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 시험보다 약간 쉬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대학수학능력 시험 채점을 11일 마쳤다고 밝혔다. 국어와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모두 하락했으며 수학가형은 지난해와 같았다. 1등급 커트라인은 지난해 대비 낮아졌다.
수험생에 대한 성적표 배부는 12일 이뤄질 예정이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보면 국어 134점, 수학 가형 130점, 나형 135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국어 139점, 수학 가형 130점, 나형 137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이런 가운데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는 128점, 수학 가형 123점, 나형 129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국어 1등급컷은 130점, 수학 가형 124점, 나형 131점인 것과 비교하면 국어는 2점, 수학 가형은 1점, 나형은 2점 각각 낮아졌다.
영역별 1등급 비율은 국어 영역 1등급 비율은 4.90%, 수학 가형은 5.13%, 나형 7.68%로 나타났다.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10.03%로 지난해 1등급 비율 7.8%(4만2천여명)보다 높았다. 영어영역 응시자가 52만8천64명 가운데 1등급이 5만2천983명에 달했다. 한국사 영역의 경우 12.84%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수능 전체 응시자는 53만1327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39만8838명, 졸업생은 13만2489명이다. 전체 영역 만점자(영어 1등급·한국사 1등급이면 만점)는 재학생 7명, 졸업생 7명, 검정고시생 1명 등 15명이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