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범 논설위원] 눈앞에 서 있는 그대와 내 사이
더는 다가 설 수 없는 공간 지척의 거리가
멀고 먼 하늘 절망의 공간이다.
다시 또 얼마나 더 걸어야
아득히 멀고 먼 하늘 절망의 공간을 지나서
그대가 내미는 손을 잡을 수 있을까
날마다 걷고 걸으며 비는 소원은 하나뿐인데
전생을 돌아와 만나는 그대와 내 사이 지척의 거리가
영원히 메울 수 없는 하늘 절망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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