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서울 서대문구는 관내 안산 자락길이 최근 서울관광재단으로부터 일명 ‘집콕’에 지친 시민들이 상쾌한 공기 속에서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숲속 힐링 공간’으로 추천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이 길은 보행 약자를 포함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거닐 수 있도록 서대문구가 2013년 개통했다.말안장을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안산은 서대문구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정상부에는 조선시대 봉화를 올리던 봉수대가 있다.높이는 296m로 서울 남산보다 약간 높다.안산 자락길은
[서울시정일보] 창덕궁 앞에서 종로3가역에 이르는 종로구 돈화문로 일대는 조선시대부터 서민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피맛길’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 유일한 골목길이다.조선시대엔 서민들이 고관대작들의 말을 피해 다니던 뒷골목이었고 오늘날엔 식당과 카페 등이 자리하고 있다.서울시가 ‘피맛길’ 원형을 품고 있는 돈화문로 일대를 비롯해 총 6개 지역을 골목길을 따라 500m 내외 선 단위로 재생하는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추가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서울형 골목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사람이 살아가는 일상에서, 친소를 떠나 사소한 언쟁은 흔한 일들이지만, 사소한 언쟁을 넘어 크고 작은 다툼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절대로 해서는 안 될 금기어가 있는데, 바로 “호로새끼”와 “화냥년”이라는 욕설이다.전라도 산골마을에서 자랐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근원이 조선의 임금 인조가 청나라에 무릎을 꿇고 항복한 병자호란(1636년 12월) 당시 포로로 끌려갔다 돌아온 수많은 여인들과, 그들이 낳은 자식들을 칭하는, 이 “호로새끼&
[서울시정일보] 인천 계양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산성 전문박물관인 ‘계양 산성박물관’이 28일 개관했다고 밝혔다.최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개관식을 축소해 간소하게 진행했다.계양 산성박물관은 연면적 1,998㎡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2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교육실 등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상설전시실에는 우리나라의 산성 발달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상과 및 모형자료와 10차에 걸친 계양산성 발굴조사에서 발굴된
[서울시정일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에서 세종대왕 탄신 623돌을 기념하는 숭모제전을 봉행한다.숭모제전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맞아 한글 창제를 비롯해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을 기리는 행사이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관람객은 참관할 수 없으며 종친, 유관기관 대표, 한글 관련 단체 등 최소 인원만 초청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로 간소하게 거행한다.숭
[서울시정일보] 서울시는 한반도 600년의 기간 동안 1,136명의 유명 인물들이 남긴 글씨를 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서첩, 근묵을 국가 문화재로 지정 신청했다.성균관대학교 박물관 소장본으로 모두 34첩의 서첩과 1책의 목록집으로 구성됐다.비단으로 된 표지에 전서 글씨로 ‘槿墨’, ‘八十葦’이라고 쓰고 ‘위창한묵’ 의 위창 오세창 인장이 찍혀 있어 그의 나이 80세인 1943년에 묶은 서첩임을 알 수 있다.포은 정몽주부터 근대기 서화가 이도영의 진적까지, 오직 이순신
[서울시정일보] 서울 동대문구는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활동이 제한된 시민들이 안방에서 클릭 한 번으로 건강도 챙기고 재미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4월부터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서울한방진흥센터는 공식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한방 건강법, 건강에 유익한 한방차·약선음식 만드는 법, 한방상품 이벤트 소식 등을 소개하고 있다.우선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져 실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한방 DIY&rsqu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다음의 내용은 촌부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하늘의 때를 스스로 망치고 걷어차 버린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정치인 손학규의 이야기다.지난 1년 동안 제기된 퇴진 요구를 끝없는 말 바꾸기 말 뒤집기로 거부하면서, 스스로 내분의 당사자가 되어 바른미래당을 천하에 몹쓸 정당으로 만들어버린 손학규 대표가 결국 사퇴한다는 뉴스를 보면서, 제일 먼저 뇌리에 스치는 생각은,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것이다.말은 백의종군을 하겠다는 그럴싸하게 하면서, 속내는 여전히 조건을 걸어 후배 정치인들의 앞길을 막는 족
[서울시정일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의 많은 비용을 들이는 거창한 결혼식 대신, 예비부부만의 아이디어로 직접 만들고 더불어 환경과 자연까지 생각하는 ‘공원 내 작은 결혼식’은 이제 하나의 결혼문화로 자리 잡았다.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올해도 예식에 대한 비용절감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공원 내 작은 결혼식’을 남산공원 호현당 용산가족공원 잔디광장에서 4월~10월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한다고 밝히며 예비부부의 결혼식 장소 신청을 받는다고 전했다.‘공원 내 작은 결혼식’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예로부터 전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참 좋은 정치란 끊임없이 더 좋은 이상의 세계를 지향하여 나가는 것이고, 참 좋은 정치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이상을 현실에서 구현하려는 뜻을 가진 사람이며, 참 좋은 정치 지도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시된 이상을 현실에서 구현하여 나가는 정치력을 가진 사람을 말하며, 역사는 이러한 지도자를 찬양하며 성군(聖君)이라 칭하는데, 붓을 드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이러한 참 좋은 이상을 지향하는 정치와 국민이 바라는 참 좋은 이상을 직시하는 정치인과 참 좋은 이상을 현
