은, 어느 집 송아지가 자라서 커다란 황소가 된 것일 뿐, 누군가에 의해 어느 날 뚝딱 만들어지거나,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한마디로 이른바 고을의 황소라 하는 것은, 어느 집 외양간에서 태어난 송아지가 만난을 겪으며 잘 자라서, 고을에서 제일가는 황소가 된 것일 뿐, 처음부터 고을의 황소로 태어난 소는 역사 이래 한 번도 없었다.마을 가운데 자리한 커다란 당수(堂樹 당산나무 또는 정자나무)도 마찬가지다. 몇 백
[서울시정일보] 함양군은 5월 25일 함양읍 용평리 소재 중생종 양파 농가를 시작으로 올해 양파 수확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함양군에서는 주작목인 양파를 725농가가 723ha 재배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중만생종으로 6월 10일 전후 본격적으로 수확된다. 함양군은 본격 수확기를 맞아 적기수확 현장지도도 강화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우리군은 지리산과 덕유산 중간에 위치한 분지로 지리적으로 좋고 낮과 밤 온도차가 커 양파 생육에 아주 적합하다”며“고품질에 맛도 우수한 함양 양파를 많이 찾아주시기를 바란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자유자재의 삶이란 지금의 놀이터이다. 연려진 놀이터는 고수에게는 놀이터이고 중생에게는 슬픈 고독의 애(인체의 간)타는 놀이터로 모두 우리에게는 자신의 의식의 창조자로 가치창조의 소중한 삶이다경험적 진화의 여정에서 하나가 우리가 되고 우리가 하나가 되어 가는 운명의 영원한 여정이다이를 두고 인간의 운명이라 한다생로병사하고 희로애락으로 가는 여정의 인생 열차이다. 열차 칸마다 무정부 빨간 완장에서 끼리끼리의 집단 운명과 의식으로 희로애락의 한바탕 춤을 추고 산다.선악을 포함하는 잔치는 비극이고 슬픔이며 한바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간혹 누군가 촌부에게 사람이 사는 일들이 무어냐고 물으면, 앓는 것이라고 사람의 인생은 아프고 아파야 하는 고해(苦海)의 바다라고 말해준다. 생각해보라, 단 한 순간의 머무름도 없이 크고 작은 파도가 쉼 없이 이는 것이 바다이듯, 우리네 인생 또한 태어나는 순간부터,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프거나 이 둘이 번갈아 오거나 또는 동시에 함께 겪는 연속이니, 생을 달관한 옛 도인들이 사람이 사는 일들인 인생을 고통의 바다 고해라고 한 것이다.그 사유가 무엇이든, 예를 들어 이루지 못하는 사랑을 향한 지극한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오래전의 일이다.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말라”는 어떤 유명 승려가 쓴 글의 주제를 질문 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 촌부가 내놓은 답은, 본시 인연이라는 것 자체가 선악의 구별이 없는 인연 속에서 오는 것이고, 좋든 싫든 그 인연 속에서 오고가는 인연이 곧 자신의 인연인데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말라”는 말이 과연 합리적인 것이며, 그것이 자칭 깨달았다는 승려가 해야 할 소리냐고 되물은 일이 있었다.만약 진실로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말라”는
[서울시정일보] 배우 정준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정치 입문설을 솔직하게 해명해 관심을 집중시킨다.이와 함께 그는 전국 홍보대사만 무려 100개를 맡았다고 털어놔 자타공인 인맥왕에 등극한다.오늘 밤 11시 5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영화 ‘히트맨’의 주역들인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이 출연하는 ‘일찍 일어나는 배우가 히트한다’ 특집으로 꾸며진다.정준호가 스페셜 모닝 루틴을 공개해 관심을 끈다.항상 같은 시
[서울시정일보] 정호근, 권일용, 이연수, 장동민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한겨울 납량특집’을 방불케 하는 기묘한 이야기들을 털어놔 눈길을 사로잡았다.네 사람의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가 담긴 4인 4색 솔직 토크는 수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오싹한 재미와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지난 8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천태만상 인간세상♬’ 특집으로 무속인으로 새 인생을 시작한 배우 정호근,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서울시정일보] 조선 궁궐과 왕릉을 효율적으로 보존·활용해 궁궐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해 1월 1일 출범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출범한지 1년 만에 4대궁·종묘·조선왕릉의 한 해 관람객이 1천338만 6천705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궁능유적본부는 국민 여가활동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창경궁을 야간에도 상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경복궁 근정전·장고 창덕궁 인정전·희정당·약방, 창경궁 명정전의 내부 개방, 덕수궁 즉조당&m
[서울시정일보] “옴 따레 뚜따레 뚜레 소하”이것은 따라보살 만트라이다. 유튜브에서도 쉽게 이 만트라의 아름다운 음률을 들을 수 있는데, 류시화시인의 수필집에도 언급된 진언(眞言)이다. 시인이 북인도의 어느 마을을 찾았을 때 길거리에서 추운밤을 보내는 한 가족을 만나서, 그들은 전재산을 처분하고 인도 전역을 성지순례한다는 얘기를 듣고 짜이(차종류)를 사주고 약간의 여비를 드리자 그들이 십분 넘게 이 진언을 들려주었다고 한다.인도에서 불교가 거의 사라진지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인도 일부에서 구전되는 만트라인가 보
[서울시정일보] 사람들마다 한 편의 영화를 보고나서, 또는 한 권의 책을 읽고 느끼는 감흥과 기억에 남는 장면이 다르겠지만, 한파가 몰아친 초겨울 저녁 내내, 어쩔 수 없이 볼 수밖에 없었던, 문재인 대통령을 위한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를 시청하고 나서, 기억에 남는 것이 뭐냐고 자문해보면, 딱히 떠오르는 장면이 없다.대통령을 위한 “국민과의 대화”를 시청한 소감을 솔직히 말하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엮여서 보기 싫은 영화를, 그것도 2시간짜리를 다시 재탕으로 본 기분이라고 해
[서울시정일보] 고부가가치의 희귀식물, 고기능성 식물 재배와 관련해 인공광을 이용한 식물공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식물공장은 스마트팜, 수직형농장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우며 작업 편이성, 수량성, 기후변화 이상이변에 대한 안정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ICT를 접목한 스마트농업의 선두에 서 있다.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고용감소, 인구유출, 경제 악화 등 탄광지역의 쇠퇴가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다양한 사업과 예산이 지원되었으나, 폐광지역의 쇠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