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전호에 이어서) 수필 한 편이지만 김종덕 시인의 영원한 생사를 거듭한 여정의 135억년의 데이터를 저장해서 표출하는 지금의 인생에서 수필의 언어 문학이다.수필 물길-2●대나무가지 회초리의 넋이른 봄이었다. 흰, 젖 짜는 염소의 새끼들이 녹색으로 솟아오르는 논 위에서 천방지축으로 뛰어놀고 있었다. 어쩜 저렇게도 귀여울까, 저렇게나 고울까. 어미는 젖 짜러 가고 없는데, 이제 어미보다는 그 넓은 파릇하고도 예쁜 땅에서 저렇게나 평화로울 수가 있을까. 아마도 아무런 뜻 없이 그냥 뛰어놀고 싶었을 것이다. 어린 내 눈에는
[서울시정일보] 서울 마포구가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사회적 관계망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2024년 마포구 1인 가구 지원 공모사업’ 참여 단체를 오는 2월 29일까지 모집한다.마포구는 사회적 변화와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공모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참여 단체를 모집해 지역 내 1인 가구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모집 대상은 마포구 소재 비영리법인·단체,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시설로 안전, 건강, 외로움, 고립, 주거
[서울시정일보] 경기도가 도내 163만 1인가구를 위해 인공지능 노인말벗서비스, 주거안전 체크리스트 개발·보급 등 올해 사업비 8천807억원 규모의 39개 과제를 추진한다.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경기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시행계획은 1인가구에게 꼭 필요한 ▲주거 ▲안전·건강 ▲외로움과 ▲추진체계 등 4개 영역을 포함해 39개 과제로 구성됐다.또한 영역별 촘촘한 정책 추진을 위해 1인가구 총괄 부서인 가족다문화과와 주택, 청년, 노인 등 도내 7개 실국, 15개 부서가 협업
[서울시정일보] 당신이 최근 왜 그리 피곤할까요?탈진에 가까울 정도이거나 짜증이 나고, 분노, 외로움, 슬픔, 좌절감을 느끼지만, 무엇보다도 그에 대한 이유를 왜 알 수가 없을까요?상승에 대해 알고 의식적으로 관여하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육체적, 감정적, 정신적 경험은 익숙합니다.그들중 어떤이들은 한동한 겪기도 하고, 지금 겪고 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십년 혹은 이십년 그이상을 거슬러 갈수도 있습니다.이 모든일은 우리가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방식에 익숙해지도록 우리와 세계, 그에 속한 모든 것들을 관통하고 있는 빛이 원인입니다.이는
[서울시정일보] 서울 마포구는 갑진년 설을 맞아 지역 내 국가보훈대상자와 한부모가정에 명절 위문금 전달을 마치고 다가올 명절 연휴 위기가구 발굴 지원에 더욱 힘을 쏟는다.먼저 지난 2일 구는 나라를 위해 헌신·희생한 지역 내 보훈대상자 3,142명에게 1인당 3만원씩 총 9천 4백여만원의 명절 위문금을 전달했다.또한 지역 내 저소득 한부모가족과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입소자에도 설맞이 위문금 총 742만원이 지급된다.지난 5일 저소득 한부모가정 356세대에는 1세대당 2만원이 전달됐으며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는 입소자 1인당 1만원을 6일
[서울시정일보 민병식 논설위원] 박완서(1931 ~ 2011)작가는 1950년 서울대 국문학과에 입학했으나 한국 전쟁의 발발로 학업을 중단한 바 있고, 1970년 여성동아 여류 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뒤늦게 등단, 그 이후 분단의 현실, 여성문제, 노인 문제, 자본주의 체제, 한국 사회의 갈등, 인생에 대한 이야기 등을 풀어낸 수많은 작품을 남긴 우리나라 근·현대 소설사에서 빠질 수 없는 커다란 족적을 그린 인물이다. 이 작품은 1979년에 발표된 작가의 단편소설로 강변 아파트에 사는 아들,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갈등을 다루
[서울시정일보] 서울 노원구가 지역 내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느슨한 컴퍼니’의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지난 7월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 전체 인구의 약 5%인 51만6000명이 고립·은둔 청년으로 추산된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극심한 취업난과 경기 침체 등으로 고립·은둔 청년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가파른 상승세로 인해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청년기 고립 또는 은둔 경험이 청년들의 사회·경제적 성장을 저해하고 그 여파가 중·장년 및 노년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꽃을 심으니 참 즐겁습니다”, 빨간 포인세티아 화분을 손에 든 어르신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었다.서울 중구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원예 치유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원예 치유프로그램은 어르신에게 반려식물을 지원해 우울감과 외로움을 해소하고 일상 속 활력을 증진하고자 운영하는 사업이다.실제로 많은 연구를 통해 반려식물을 키우면 정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구는 정원지원센터 등에서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더 많은 어르신을 만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10월 26일 목요일. 오늘의 주요 언론사 헤드라인이다.● 오늘도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서쪽 지방은 오후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고, 벼락과 돌풍, 우박이 동반되기도 하겠습니다. 오늘 외출하실 때는 우산 챙겨서 나오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 동안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카타르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선 국방과 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경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은 신림역을 중심으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취향의 숲, 신림’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3년 N개의 서울 사업으로 신림역 인근 생활예술 공간 대표자 11명이 기획자로 참여한 주민주도형 축제이다.관악문화재단은 올해 6월 말부터 신림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활성화에 앞장설 초보 기획자를 모집하였다. 그 결과 꽃샘아트, 도그인시티, 디그니파이, 마티스커피, 멍지트, 선데이보컬, 이화아뜰리에, 동물책방 정글핌피, 주책필름, 최신아예술단의 대표가
