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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주범’ 언급한 北 김영철…靑 “노코멘트”

‘천안함 폭침 주범’ 언급한 北 김영철…靑 “노코멘트”

  • 기자명 최봉문 기자
  • 입력 2018.04.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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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5일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 사진=YTN 뉴스 캡쳐
지난 2월 25일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 사진=YTN 뉴스 캡쳐

청와대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자신을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며 답을 회피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영철 발언은 북한 측 소행이 아니라는 것 아닌가”는 질문에 이같이 전했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지난 2일 평양을 방문한 우리 측 기자들과만나 1일 공연 취재 제한 상황을 사과하면서 자신을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 저 김영철”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북한 고위급대표단 일원으로 방남할 때도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방남 적절성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2월 김 부위원장의 방남 때도 청와대는 그와 천안함 폭침 연관성에 대해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2월 22일 김 부위원장에 대해 “과거 천안함 사건이 있었을 때 여러 가지 추측이 있었지만, 당시 조사결과 발표에서도 누가 (천안함 사건의) 주역이라는 이야기는 없었다"며 “김영철은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이고 대한민국의 제재 대상이기는 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2010년 천안함 사건 당시 북한군 정찰총국장직을 맡고 있었으며, 정찰 총국은 한국과 해외를 대상으로 정보수집, 파괴공작, 요인암살 등 공작활동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서울시정일보 최봉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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