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된 물고기들의 기막힌 사연 - 만어사에서
돌이 된 물고기들의 기막힌 사연 - 만어사에서
  • 박용신 기자 <bagam@hanmail.net>
  • 승인 2018.04.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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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간 창원, 함안, 밀양, 홍도화가 곱더라.

돌이 된 물고기들의 기막힌 사연-만어사에서
처음간 창원, 함안, 밀양, 홍도화가 곱더라.

▲ 바다로 가지 못한 고기들이 돌이되어 먹물가사를 입고 법당앞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밀양 만어사에서)
▲ 바다로 가지 못한 고기들이 돌이되어 먹물가사를 입고 법당앞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밀양 만어사에서)

[서울시정일보 창원 = 박용신 기자] 불현듯, 떠나고 싶은 날 있었지, 부슬부슬 봄비에 꽃잎이 지는 날, 마른 코딱지 같은 일상쯤이야 사나흘 바람벽에 걸어 놓고 바쁜 듯, 기차를 타는 거야. 너 하나쯤 서울을 비운다 해도 전철은 너끈 만원이고, 양화대교에 멈춰 선 초록버스엔 집으로 오시던 우리들의 아버지가 노을 진 한강을 덧없이 바라보며 허기진 그리움을 달래시겠지.

▲ 기차는 타는 것 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한다. 달려가 닿은 곳, 거기가 여행 힐링의 종착지이기 때문이다. (밀양역에서)
▲ 기차는 타는 것 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한다. 달려가 닿은 곳, 거기가 여행 힐링의 종착지이기 때문이다. (밀양역에서)

모처럼 기차에 몸을 싣는다. 이른 아침, 윗 동네 마실 가듯 집 나선 길, 서울역에 왔다. 비오는 역사는 여느 때 보다 한산하다. 내가 여직 가보지 못한 도시 창원행 차표 한장 끊고 KTX에 오른다. 9시 5분, 기장의 안내 방송과 함께 서울역을 출발한 기차는 녹색 칠이 된 한강철교 교각을 "철거덕" 대며 지나고 있다. 빗물 흐르는 차창 밖으로 6.3빌딩이 들어오고 엉금대는 차들이 올망졸망 기고 있다.

▲ 푸른 한강철교 교각을 기차는 느리게 지나고 있다.
▲ 푸른 한강철교 교각을 기차는 느리게 지나고 있다.

어린 시절이 오버랩되어 교차된다. 내 고향 하늘만 보이던 촌 동네 시골에서, 흐리고 비오는 날이면 양수리 용늪 철다리를 "철거덕" 대며 힘겹게 지나던 화물열차 소리가 얼마나 크게 들렸던지, 나도 언젠가 저 열차를 타고 반드시 서울에 한 번, 꼭 가 보리라, 꿈을 꾸던 소년은 어느새 서울에서 터를 잡고 살아 중년이 되었다. 나는 지금 서울을 도망치고 있다.

▲ 나는 정처없음으로 가고 그들은 집으로 간다. (창원역에서)
▲ 나는 정처없음으로 가고 그들은 집으로 간다. (창원역에서)

창원, 정확히 12시5분 KTX가 빠르다고는 하지만 3시간이 걸렸다. 여전히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마중해준 사진작가 지인과 합류해 식당으로 간다. 나는 어디든 먼저 여행지에서는 그 곳에 음식을 제일 먼저 먹어 보고 그 고장 인상을 입맛으로 각인하려는 버릇이 생겼다. 오리고기 전문점, 들깨 오리탕으로 맛있게 점심을 해결하고 둘러볼 행선지를 논의한다.

 

◈<아담한 함안 입곡저수지>

▲ 저수지 물길을 따라 홍도화가 만발했다. 어찌하리 어느덧 다 져 가는 내 붉음에 꽃들을...
▲ 저수지 물길을 따라 홍도화가 만발했다. 어찌하리 어느덧 다 져 가는 내 붉음에 꽃들을...