[서울시정일보] 해양수산부는 2월 이달의 등대로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 위치한 ‘죽변등대’를 선정했다.죽변등대는 높이 16m의 백색 8각형 콘크리트 등대로 매일 밤 37km 떨어진 바다까지 불빛을 비추고 있다.안개가 끼거나 폭우가 쏟아질 때에는 50초에 한 번씩 ‘무신호’를 울리며 동해안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1910년에 건립되어 역사적 가치와 건축미를 인정받은 죽변등대는 2005년부터 경상북도 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어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다.등대 내부 천장에는
전라남도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숲을 발굴해 휴식과 힐링의 여행 명소로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2020년 방문해야 할 1월의 숲으로 ‘담양 만성리 대숲’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 남도의 명품숲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계절별 아름다운 숲 12곳을 전문가 심사,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 선정했다. 담양 만성리 대숲은 네티즌이 선정한 가장 방문하고 싶은 숲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죽녹원 뒤편으로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담양군에서는 제2의 죽녹원을 구상해 오랜 기간 이 숲을 보존 관리했다. 이
박복신 회장 인사동 59초 영상영화제 개최"인사아트 TV" 개국에 즈음하여[서울시정일보 인사동 = 박용신기자]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 회장은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2월 중순, 개국 예정인 "인사아트 TV"를 매개로 "인사동 59초 영상영화제"와 "인사동 할미할배 트롯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한 때, 서울하면 으레, 인사동, 대한민국 서울을 대표하던 명품 도심이 언제부턴가 국적 불명, 무분별한 상품의 범람과 전통문화의 이름을 단 루스한 권태가 국제정세와 맞물려 사람들 기억에서 멀어지고, 이는 관광 산업 등, 상권의 경기
[서울시정일보] ‘합치면 정이 되는 합정인데 왜 우리는 갈라서야 하나~♬’. 작년 MBC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유산슬이 합정역을 소재로 다룬 노래 ‘합정역 5번출구’를 발표하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1974년 당시 만들어졌지만 노선 조정으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신설동역 유령 승강장’은 가수 EXO, TWICE 뮤직비디오, 드라마 ‘아테네: 전쟁의 여신’ 등의 촬영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하루 75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은 시민 일상과 떼
[서울시정일보] 강화군의 대표 특산물인 순무김치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면서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군은 순무김치가 국방부 군납 품목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군은 지난해부터 강화순무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순무김치 군납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지난해 상반기에는 서류심사와 설명회를 통과하고 2019 국방부 우수 상용품 시범품목으로 선정되어 하반기 현장심사와 시험 급식을 마쳤고 이후에도 평가단계의 모든 관문을 통과하면서 군납 품목으로 최종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순무는 오랜 역사와 품질을 자랑하는 강화군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사람들에게 전라북도 역사에서 선뜻 떠오르는 인물이 누구냐고 물으면, 대부분 첫 번째 나오는 답이 남원의 춘향이고, 그 다음에는 사람들 저마다 기억 속에 있는 인물들이 중구난방으로 거론될 뿐, “누구를 섬기든 임금이 아니랴”며 시대를 앞서간 개혁사상가인 전주 출신으로 진안군 죽도(竹島)에서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3년 전 한 많은 생을 자살로 마감한 인백(仁伯). 정여립(鄭汝立, 1546~1589)은 모른다.평생을 판소리로 사는 소리꾼들은 물론 춘향가 한 대목을 멋들어지게 풀어내는 사
[서울시정일보] 서울 성북구는 성북선잠박물관에서 기획특별전 ‘樂器-선잠제의 음악과 악기’를 오는 3월 29일까지 성북선잠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국립국악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악기 중 아악을 연주하는 한국의 전통 악기와 복식 자료, 국립무형유산원 김현곤 악기장의 특경과 특종, 고흥곤 악기장의 금과 슬이 현장감 있게 전시됐다.또, 노미자 매듭장의 아름다운 매듭이 장식된 악기‘박’도 전시되어 악기를 꾸며주는 의장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그동안 성북선잠박물관에서는 문헌 자료와
[서울시정일보] 전라남도는 2020년 새해를 맞아 ‘이리오너라~ 업고놀자!’를 주제로, 예향 남도의 대표 관광지인 진도 운림산방과 해남 설아다원을 1월 관광지로 추천했다. ‘예향’ 전남은 예로부터 학문과 예술을 꽃피워 남도문화를 이뤘고 학덕이 높은 선비와 붓과 먹으로 글씨를 쓰는 묵객을 많이 배출했다.진도와 해남은 조선시대에 한양과 멀리 떨어진 탓에 유배지로 자주 선택되기도 했다. 당시 이곳으로 유배를 온 사람들은 당파싸움에서 밀렸지만 글, 그림 등에 조예가 깊었다. 유배 생활 동안 글과
[서울시정일보] 대한민국 축제의 서막을 여는 2020년 제22회 광양매화축제가 3월 6일(금)~15일(일)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흘간 열린다.광양시는 지난 16일(월) 중마동 주민자치센터 다목적강당에서 2020년 광양매화축제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매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호 광양문화원장)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추진위원회 위원과 관계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축제 기간을 확정하는 한편, 슬로건·포스터, 대표 프로그램 등 기본계획(안)과 개선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제22회 광양
[서울시정일보] 서울시는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온가족 함께 한강 명소인 서울함 공원을 즐길 수 있는 겨울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망원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함공원은 호위함급 ‘서울함’, 고속정 ‘참수리호’, 잠수정 ‘돌고래호’ 총 3척의 퇴역군함을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한강의 역사적 의미, 평화와 안보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다.서울함 공원은 12월부터 ‘한강과 조선 수군의 역사 프로그램&r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