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 대표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집 개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JTBC는 20일 단독보도를 통해 서울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씨가 지난 3일 개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김모씨는 지난달 30일 가족들과 함께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던 중 문이 열린 상태에서 앞에서 기다리던 개에 정강이를 물렸으며, 이후 병원치료를 받았지만 사흘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모씨의 정강이를 물은 개의 품종은 ‘프렌치불독’이며, 목줄은 차지 않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은 총 78년의 역사를 가진 채 3대 째 이어져온 불고기 맛집이다.
한편 이번 사건을 포함해 반려견 목줄 미착용 인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미숙한 반려동물 관리문화를 정비하기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에 대한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동물보호법’은 반려동물 동반 외출 시 목줄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제재수단은 과태료가 전부인 상태이며, 이마저도 행정당국의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이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hmk0697@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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