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사실을 중국과 북한 당국이 공식 발표한 가운데 정부도 28일 방중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중국 정부가 곧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발표한다고 우리 정부에 사전 통지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가 오늘 아침 북한 지역으로 귀환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김정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부인 리설주, 최룡해·박광호·리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및 리용호 외무상 등과 함께 25∼28일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발표했고, 중국 정부도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특별열차를 타고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丹東)간 북중우의교를 건너 지난 26일 베이징에 도착했고,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의 회담 등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 오후 베이징역을 출발한 김 위원장은 북한으로 향했으며 이날 오전 북한 지역으로 귀환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