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칼럼]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서로 먼저 배려하고 조심하면 되는 일이다
[섬진강칼럼]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서로 먼저 배려하고 조심하면 되는 일이다
  • 박혜범 논설위원 <hmk0697@hanmail.net>
  • 승인 2020.04.22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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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생각해보면 인간이 죽음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관리하여, 안전하게 생활하는 방법을 찾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은 백신과 치료약을 개발하는 시간을 확보한 것이지만, 결론은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사람인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음을 말하는 것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걷잡을 수 없는 재앙의 수준이었던, 코로나19의 사태가 진정되고, 안정적 기조를 유지함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정세균 총리가 내놓은 안을 요약하여 보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여,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시켜 나간다는 것인데, 이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는 국가경제와 이에 따른 국민들의 심리적 상황을 정밀하게 분석 판단한 것으로, 비록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일이지만, 때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하고 있는 전국적인 확진자 수가 한 자리대로 안정 관리되고 있는 상황, 특히 최근 확진자 수가 0 또는 한두 명으로 나오고 있는 대구의 상황은, 정부의 신속하고 정확한 방역정책과, 대구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라는 시민정신이 만들어내고 있는 결과물로, 향후 코로나 방역정책에 대하여 시사 하는바가 크고 많다.

이는 약이 없는 역병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의 생활방식을 바꾼 결과이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인간이 죽음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관리하여, 안전하게 생활하는 방법을 찾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은 백신과 치료약을 개발하는 시간을 확보한 것이지만, 결론은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사람인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음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가 당면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이 잃어버린 일상을 하루속히 회복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농부가 고삐를 잡고 소를 부리는 것처럼, 위험한 상황을 잘 관리하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여,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시켜 나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 전제 조건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확진자들을 강력하게 격리시키는 등 실시간의 상황을 지금보다 더 신속하고 세밀하게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면 국민들은 적극적인 참여정신을 발휘, 일상에서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 종교 집회는 물론 각종 모임 특히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불필요한 말을 줄이는 등, 서로 먼저 배려하고 먼저 조심하는 생활을 습관화하면,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성공할 것이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위기에 처한 국가경제와 길거리 민생경제는 빠르게 되살아날 것이다.

돌이켜보면, 처음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반도를 침범할 때, 문재인 정권이 섣부른 판단으로 기생충파티를 벌이는 사이, 사이비 종교를 촉매로 국가적 재앙이 돼버렸을 때를 생각하면 아찔했지만, 지금은 국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신속하고 헌신적인 노력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면서, 또 다른 기회로 만들고 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부연하면 역설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앙을 막지 못한 심판을 받았어야 할 문재인 정권과 여당인 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승리 포상을 받았으니, 이것이야말로 전화위복이며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의 복이고, 특히 이른바 정치적 희생양으로 혼자 피박을 뒤집어 쓸 궁색한 처지에서 능력을 발휘 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신임 정세균 총리의 성공이고, 무엇보다도 이것으로 차기 대권을 향한 튼튼한 디딤돌 하나를 놓았다는 사실이다.

아직 안심할 단계도 아니고, 확실한 백신과 치료약이 개발될 때까지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세월이지만, 분명한 사실은 코로나 바이러스 또한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다.

처음 우한 폐렴이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투로 직무를 시작, 오늘로 취임 100일을 맞은 정세균 총리가, 재앙의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자신이 생기자, 조심스럽게 내놓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 생활 거리 두기로 전환하여 다급한 민생경제를 살리겠다는 정책은 시의적절한 것이지만, 이 역시 국민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협조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일례로 비록 궁벽한 섬진강 강촌에 사는 촌부의 생활이지만, 군내버스를 타고 드나들 때나 구례읍에 나가보면, 버스는 물론이거니와 도처에 손을 소독하는 세정제가 배치되어 있어, 세상이 많이 변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러한 반면 카페 등 밀폐된 공간에서 또는 버스 안에서, 여전히 마스크도 쓰지 않고 막무가내로 떠들며 행동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정작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정세균 총리가 내놓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도 잡고 위기에 빠진 국가경제와 민생들의 길거리 생활경제를 되살리는 일은, 국민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로 먼저 배려하고 먼저 조심하는 생활이 전제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으로, 이거야말로 재앙을 만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므로, 이에 대한 국민적 계몽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고, 이것이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승패를 가를 것이다.

촌부의 결론은 위험한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투는, 실시간의 상황관리를 잘 하는 것이므로, 생활 속 거리 두기는 확진자들의 강력한 격리와 함께 국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마스크 쓰기 자체를 생활화하는 등, 서로 먼저 배려하고 서로 먼저 조심하면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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