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칼럼] 미래통합당 차라리 비대위원장을 비데위원장으로 바꿔라
[섬진강칼럼] 미래통합당 차라리 비대위원장을 비데위원장으로 바꿔라
  • 박혜범 논설위원 <hmk0697@hanmail.net>
  • 승인 2020.04.24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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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의 각설이 김종인이 TV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상품이 나쁘면 상표도 바꿀 수밖에 더 있어. 물건이 안 팔리면 그거야 뭐 당연한 얘기지.”라고 당당하게 말했는데, 이 기사를 보는 순간 드는 느낌은 더는 미래통합당이 존재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1, 상품이 나쁘면 상표를 바꾸어 파는 것이 올바른 장사의 정도일까?
2, 아니면 상표는 그대로 두고 상품을 좋게 만들어 파는 것이 올바른 장사의 정도일까?
3, 이도저도 아니면 에라, 차라리 다 때려치우고 새로운 상품과 새로운 상표로 새롭게 출시하여 장사를 하는 것이 올바른 정도일까?

망해서 쪽박을 찬 미래통합당을 수습하는 비대위원장으로 지목된 정치판의 각설이 김종인이 TV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상품이 나쁘면 상표도 바꿀 수밖에 더 있어. 물건이 안 팔리면 그거야 뭐 당연한 얘기지.”라고 당당하게 말했는데, 이 기사를 보는 순간 드는 느낌은 더는 미래통합당이 존재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상품이 나쁘면 상품의 질을 높이면 되는 것이고, 상품이 인기가 없으면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개선하는 것이 장사의 기본이고 정도인데, 솔직한 촌부의 속내를 말하면, 불량 상품을 상표를 바꾸어 팔겠다는 김종인의 정신이 온전한 것인지 그것부터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상품이 나쁘면 상품의 질을 높이고 좋은 상품으로 만드는 연구를 하는 것이 상식이고 장사의 기본인데, 상품이 나쁘니 상표를 바꾸겠다는 것은 근본을 외면한 것으로, 이는 마치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해야 할 식품에 붙은 유효기간을 지우고, 이제 막 출시된 신선한 식품으로 속여서 팔겠다는 것과 같은 것으로 해서는 안 될 범죄인데, 김종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그것도 당당하게 내뱉는 걸 보면, 장마당을 떠돌며 살아온 늙은 야바위꾼답다는 생각에, 기가 찰뿐이다.

자연에서 보면, 개구리는 강으로 가든 연못으로 가든 논으로 가든 개구리일 뿐이고, 우물 안의 개구리들은 우물 안에서만 맴돌고 있을 뿐, 우물 밖에 더 넓은 다른 세상이 있음을 알지 못하는데, 직업을 전문 비대위원장으로 달고 살아도 좋을 김종인과, 뻑 하면 김종인을 불러다 비대위원장에 앉히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을 보면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다.

부연하면 지금의 이 상황을 심한 말장난으로 이죽거려 조롱을 해 본다면, “비대위원장”을 소리 나는 대로 읊조리면 “비데위원장”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기왕 당명을 바꿀 거라면, 비대위원장도 앉아서 똥을 싸는 좌변기를 뜻하는 비데위원장으로 바꾸면, 전국적으로 대히트할 최고의 명품 홍보가 될 것이니, 진지하게 생각하여 보기를 권한다.

상품이 나쁘면 상품을 바꿔야지, 나쁜 상품들을 그대로 두고, 상표만을 백날 바꾸면 뭐할 것인가? 늙은 김종인도 미래통합당의 의원들도 스스로 설 수 없다면, 그 자체로 존재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니, 더는 추한 꼴을 보이지 말고, 이참에 통째로 자폭해서 사라지는 것이,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보수정당이 출현하는 기회의 제공이고, 이 나라 정치발전을 위해서 좋은 일이다.

벼룩도 낯짝이 있다 하였는데, 이른바 한줌도 못되는 패거리들이 계파싸움으로 지새다 4,15 총선에서 처참하게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통렬한 자기반성을 한다는 의미를 담아, 배경 현수막을 “국민 뜻 겸허히 받들어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로 바꾼 것이 며칠이나 되었는지를 생각하여 보면, 지금 계파들이 당의 장악을 놓고 암투를 벌이고 있는, 이 상황이 얼마나 낯부끄러운 일인지를 알 것이지만, 생각 자체가 없고 낯짝이 솥뚜껑보다 두꺼운 사람들이 통합당의 구성원들이니, 이것으로 볼 장 다 본 것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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