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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4.15 총선. 호남 의원들이 사는 길은 오직 하나뿐이다

[섬진강칼럼] 4.15 총선. 호남 의원들이 사는 길은 오직 하나뿐이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0.02.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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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대안신당과 평화당 의원들이 모여서, 민주통합당 창당에 어렵게 합의를 하였지만,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그것이 무엇이든 일의 성패 특히 그것이 생사가 걸린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나 사는 길을 찾아야 하는 것이라면, 제일의 과제는 생사를 초월하는 자기 성찰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문제는 생사를 초월한 자기 성찰 후에 수반되는, 반드시 필요한 해야만 하는 행동의 실천력이고, 이것이야말로 백척간두에서 한 발을 허공으로 내딛어 나가는 결단이며, 그것이 바로 사는 길임을 빤히 알면서도, 사람이 선택해야 하는 결정이라서, 결코 쉽지가 않는 일이 이것이다.

오늘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대안신당과 평화당 의원들이 모여서, 민주통합당 창당에 어렵게 합의를 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손학규의 노욕으로 무산될 위기라는 뉴스는, 사람들의 혀를 차게 하는 일이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미 판단력을 상실해버린 손학규 자체도 문제지만, 비록 외롭고 모진 고난과 고통이 따를지라도, 스스로 광야로 나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의로운 정치를 하지 못하고, 망해버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잡아먹은 귀신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손학규에게 휘둘리며, 때를 놓치고 있는 호남 의원들의 판단력과 정치력이 더 심각한 문제다.

어렵게 합당을 성사시켜놓고 손학규만 바라보고 있는, 호남 의원들에게 일러주고 싶은 한마디는, 이제야말로 손학규라는 절벽에서 허공으로 한 발을 내딛어 나가는 결단을 하라는 것이다.

어려울 것 없다. 호남 의원 자신들이 툭하면 들먹이는 소리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이순신 장군이 외친 구국의 결단과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개벽사상인 동학의 정신으로 결단하면 되는 일이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혹 손학규가 합당을 승인하고 물러난다 하여도, 호남의 의원들이 제2의 동학을 일으킨다는 정신으로 임하지 않으면, 호남에서 전멸하고 사라지게 될 것이기에, 합당에 임하는 모든 의원들이, 현대판 동학도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촌부가 보는 호남 의원들이 사는 유일한 길이다.

작금 미래통합당을 출범시키고 있는 영남을 기반으로 하는 보수 정당의 실상을 보거나, 뉴스라고 할 것도 없는 뉴스로 간간이 전해지고 있는 손학규가 벌이고 있는 어깃장과 몽니의 쇼를 보고 있노라면 이런 가관이 없다.

때늦은 불출마 쇼로 자신을 포장하고 있는 유승민을 사례로 보면, 유승민은 스스로 죽은 것이 아니다. 에둘러 말하면 개꼬리 3년을 묵힌다고 황모가 되지는 않는다는 속담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때를 놓친 유승민의 존재는 개꼬리에 불과한 것이고 그것이 본질이기 때문에, 적당한 미래에 되살아나는 분란의 화근일 뿐, 이미 의미와 존재의 가치가 없다. 

한마디로 패거리들 그것도 오합지졸에 불과는 건달들의 이합집산에 불과한 미래통합당은 미래의 화근 분란당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뉴스로 전해지고 있는 손학규가 벌이고 있는 야바위 윷판에서 덩달아 놀아나고 있는 호남 의원들이야말로, 호남의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그저 한낱 추악한 퇴물일 뿐인 손학규에게 추파를 던지며, 흥정을 하고 있는 호남 의원들이, 자신들의 정치 생명은 물론 인생 자체를 걸고 생각해야 할 것은, 이른바 오랜 세월 자신들이 입에 침이 마르게 외쳐온 호남의 정신을, 자신들의 구차한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돈 많은 늙은이에게 몸을 파는 꼴이 돼버렸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연유로 호남 의원들이 손학규의 승인을 받아 합당을 성사시킨다 한들, 오는 봄날의 총선에서 호남에서 살아남을 의원들은 사실상 없다는 것이 호남의 민심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여 촌부가 권하는 것은, 진실로 호남 의원들이 오는 봄날의 총선에서 살고자 한다면, 뜻이 있는 의원들이 모여, 오직 하나 이순신 장군이 가졌던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사사로운 모든 생각들을 버리고, 호남의 역사와 정신으로 돌아가서, 정치판의 추물인 손학규 박지원 정동영 이들 셋을 버리고 가는 과감한 결단을 하여, 결연한 의지를 보이라는 것이다.

그런 다음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이순신 장군이 외친 구국의 결단과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개벽사상인 동학의 정신으로 결단하여, 백척간두에서 허공으로 한 발을 내딛어 나가면, 다시 민심을 얻어 사는 길이 열린다는 조언을 여기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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