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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외 관광객 5천 만 시대의 청사진 발표

서울시, 국내‧외 관광객 5천 만 시대의 청사진 발표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8.09.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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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서울관광중기발전계획(2019~2023)」 5대 전략 96개 사업
20개 ‘서울 MVP(Must Visit Place) 코스’ 개발, 의료 등 고소비형 관광 육성 박차

세계는 관광시장 주도권 잡기 전쟁을 벌이고 있다. 런던, 도쿄, 베이징 등 세계도시들이 총성 없는 전쟁이다.

서울시가 2013년 「서울관광발전 종합계획(2014~2018)」을 마련‧추진한 결과 2014년 외래 관광객이 1천만 명을 돌파했고, 2016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1,345만 명까지 이르렀다. 또, 3년 연속 ‘세계 3위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시가 오는 2023년 국내‧외 관광객 5천만(외래 2,300만 명, 국내 2,700만 명) 시대를 연다는 목표로 「서울관광중장기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관광중장기발전계획」은 5대 전략 12개 핵심과제(총 96개 사업)의 「서울관광중기발전계획」(2019~2023)을 담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재생’, ‘사람’, ‘협치’가 정책 기조로 5년 간 총 7,215억 원을 투입한다.
국내‧외 관광환경을 분석하고 서울시민 500명, 외래관광객 4천여 명, 375개 관광업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동시에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수립했다고 설명을 했다. 

5대 전략은 ①시민이 행복한 관광도시 ②콘텐츠가 풍부한 관광매력 도시 ③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관광도시 ④지속가능한 관광산업도시 ⑤국제관광시장 리딩도시다. 

시는 이번 계획에서 서울의 보유 관광자원을 보다 적극 상품화해 해외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매력을 창출하면서도 주52시간 근무, 워라밸(일·생활 균형) 시대에 걸 맞는 시민 관광향유권을 확대하는 새로운 관광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관광취약계층의 관광향유 기회 보장에도 방점을 뒀다.

문화비축기지 등 도시재생 명소를 비롯해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곳들을 20개의 ‘서울 MVP (Must Visit Place) 코스’로 개발해 브랜딩한다.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여행 전 과정을 돕는 ‘스마트 관광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고, ICT 기반 방탈출게임 방식으로 서울의 매력을 체험하는 관광 프로그램도 서울로7017에서 첫 선을 보인다.

시는 이를 위해 날씨‧교통 등 개별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를 안내‧상담해주는 ‘서울 여행지원센터’가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카드 한 장으로 누리는 ‘서울시민 관광 할인카드’를 출시하고, ‘서울형 여행바우처’를 첫 도입해 비정규직 노동자 '23년까지 총 6만 5천명에게 휴가비 일부를, 연 2천 명의 관광취약계층에게는 여행활동을 지원한다. 장애인 등 관광약자에게 무장애 관광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안내하는 온‧오프 ‘서울 다누림 관광센터’도 확대 운영한다. 

또 존속기간 5년 미만 업체가 46.6%에 달할 정도로 영세한 관광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관광 R&D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2022년까지 500억 원 규모의 ‘서울관광진흥기금’도 처음으로 조성한다. 과도한 관광객이 몰려 주민의 삶을 침해하는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과잉관광)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 공정관광 지원센터'도 서울관광재단 내에 새롭게 설치한다.

또 2020년까지 서울 도심지역에 ‘서울 관광 플라자(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여기에는 서울관광재단을 비롯해 스타트업, 관광협회, 해외관광청 등 관광 관련 기능을 집적해 시너지를 낸다는 목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계획은 기존 외래관광객 위주의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을 활성화하고 서울관광의 질적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중장기적 전략과 실천과제를 담아냈다”며 “시민과 관광업계를 위한 이번 정책들이 민선 7기 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서울을 반드시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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