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삶이 흐르는 시간에 봉선화가 피었다. 추억 한주먹 쥐고서. 이현경 시인의 미시적 세상의 관찰자다.맑게 피어난 사색의 시어들의 꽃잔치다.어머니와 봉선화. 온기. 공기, 손톱. 허공. 달. 물. 눈물. 공중. 햇살. 풀잎. 물속. 목소리 등등.일상의 양자적 0점 에너지에서 표출하는 아름다운 詩語들의 표현이다.이현경 시인의 시세계를 보자.●서울 출생 / 시현실 등단●시집ㅡ허밍은 인화되지 않는다. 맑게 피어난 사색. 2023년 주간 한국문학신문 공모전 대상 외. 서울시 시민공모전 당선. 제25회 전국우암공모전 수상.제79회
[서울시정일보] 서울 강북구는 수유동 산 123-11 일대에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를 조성하고 25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약 50,000㎡ 규모로 조성된 숲속쉼터는 서울둘레길과 연계한 북한산 치유·건강·교감·체험 공간이다.북한산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화계사 및 삼성암 등 구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조화로운 숲길로 만들 수 있도록 지난해 9월부터 조성 공사를 추진했다.체험형 숲속쉼터가 들어선 수유동 산 123-11 일대는 대우건설이 소유한 사유지다.이 일대는 자연경관지구로 지정되어 개발이 불가능해 약 36년간 방치되어 왔으나, 2
[서울시정일보 심재석 논설위원] 선진 행정과 정치 혁신은 창조적인 생각에서 나온다. 국가 경쟁력의 원천은 창의성에 바탕이 있다. 하지만 공무원들에게 진영논리에 의한 책임을 추궁하다 보니 공무원사회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들의 업무처리가 어느 편에 빌미가 될지 그것만 계산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공복이라는 자부심과 신념으로 일해야 하는 공무원들이 합법적으로 수행한 업무가 정권이 바뀌는 순간, 진영논리 차원의 심판을 받고 좌천되거나 책임을 추궁당하는 대책 없는 사회가 돼 버렸다.그래서 이제는 살아 움직이는 선진 행정이 아니라 죽어가는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 마포구가 경의선 숲길에서부터 홍대 레드로드를 거쳐 한강까지 연결하는 ‘한강으로 통하는 힐링거리 조성사업’를 추진한다.공사 대상지인 레드로드 R7은 서울특별시도로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와 한강을 직접 연결하는 중요한 구간이다.특히 ‘서울의 여름 녹음길 220선’ 중 하나로 선정된 토정로와 함께 한강으로 통하는 시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으나, 보도폭이 좁고 불법 주·정차가 성행해 보행자와 차량 모두 통행에 불편을 겪는 실정이었다.이에 구는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차도 다이어트를 통해 보행로를 확장하
[서울시정일보 박용신 기자] 9월 29일 설악산 첫 단풍을 시작으로 주요 산에 단풍이 찾아왔다.첫 단풍 이후 2주 후가 단풍이 절정으로 물드는 시기로 파주도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단풍 절정기가 찾아온다.파주의 가을 단풍 첫 번째는 감악산이다.출렁다리와 함께 산행코스로 즐기고 두부전골을 먹으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여정이 된다.10월부터 11월 주말마다 무료로 운영되는 ‘감악산 힐링파크 야간 경관조명’을 즐길 수 있다.인근에는 야영장과 캠핑장, 펜션 등이 많아 1박 2일간의 일정도 단풍을 즐기는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10월
[서울시정일보 박용신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1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이야기가 있는 고택’이다.가을의 끝자락, 고택이 품은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자. 근현대사의 흔적을 따라 사색을 즐겨도 좋고 조선의 대학자 집에서 하룻밤 머물러도 좋다.옛 자취가 새겨진 너그럽고 포근한 풍경이 마음을 따스하게 한다.추천 여행지는 정약용의 숨결이 서린 곳, 남양주 여유당 인천 근현대사 중심지, 시민의 공간이 되다 인천시민애집 자세히 보아야 더 어여쁜 논산 명재고택 정여창 가문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함양 일두고택 품이 너른 평온한 집,
[서울시정일보 조승희 기자] 오는 10월 11일 부터 종로구 평창44길 2의 삼세영 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성순희의 스므번째 개인전 Harmony of Life (생의화음) 전이 열린다. 서양화가 성순희는 일상에서 접하는 소재인 접시나 꽃, 촛불, 책과 물고기 등 실내의 정경과 주변의 풍경들을 자신의 감성과 상상력을 통하여 따스함이 담겨진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켜 하모니를 이루어 가고 있다 30년 넘게 서울예고 미술선생님으로 재직하면서도 개인전과 수많은 기획전에서 보여준 작가의식과 역량은 ‘생의 화음’이라는 주제처럼 서로 섞이고 조
