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누란의 자유 대한민국에서 만세 만세 만만세를 외쳐본다. 이날을 기다려본다.
이제는 면역이 될 만도한데 장구한 4년 5개월여의 시간에 연일 터지는 부패완판의 나라 지겹다.

나의 소중한 인생 사회 나라가 매일 스트레스로 살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안보 외교 어디 한구석 멀쩡한 곳이 없다.
난세에 영웅을 기다려 본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일 이들에게 시원한 한방을 날렸다.

<檢, 黨, 李의 눈물겨운 대장동 탈출 작전>

유동규에 대한 배임 누락 기소로 비난을 자초했던 검찰이, 뒤늦게 배임죄 추가 기소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 꼬리자르기용 반쪽짜리 배임죄 기소입니다. 검찰이 이 후보를 과연 ‘수사’하는 것인지, ‘사수’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재명 구하기’ 노력이 정말 눈물겹습니다.

검찰의 유동규 배임죄 축소 기소는 명백한 ‘이재명 구하기’입니다. '대장동 게이트'로 김만배 등이 1조 6,0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하는데(경실련 추정) 유동규를 추가 기소하면서 겨우 ‘651억 원 배임’ 혐의만 넣었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의도입니다.

민주당도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자체 조사 결과를 두고 “이재명 후보의 개입이나 지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면서 “어떻게 보면 이 후보도 사실 속았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부하 직원에게 속았다면서 자체적으로 ‘셀프 면죄부’를 발행한 것입니다. 누가 믿겠습니까?

이 후보는 속은 게 아니라 속인 것입니다. 성남시민을 속였고 국민을 속였습니다. 원주민들에게는 공공개발임을 내세워 땅값 후려치기로 토지를 강제 수용하고, 입주자들에게는 민간개발임을 내세워 과도한 개발 이익을 남겨 자기 측근과 민간업자가 챙기게 한 것입니다. 그래놓고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 사업이라고 사기를 쳤습니다. 누가 속이고 누가 속은 것입니까?

이 후보의 대장동 탈출 작전 또한 갈수록 가관입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에 쏠려 있는 국민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연일 ‘아무 공약 대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저열한 꼼수에 국민은 속지 않습니다. 음식점 총량제,  재난지원금 100만 원 전 국민 지급 등 모두 검증도 되지 않고 실현 가능성도 의문인 ‘아무 공약’입니다.

이쯤 되면 집권세력의 이재명 구하기, 이 후보의 대장동 탈출 노력, 그야말로 총력전입니다.

검찰의 면죄부 부실 수사도 모자라, 여당의 셀프 면죄부 발행, 이 후보가 벌이고 있는 ‘아무 공약 대잔치’ 이 모든 일들이 사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입니다. 집권여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탈출 작전,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운 코미디입니다. 대형 권력형 부패비리 사건이 터졌는데, 그 모든 것을 설계했다는 자가 속았다는 게 말이 됩니까?

檢, 黨, 李의 대장동 탈출 작전. 이제 더는 좌시할 수 없습니다. 국민과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국민 재산을 약탈한 범죄자들을 반드시 단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