홍도화가 분홍 자태를 뽐내는 입곡저수지로 향한다. 입곡저수지는 함안에 있지만 창원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다. 비가 오는 관계로 관광지로 조성된 저수지는 한산했다. 저수지 옆으로 조성된 둘레길은 홍도화가 만발해 비를 맞고 있다. 아무도 없는 길 위에 적막과 고독을 즐긴다. 저수지 가운데 물위로 백로 한 마리가 외롭게 서 있어 운치를 더해 준다. 어, 웬 출렁 다리? 오가는 이 없는 물위로 덩그마니 출렁다리가 놓여 있다. 이 것도 지자체 관광산업 유행따라 인가 생각되어 씁쓸해 졌다. 그래도, 봄비와 어우러진 봄 색(色), 비오는 날에 눈이 호강을 한 저수지에 자적, 천작이 제법 어울리는 시간이 되었다.

▲ 잔잔한 호수 위로 빗물이 떨어진다. 어린소녀가 햐얀손으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것 같다.
▲ 잔잔한 호수 위로 빗물이 떨어진다. 어린소녀가 햐얀손으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것 같다.
▲ 풍경과 출렁다리가 잘 어울린다. 건너는 재미가 쏠쏠.
▲ 풍경과 출렁다리가 잘 어울린다. 건너는 재미가 쏠쏠.
▲ 봄의 연두가 초록으로 가고 있다. 곧 바로 여름이겠지.
▲ 봄의 연두가 초록으로 가고 있다. 곧 바로 여름이겠지.
▲ 백로가 저수지 가운데서 혼자 비를 맞고 있다. 너도 그런적 있었겠다.
▲ 백로가 저수지 가운데서 혼자 비를 맞고 있다. 너도 그런적 있었겠다.
▲ 파스텔톤 곱고 순한 색들이 내 마음도 함께 물들였다.
▲ 파스텔톤 곱고 순한 색들이 내 마음도 함께 물들였다.
▲ 멍하니 걷다가 나도 자연이 된 시간, 비는 계속 내렸다.
▲ 멍하니 걷다가 나도 자연이 된 시간, 비는 계속 내렸다.
▲ 멍하니 걷다가 나도 자연이 된 시간, 비는 계속 내렸다.
▲ 멍하니 걷다가 나도 자연이 된 시간, 비는 계속 내렸다.
▲ 걷기 좋은 둘레코스, 길 위에 선택 받은 사람들이 있었다.
▲ 걷기 좋은 둘레코스, 길 위에 선택 받은 사람들이 있었다.

 

<철 지난 주남저수지>

▲ 철 지난 주남저수지, 물결만 일렁이고 있다.
▲ 철 지난 주남저수지, 물결만 일렁이고 있다.

철새들이 떠난 바다같은 저수지엔 물결만 출렁이고 있었다. 몇 쌍 연인들이 손을 잡고 걷고 있고 물가 버드나무는 벌써 잎을 키워 초록 빛이 싱그럽다. 10여년 전 겨울 사진에 미쳐 찾았던 이 저수지엔 참 많은 새들이 살고 있었다. 저수지 멀리 마을에 산허리로 물 안개가 넘실댄다. 조류 탐사대에 올라 망원경으로 여기저기 둘러 보았으나 돌아가지 못한 새는 한 마리도 없었다.

▲ 물에 잠긴 버드나무가지에 이미 여름이 묻어 잎이 푸르다.
▲ 물에 잠긴 버드나무가지에 이미 여름이 묻어 잎이 푸르다.
▲ 나도 한때 연애의 시절이 있었다. 주남저수지 뚝방길은 연인과 손잡고 걷기 좋은 코스다.
▲ 나도 한 때 연애의 시절이 있었다. 주남저수지 뚝방길은 연인과 손잡고 걷기 좋은 코스다.
▲ 비오는 날, 한 쪽 어깨가 비를 맞아도 우산은 하나여야 하는 것.
▲ 비오는 날, 한 쪽 어깨가 비를 맞아도 우산은 하나여야 하는 것.

◈<경남도청>

▲ 경남도청이다. "당당한 경남시대" 표어가 돋보인다.
▲ 경남도청이다. "당당한 경남시대" 표어가 돋보인다.

예까지 왔는데 요즘 지사 출마로 핫한 경남도청을 둘러본다. 청사는 전형적 직사각형 관공서 건물이다. 그 앞으로 제법 그럴싸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도민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 하고 있다. 흠은 어딜 가나 지사를 지낸 사람들의 기념식수 팻말이 있다. 빨간 영산홍 무더기 꽃에 마음 마져 빨갛게 물이 들었다.