[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서울 서초구는 오는 7일 ‘제1회 서리풀 독서골든벨’을 연다.장소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도서관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이다.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와 올바른 독서 습관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또, ‘책 문화의 거리’ 중심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책 문화의 거리’는 성모병원 사거리부터 누에 다리까지의 구간으로 구가 책과 함께 사색을 즐기는 테마 거리로 조성 중이다.대회는 초등학생 3~6학년 200명이 참여해 골든벨에 도전한다.오전 10시에는 3~4학년, 오후 2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오늘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를 만드는 서울 서초구(진성수 구청장)가 민선8기 1년간 구민과 함께 만들어 온 새로운 변화 8가지를 밝혔다.구는 이번 8가지 새로운 변화로 청담고 잠원 이전 및 서초동 지구단위계획 결정 등 ‘주민숙원사업 해결’ 우면산~한강잠수교까지 5가지 테마의 ‘문화벨트 조성’ ‘경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 추진 결실 ‘방배숲환경도서관 개관’ ‘방재 인프라 구축’ ‘재건축 신속 추진’ ‘골목상권 활성화’ ‘교통·주차 인프라 확충’을 추진해왔다.먼저, 해묵은 ‘주민숙원사업 해결’
[서울시정일보 박용신 기자] 베트남 달랏의 문화 영성 관광단지 Samten Hills Dalat에 만들어진 거대한 기도 바퀴 ‘Drigung Kagyu Rinchen Khorchen Khorwe Go Gek’이 3월 11일 최초로 공개됐다. 이 기도 바퀴는 세계 최대의 기도 바퀴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순동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기도 바퀴는 24k 금으로 무늬를 새겼고, 무게는 총 200톤, 높이는 37.22미터, 지름은 16.53미터에 달한다. 독특한 디자인과 거대한 크기로 세계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건축물이다. 정교한
[서울시정일보 김삼종 기자] 서울 강남구가 민선8기 슬로건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의 디자인을 지난 20일 확정했다 민선8기 슬로건은 지난해 공개모집과 선호도 조사, 전문가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 최종 선정됐다.구는 이 슬로건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디자인 작업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해 공개했다.슬로건 디자인 색상은 혁신적이고 활동적인 의미를 담은 적색과 그 유사색을 조화롭게 사용해 강남구의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담았다.또 다양한 용도와 디자인에 두루 활용될 수 있도록 2개 안으로 제작해 선택적으로
[서울시정일보 염진학 기자] 해발 1,222m 광양 백운산 자락에는 천년의 숲길, 섬진강 매화길, 외갓집 가는 길 등 둘레둘레 걸을 수 있는 9개 코스, 총 126.36km의 특색있는 둘레길이 있다.광양시가 움츠리기 쉬운 겨울 생명으로 꿈틀거리는 자연과 호흡하며 느긋하게 걷는 백운산 둘레길을 추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제1코스 ‘천년의 숲길’은 옥룡사지~외산마을~백운산자연휴양림~금목재~논실로 이어지는 총 10.86km 길이로 약 4시간 소요된다.장엄한 백운산 능선과 눈 맞추며 걸을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로 천년 숲에 안겨 오래 머무르
[서울시정일보 민병식 논설위원] 이 작품은 원제는 '올랜도 전기'이며 주인공 올랜도의 삶과 사랑, 성 전환을 아우르는 400년에 걸친 삶을 다룬다. 주인공 올랜도는 버지니아 울프(1841-1882)의 애인이었던 비타 색빌-웨스트(영국의 여류 시인이자 소설가)를 모델로 하였고 그녀에게 바친 헌정소설이다. 작품은 판타지적 요소를 강하게 갖고 있으며 플롯에 의한 구조, 인물의 형상화, 사건의 진전 등 전통적 서술 기법이 아니라 논리적 인과관계가 없는 담화들이 섞이면서 미분화 상태의 인식들이 의식에 떠오르는 대로 기술되는 의식의 흐름 기법
[서울시정일보 염진학 기자] 광양시가 만산홍엽으로 물들어가는 백운산에 꼭 가야 할 5가지 이유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발 1,222m 백운산은 봉황, 돼지, 여우 등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이 깃든 산으로, 900여 종이 넘는 식물이 자생하는 생태 보고이며,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하는 명산이다. 시는 백운산 등반, 4대 계곡, 둘레길, 백운산 자연휴양림 등 나를 찾아 떠나는 힐링코스와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을 꼼꼼히 소개했다. 전국 백운산 중 6대 명산으로 꼽히는 광양백
