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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꽃] 석정희의 詩가있는 산책...녹로 위의 흙 한 덩이

[문학의 꽃] 석정희의 詩가있는 산책...녹로 위의 흙 한 덩이

  • 기자명 석정희 논설위원
  • 입력 2022.12.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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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석정희 논설위원] 오늘의 문학의 꽃은 석정희 시인의 녹로 위의 흙 한 덩이 (예레미아 18:1~4)

"그 흔하고 흔한 흙중에도

토기장이의 흙으로

선택된 흙 한 덩이

뜻대로 빚어지지 않으면

몇번이고 주물러져

제 모양을 찾아가 듯

나의 토기장이신 아버지

나를 쓸만한 그릇으로

빚어 주소서

성령의 불길로 달구어져

몇번이고 깨어지는 연단 주시고

주님 쓰실만한 그릇되게 하셔서

깨지면 깨질수록 더욱 아름답게

달구어지면 그만큼 더 강하게

녹로 위에서 주님 보시기에

이만하면 됐다 말씀하실

주님의 형상 닮게 하소서

비록 작은 그릇이 되어도

항상 이웃을 위해 쓰이게 하시고

어디서나 필요한 그릇되게 하시며

목 마른이들에겐

생수 담은 해갈의 잔이 되어

언제나 주님의 손에 들려 있는

작은 그릇으로 빚으소서

●석정희/프로필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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