▲ 도청 앞을 지키고 있는 "부라보" 상징 조형물.
▲ 도청 앞을 지키고 있는 "부라보" 상징 조형물.
▲ 관공서 꽃답게 영산홍도 정형화시켜 잘 피웠다.
▲ 관공서 꽃답게 영산홍도 정형화시켜 잘 피웠다.
▲ 산책하며 쉴 수 있는 공원, 꽤 넓은 공간을 확보 도민들의 휴식 공원을 제공했다.
▲ 산책하며 쉴 수 있는 공원, 꽤 넓은 공간을 확보 도민들의 휴식 공원을 제공했다.

◈<마금산 온천>

▲ 사람들이 저녘을 먹고 마실가듯 찾아와 족욕을 즐기고 있었다.
▲ 사람들이 저녘을 먹고 마실가듯 찾아와 족욕을 즐기고 있었다.

일정을 마무리하고 창원시 북면 신촌리에 위치한 마금산 온천으로 향한다. 골짜기 마을 일대가 온천장 호텔이다. 피부병, 관절염에 탁워한 효험이 있어 <동국여지승람>에도 등장하는 온천이다. 원탕이라고 자랑하는 우성온천장에 여장을 푼다. 저녘을 간단하게 해결 하고 동네 한 바퀴 돌다 뜻밖에 쉼터 족욕 체험장을 발견했다. 몽골 텐트형으로 조성된 공간에는 온천수가 흐르게 하고 편하게 앉아 발을 담그고 쉴 수 있게 했다. 동네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족욕을 하고 있었다. 서울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참으로 편한 쉼의 풍경이다. 나도 양말을 벗고 그 곳에 동참한다. 하루의 피로가 순식간 날아갔다.

▲ 온천수가 제법 뜨거웠다. 족욕을 즐기는 사람들.
▲ 온천수가 제법 뜨거웠다. 족욕을 즐기는 사람들.

<만어사에 가다>
아침 일찍 일어나니 어제와 달리 날씨가 화창하다. 기분좋게 온천욕을 즐기고 여행을 안내해 준 작가가 손수 만들어다 준 잣죽으로 식사를 하고 만어사로 향한다. 사실, 휑하니 떠나 왔지만 내심 만어사를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감으로 창원에 왔는데 작은 꿈이 이루어졌다. 모 잡지사에 사찰 기행을 3여년 연재 했었는데 어째서 그 특이한 만어사가 빠졌었는지. 기실, 창원 근처에는 표충사, 통도사 등 이름난 사찰들이 있어 만어사를 기억해 내기는 그리 쉽지 않았다. 나는 지금 꼭 가보고 싶었던 만어사에 가고 있다.

▲ 만어산사에는 아직 서툰 봄바람이 불었다. 나무들의 파스텔톤 여린 연두잎이 기분을 맑게 했다.
▲ 만어산사에는 아직 서툰 봄바람이 불었다. 나무들의 파스텔톤 여린 연두잎이 기분을 맑게 했다.

◈<만어사 萬魚寺>

▲ 만어사는 천년고찰이지만 통도사의 말사로 아담한 산사였다.
▲ 만어사는 천년고찰이지만 통도사의 말사로 아담한 산사였다.
▲ 돌이 한 번에 들리면 소원을 이룬다는 거북돌이 마당 느티나무 아래 놓여 있다.
▲ 돌이 한 번에 들리면 소원을 이룬다는 거북돌이 마당 느티나무 아래 놓여 있다.
▲ "돌이 들렸어! 아빠!" 아이가 돌을 들어 보고 있다.
▲ "돌이 들렸어! 아빠!" 아이가 돌을 들어 보고 있다.

물고기들이 돌이 되었다는 만어사에 왔다. 절은 굽이 굽이 산길을 올라 만어산(670m) 자락 정상쯤에 자리하고 있다. 합장 반 배를 하고 경내로 들어선다. 아직은 서툰 봄, 파스텔톤 연두 색채를 두른 법당 처마에 풍경이 애닮게 운다. 절간에 오면 어인 일인가, 꼭 이 때쯤 떠오르는 얼굴 하나 어머니를 본다. 어머니께 뜬근없는 전화를 올리고, 자세를 낮추어 천천히 조심스럽게 마당을 돈다. 순간, 발아래, 눈앞으로 수많은 먹빛 돌들이 다가선다. 돌들은 법당 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기도를 하고 있다. 나도 무릎을 꿇고 부처의 법문을 기다렸으나 법은 없었다. 바람도 숨 죽인 야단법석(野壇法席) 제단 위에 숙연한 침묵이 흐르고 돌 틈 푸른 이끼 사이로 천년의 세월이 흐르고 있다. 깨달음을 얻기 위한 물고기들의 간절함, 오체투지(五體投地)로 포탈라궁을 향하는 티베트의 가난한 농부들 같다.

