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3-28 20:01 (목)

본문영역

국정원 “北 김영철 ‘천안함 폭침’ 사실, 명확하지 않다” 일축

국정원 “北 김영철 ‘천안함 폭침’ 사실, 명확하지 않다” 일축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2.23 15: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현충원 천안함 묘역 / 사진=서울시정일보 DB
대전 현충원 천안함 묘역 / 사진=서울시정일보 DB

국가정보원이 23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천안함 폭침의 배후인지에 대해 “추측은 가능하지만 명확하게 김영철이 지시한 것은 아니다”며 해당 논란을 일축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정보위가 개최한 간담회 직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김상균 국정원 대북담당 제 2차장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과 김 통전부장이 온다는 것에 대한 사전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김영철이 남북관계 최고 책임자이고, 군사적 긴장완화와 남북관계 진전, 비핵화를 포함한 여러 관계를 실질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적임자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받아 들인다"고 답변했다.

국정원은 제재 대상인 김 부위원장의 방남으로 남남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정치적 부분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훈 국정원장이 지난 1월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해 북한 고위급 대표단 접촉을 조율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뒤 재차 같은 질문을 받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서 원장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북미간 접촉 가능성에 대해선 "스케줄 자체는 없는데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국정원은 북한 정유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러시아 쪽에 불이 난 것"이라며 오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보위는 자유한국당의 요구에 따라 갑작스레 소집됐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야당 의원들이 대거 불참해 강 위원장과 한국당 윤상현 의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