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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손학규, 국민의당 내홍 속 역활론 주목

귀국한 손학규, 국민의당 내홍 속 역활론 주목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7.12.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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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적 대통령제 폐지, 연합정치 제도화 등 개헌안에 의견 제시

사진 :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
사진 :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21일 미국체류생활을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 고문은 자신의 귀국일인 21일 페이스북에 개헌안과 현 당내상황에 대해 정치적 의견을 밝하며 일정 역할을 수행할 의사가 있음을 피력했다.

손 고문은 “촛불정신은 적폐청산이며, 우리 정치의 가장 큰 적폐는 제왕적권력”이라며 “현 시점 국민의당의 역사적 책무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연합정치를 제도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손 고문이 향후 전개될 개헌정국에서 일정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 고문은 또한 “7공화국의 건설에 중도통합세력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한다”며 “이 통합은 결코 보수통합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손 고문은 “통합을 위해서는 당내 화합이 기본이고 우선이다”라며 “멀리서지만 당 상황을 지켜보며 걱정을 많이 했고 당이 이대로 분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 고문은 “나는 국민의당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며, 안철수 대표도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님들도 나름대로 진정성이 있을 것”이며 “내가 해야할 소임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위기를 극복하고 당을 살리기 위해 나의 마지막 티끌 같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중도우파적 성향을 가진 손 대표의 귀국이 통합을 밀어붙이는 안 대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국민의당-바른정당 양당 통합이 성사될 경우 안철수․유승민 두 대표 중 한명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 손 고문이 당을 맡아 지방선거를 치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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