[서울시정일보 정택수 논설위원]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2021년 통계에서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였다. 2021년 기준 한해 13,352명, 하루 37명이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특히 10대 청소년부터 20대, 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다. 자살사망원인을 살펴보면 1위가 정신과적 문제가 가장 많았고, 2위가 대인관계 문제였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코로나 19가 장기화하면서 모든 사람이 고립되어 있었다. 학교, 노인복지관 등 사람이 함께 모여 공부, 프로그램이 통제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 도봉구가 청년 1인가구의 균형잡힌 영양 섭취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건강한 밥상 ‘청춘 포레스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혼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 배움 활동과 여기에 다양한 힐링 체험과정이 더해져 참여자들의 호응이 뜨겁다.지난 7~8월 ‘청춘 포레스트’ 1기 과정에 참여한 A씨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먹으며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간단한 음식은 직접 해먹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요리하는 데 조금 더 어려운 음식에 도전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청춘 포레스트’는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 성북구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2023년 8월부터 관내 월곡종합사회복지관의 유휴공간을 활용, 1인 가구를 위한 소통공간 ‘씽글벙글 사랑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씽글벙글 사랑방은 성북구의 1인 가구를 위한 휴식과 쉼의 소통공간을 제공해 고립 가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1인 가구가 느낄 수 있는 고립감과 외로움을 예방하고자 하는 사업이다.최근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등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다른 사람과 교류할 기회가 적은 1인 가구가 많다.성북구는 씽
[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서울 관악구가 1인 가구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그린라이프’가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올해 구는 증가하는 1인 가구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1인 가구들이 관심 있는 다양한 주제와 테마를 반영한 프로그램 발굴에 집중했다.그 결과 구는 지난 5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1인 가구가 참여할 수 있는 ‘그린라이프’를 새롭게 선보이고 참여자들에게 반려 식물과 채소 기르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 마포구가 지역 내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추진한다.반려식물 보급사업은 도시생활의 갑갑함, 불안감, 외로움 등으로 정서적 만족감이 낮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해 생활의 활력을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이다.서울시 설문조사와 한국환경과학회지 등의 결과에 따르면 실내 반려 식물은 공기정화 효과 뿐 아니라 불안감과 우울감을 낮추는 정서안정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반려식물 보급 대상자는 지역 내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368명으로 키우기 쉽고 관상
[서울시정일보 박용신 기자] 서울 종로구가 오는 5월 9일부터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식생활 개선 및 관계 형성 프로젝트 ‘종로 싱글 4050 내건내챙’을 시작한다.건강 식단 위주의 요리교실과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한 감정·소통 수업을 진행하고 중장년 주민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는 유의미한 시간으로 구성했다.종로 1인 가구 가운데 중장년 비율은 31.9%로 청년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구에서는 이들이 노년, 청년 중심 정책에서 소외돼 있으며 각종 질병 및 외로움 등에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총 3기
[서울시정일보 석정희 문화예술위원] 유리벽 / 석정희이 쪽과 저 편의외로움과 그리움다가 가면 갈수록더욱 투명해지며닿지 않는 마음유리 장벽에 부딪치고띄우고 띄워도되돌아 오는 아픔삭이려 하면 슬픔이눈물 되어 강으로 간다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시 등단,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대한민국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세계시인대회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에피포도 본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서울시정일보 민병식 논설위원] 프랑스의 철학자이며 극작가, 비평가이기도 한 가브리엘 마르셀(1889~1973)은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호모 비아토르는 '여행하는 인간'이라는 뜻이다. 인간은 항상 항상 길 위에 있고, 무엇인가를 성취를 성취하기 위해 계속 움직여 길을 가야한다는 뜻인데 이러한 호모 비아토르를 전형적으로 나타낸 소설이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로빈슨 크루소는 새로운 세계를 열고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낸 자본주의 장점을 제대로 표현한 동시에 끊임 없이 세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022년 한 해 29만명 이상의 서울시민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전년대비 10.2%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22년 자원봉사 참여인원 당해 연도 1회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수은 296,247명으로 전년대비 6.5% 증가했으며 같은 해 자원봉사 누적인원 당해 연도 1회 이상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수은 1,964,250명으로 전년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행정안전부 1365 자원봉사포털 공식 통계에 따른 것으로 포털을 통해 시간 인증을 받지 않는 비공식 활동을
[서울시정일보 장재설 논설위원] 오늘의 역사 2월 17일이다.할 수 있다 잘될 것이라고 결심하라.그리고 나서 방법을 찾아라. - 에이브러햄 링컨 -송이 그 속에서 핀다//나뭇가지 얼고 또 얼어/외로움으로 반질반질해져도/꽃봉오리 솟는다//어이하랴 덮어버릴 수 없는/꽃 같은 그대 그리움//그대 만날 수 있는 날 아득히 멀고/폭설은 퍼붓는데//숨길 수 없는 숨길 수 없는/가슴 속 홍매화 한 송이”-도종환 ‘홍매화’“금년, 금년 하면서 번뇌는 한량없고, 내년, 내년 하면서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시간, 시간 하면서 어느새 하루요. 하루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