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순도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k9자주포 엔진 국산화 사업’에 경남의 대표 방산기업인 stx엔진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k9자주포 엔진 국산화는 산업부·방사청이 지난해 5월 소부장 2.0 전략 후속으로 방산분야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선정된 첫 번째 과제로 올해 2월 공고되었다. 산업부는 5년간 총 250억 원의 엔진 국산화 개발비를 지원하고 방사청은 최종 개발에 성공한 부품을 무기체계에 실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 방산수출 무기인 k9 자주포는 한화디펜스에서 제작하지만, 엔진은 독일산을 사용하고 있었다. k9 자주포는 우리 군이 운용하고 있고 이미 터키, 호주 등 6개국에 수출되어 부품국산화가 이루어진다면 내수와 수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엔진은 그간 독일 mtu사의 기술협력으로 생산해 국산화율이 60%에 그쳤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자체기술을 적용한다면 국산화율 10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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