▲ 산사에서의 물 한모금 감로수로다.
▲ 산사에서의 물 한모금, 꿀맛이다.
▲ 마애불 앞에 조아리고 앉아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한다.
▲ 마애불 앞에 조아리고 앉아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한다.
▲ 산 벚꽃 하얀 잎이 꽃비로 내리고 있었다.
▲ 산 벚꽃 하얀 잎이 꽃비로 내리고 있었다.
▲ 바다로 가지못한 용왕바위가 미륵불이 되어 미륵전 안에 모셔져 있다.
▲ 바다로 가지못한 용왕바위가 미륵불이 되어 미륵전 안에 모셔져 있다.

아! 경이로움, 장엄에 감탄사가 인다. 산을 오르는 동안 어디에서고 저 같은 돌들을 보지 못했는데 신비롭게도 유독 이 사찰 턱 아래 골, 너덜에만 존재하고 있다. 사람들이 돌을 두드리고 있는데 경쾌한 쇳소리가 났다. 생각으로 그 옛날 이 곳은 바다가 아니었을까? 하는, 바다 산(山)에 용왕을 모시고 이 곳에 살던 물고기들은 후에 물이 빠지니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돌이 된 건 아닌지, 포복 한 돌들은 모두 물고기를 닮았다. 용왕은 미륵부처가 되어 미륵전에 고이 모셔져 있었다.

▲ 누구의 소원일까? 고래 등에 돌탑을 쌓았다.
▲ 누구의 소원일까? 고래 등에 돌탑을 쌓았다.
▲ 오래된 나무들이 천년의 세월을 말해 주고 있다.
▲ 오래된 나무들이 천년의 세월을 말해 주고 있다.

만어사(萬魚寺)는 서기 46년, 가락국의 시조인 김 수로왕(首露王)이 창건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지금의 양산지역 옥지(玉池)라는 연못에 못된 용(龍), 한 마리가 다섯 나찰(羅刹: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과 사귀며 농민들이 애써 지은 농사를 망치는 등, 온갖 행패를 부려 이에 수로왕이 주술로 그들을 제압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부처께 설법을 청하여 이들로부터 오계(五戒)를 받게 하여 꼼짝 못하게 하였다는 설화, 이때 동해의 수많은 고기와 용들이 불법의 감화를 받아 이 산중으로 모여들어 돌이 되었다는, 수로왕은 이를 기리기 위해 절을 지었다고.

▲ 열흘만 살자. 멍하니 앉아 새소리 바람소리 친구 삼아 열흘만 살자. 서울아! 나를 기다리지 마라. 나도 여기 돌이 될 꺼다.
▲ 열흘만 살자. 멍하니 앉아 새소리 바람소리 친구 삼아 열흘만 살자. 서울아! 나를 기다리지 마라. 나도 여기 돌이 될 꺼다.
▲ 그대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가? 부질 없음을..욕심없이 살라한다. 이 돌들이 ‘어산불영(魚山佛影)'이다.
▲ 그대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가? 부질 없음을..욕심없이 살라한다. 이 돌들이 ‘어산불영(魚山佛影)'이다.

하여, 밀양시에서는 이 돌 너덜 군들을 "만어산 암괴류"로 "천연기념물 제528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삼국유사 탑상(塔像) 편에 이 쇳소리 나는 종석(鐘石) 군들을 ‘어산불영(魚山佛影)'으로 유래를 기록하고 있다.

◈ <영남루와 무봉사 그리고 아랑각>

▲ 영남루, 누각에 오르면 누구나 시인이된다.
▲ 영남루, 누각에 오르면 누구나 시인이된다.

