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靑 ‘조선일보, 김기식 관련 보도’에 “기사 쓸게 없나” 비판

靑 ‘조선일보, 김기식 관련 보도’에 “기사 쓸게 없나” 비판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4.09 11:2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 사진=KTV 캡쳐
김의겸 청와대대변인 / 사진=KTV 캡쳐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9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 정무위 시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예산으로 미국·유럽 출장을 다녀온 것을 'KIEP의 실패한 로비'라고 쓴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선일보가) 제가 한 얘기로 신문 1면 톱을 썼는데 '기사 쓸 게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실패한 로비'라고 한 표현은 부적절했다고 설명을 했는데도 말꼬리를 물고 늘어졌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와 관련해 김 원장이 국회 정무위 시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예산으로 유럽 출장을 다녀온 것을 청와대가 ‘실패한 로비’로 규정하면서 김 원장 감싸기에 나섰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에 김 대변인은 "최소한 대변인이 배경 브리핑에서 자유스럽게 좀 거친 표현을 쓴 것을 물고 늘어지면서 기사를 쓰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7일 김 원장의 외유 의혹이 불거졌을 때 'KIEP의 실패한 로비'라고 규정했다가 8일엔 "'의전 차원'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보도가 있어 김 원장의 출장을 설사 로비 차원으로 했다 할지라도 실패한 게 아니냐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면서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지금까지 한미연구소의 예산지원 중단은 여야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청와대 개입설을 강하게 부인해왔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