[서울시정일보 김삼종 기자] 서울 관악구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11일 비만예방의 날을 맞아 ‘관악산둘레길 가볍게, 걷기’ 캠페인을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진행하고 있다.캠페인은 비만에 경각심을 갖고 일상에서 잠깐의 쉼을 통해 가볍게 걷고 건강함을 마시고 일상 속에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관악산둘레길은 제1구간 애국의 숲길 제2구간 체험의 숲길 제3구간 사색의 숲길 경로로 조성되어 있다.평탄한 숲길을 자연과 문화, 역사를 느끼며 가볍게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캠페인은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22고양가을꽃축제’가 10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10일간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올해 2022고양가을꽃축제는 일산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부터 고양 선인장 전시관까지 이어지는 가을꽃여정을 따라 입체적으로 펼쳐진다.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가을꽃 전시와 공연·이벤트·영화가 결합된 체험형 축제로 개최된다.“Fallin 가을 속으로”를 테마로 하는 가을 주제정원은 4가지의 테마로 조성된다.가을을 보고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인 ‘가을 놀이’ 정원,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시는 2022년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아름다운 우리말 글짓기 ‘한글·나·들이’ 백일장을 서울광장에서 개최하고 당선작 10편은 한글 주간에 서울도서관 외벽을 이용해 전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글·나·들이 백일장’은 외래어, 신조어, 줄임말 등을 사용하는 대신 올바른 우리말을 권장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기리는 도심 속 ‘한글 나들이’를 떠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올해 한글 주간 행사는 시민이 직접 ‘서울’에 대해 생각하며 짧은 글을 짓고 그 의미를 전달·생산하는 창작자로 참여한다.또한 이를
[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치맥은 치킨과 맥주, 워라밸은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의 합성어다. 그렇다면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의 합성어다.여행지에서 일하고 휴가도 즐기는 새로운 관광 문화이자 근무 형태를 말한다.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회사나 사무실이 아닌 공간에서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나타난 사회 현상이다. 답답한 빌딩 숲에서 벗어나 편안한 리조트에서 상쾌한 자연 속에서 일하며 평온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필요한 것은 인터넷과 노트북뿐. 경기도에는 어떤 워케이션 여행지가 있을까. 통창으로 산이 펼쳐지는 숲캉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내가 나를 기록하기 위해 쓰는 지극히 사적인 소회의 글이다. 지난 8월 4일 그러니까 기이한 꿈을 깬 새벽 잠 못 들며 뒤척이다 지난봄부터 여름 내내 찾으며 고민하던 일, 처음 태어나 살아보는 낯설고 어설픈 인생이지만, 나름 마지막 인생을 정리하는 생사의 점을 찍을 중대한 결심을 하고 쓴 글이 다음의 “칠월칠석 새벽의 기도”였다.마음 줄 곳 없는 세상돌고 돌아서그대에게로 가는 날이오늘이었다.그리고 다음날 5일 오후, 내 인생 마지막 주사위를 허공에 던지는 결행을 하였는데, 문제는 이후 내가 생각하는
[서울시정일보] 서울 금천구 금천문화재단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금천구민과 서울 서남권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이번 프로그램은 도심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다양한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부터 도심에서 느끼는 숲 내음 가득한 전시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특히 사서가 엄선한 휴가철 읽기 좋은 추천 도서와 돗자리를 장바구니에 함께 담아 대여해 주는 도서 대출 서비스 ‘썸머 북캉스’가 눈길을 끈다.독산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휴가철에도 책과 함께하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