만어사에서의 감동을 뒤로 영남루로 향한다. 경치가 빼어난 밀양강변을 끼고 아담한 아동산 자락에 영남루를 선두로 아랑각, 무봉사, 작곡가 박시춘 선생 생가와 밀양산성이 위치해 있다. 영남루는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누각으로 보물 제147호이기도 하다.

▲ 왼편이 능파각 이고 가운데가 영남루, 오른쪽 누각은 침류각이다. 영남루는 보물 제147호이다
▲ 왼편이 능파각 이고 가운데가 영남루, 오른쪽 누각은 침류각이다. 영남루는 보물 제147호이다
▲ 영남루는 빼어난 팔작 지붕, 한옥 구조 누각이 아름답다. 옆구리에 부쪽 누각을 끼고 있는게 특이하다.
▲ 영남루는 빼어난 팔작 지붕, 한옥 구조 누각이 아름답다. 옆구리에 부쪽 누각을 끼고 있는게 특이하다.
▲ "영남제일루"라는 편액, 현판 글씨가 힘이 넘친다. 글씨는 이인제 부사의 아들 이중석이 11살때 썼단다.
▲ "영남제일루"라는 편액, 현판 글씨가 힘이 넘친다. 글씨는 이인제 부사의 아들 이중석이 11살때 썼단다.
▲ 누각에 서서 유유히 흐르는 강을 바라본다. 봄날, 바람이 좋다.
▲ 누각에 서서 유유히 흐르는 강을 바라본다. 봄날, 바람이 좋다.
▲ 누가 띄웠을까? 쪽배 하나, 나는 늘 세상 모든 하나에서 지독한 외로움을 느낀다.
▲ 누가 띄웠을까? 쪽배 하나, 나는 늘 세상 모든 하나에서 지독한 외로움을 느낀다.
▲ 남인수의 "애수의 소야곡"을 작곡한 박시춘 선생 생가와 동상이 시비가 있다.
▲ 남인수의 "애수의 소야곡"을 작곡한 박시춘 선생 생가와 동상이 시비가 있다.
▲ 영남루 뒤로 아랑각과 무봉사가 있다. 무봉사 일주문, 무량문이다.
▲ 영남루 뒤로 아랑각과 무봉사가 있다. 무봉사 일주문, 무량문이다.
▲ 영남루, 뒤꼍으로 밀양산성 성곽길이 조성되어 있다. 밀양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
▲ 영남루, 뒤꼍으로 밀양산성 성곽길이 조성되어 있다. 밀양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

<에필로그>
6개월 쯤 정적이 길었다. 홀연히 홀린 듯 떠난 창원, 맛난 음식도 즐기고 색 고운 예쁜 꽃들도 만났다. 종교를 초월한 자연 경이에 대하여 다시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고, 낯선 곳에서의 나를 반겨 주는 지인이 있다는 것, 아름다운 사람들에 대해 고마움도 깨달았다. 아픔을 견디고 다녀 온 멋진 여행, 내겐 또 다른 출발이며 시작이다.

▲ 지나는 길가 복사꽃도 반기고...
▲ 지나는 길가 복사꽃도 반기고...
▲ 진영을 지날 때 단감나무도 새순이 돋아 꼬물대고 있었다.
▲ 진영을 지날 때 단감나무도 새순이 돋아 꼬물대고 있었다.
▲ 어디에나 개발 소외된 혼자가 있다. 그래도 정이 간다.(영남루 근처)
▲ 어디에나 개발 소외된 혼자가 있다. 그래도 정이 간다.(영남루 근처)

◈ 여행 경로 ◈

◎ 서울역▷창원역 ▷ 입곡 저수지▷경남도청▷마금산 온천(1박)▷만어사▷영남루▷밀양역▷서울역

 

◈ 추천 맛집

▲ 산수정 (창원 오리고기전문점055-265-9233) 들깨오리탕을 추천.
▲수라간 (밀양 한정식 055-354-4016 ) 돌솥밭 정식이 좋다.
▲수라간 (밀양 한정식 055-354-4016 ) 돌솥밭 정식이 좋다.
▲ 다시 KTX타고 서울로 왔다. 어쩔 수 없는 삶의 현장으로...
▲ 다시 KTX타고 서울로 왔다. 어쩔 수 없는 삶의 현장으로...

 

<서울시정일보 백암 박용신 기자의 여행문학 "풀잎편지(Photo Healing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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