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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교육개혁.. 내년부터 고교 입시전형 동시에 치러져

막 오른 교육개혁.. 내년부터 고교 입시전형 동시에 치러져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7.11.0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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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내년부터 고교입시에서 자율형사립고·외고·국제고 등의 입시전형이 일반고와 동시에 치러지게 된다.

교육부는 2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행 고교입시는 신입생을 전·후반기로 나누어 선발하며, 전반기에는 외고·국제고·자사고 등이 치러지며 후반기에 일반고 입시 전형이 치러졌었다.

그러나 이날 교육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이 실시되는 내년부터는 종래 전반기에 치러지던 외고·국제고·자사고 등의 입시전형이 후반기에 일반고와 함께 치러지게 되는 것이다.

다만 종래 외고·국제고·자사고 중 한 곳만 지원할 수 있다는 ‘이중 지원 금지’ 항목은 유지되며, 고교재수생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외고·국제고·자사고에 지원했다 떨어진 학생은 미달된 외고·국제고·자사고나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교육부는 이날 “외고·국제고·자사고는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보다는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해왔다”며 “자사고는 국·영·수 기초교과의 비중이 높고 외고와 국제고 졸업생은 수능에서 비전공 외국어를 응시하거나 비어문 계열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 우선선발의 의미가 없어졌다”고 이번 시행령 개정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초중등 교육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교육부의 고교입시 동시 실시가 문 대통령 대선 공약인 ‘특목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의 첫 단계적 성격임을 우회적으로 암시했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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