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생활용품 물가 잇따라 상승…최저임금 인상 영향 가능성

생활용품 물가 잇따라 상승…최저임금 인상 영향 가능성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1.01 11:5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새해 첫날부터 화장품과 가구 등 생활용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물가가 불안정해 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작년대비 올해 16.4%나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물가 불안을 조장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입 화장품 브랜드 샤넬은 이날부터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총 326개 품목의 향수와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 가격을 평균 2.4% 인상했다.

색조 화장품으로 유명한 바비 브라운 역시 1일부터 주요 품목인 립틴트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했고, 불가리 향수는 유로화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이유로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4.6% 올렸다.

가구 가격 역시 새해 들어 오른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15일부터 침대와 식탁류 가격을 3~4% 올릴 계획이다. 제품별 가격 인상안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시몬스도 이달부터 대리점에 공급하는 매트리스 10여 종의 가격을 5% 정도 인상하기로 하고 대리점주들에게 이 소식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에는 KFC가 치킨과 햄버거 등 24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5.9% 올렸고 놀부부대찌개와 신선설농탕도 주요 메뉴 가격을 5.3%~14% 인상하는 등 최저임금 인상을 전후해 소비재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업계는 인건비 증가에 따른 부담을 상품 가격 인상으로 해소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