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서울 성북구를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꼽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릉, 의릉, 선잠단지, 흥천사 등의 문화재는 성북 지역이 조선시대 한양도성의 중요한 배후지였음을 뒷받침한다.일제강점기에는 한용운, 이육사 등 독립운동가들이 거주하고 민중들의 만세시위를 비롯해 독립운동이 활발히 전개된 현장이기도 했으며 이태준, 조지훈, 박경리, 박완서 김환기, 권진규 등 한국 근현대 문학과 미술을 빛낸 거장들이 창작활동을 펼친 곳이기도 하다.또한, 정겨운 마을 골목길과 오래된 가게들이 남아있어 많은 시민이 발걸음을
[서울시정일보]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에게 극락왕생과 조의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빕니다.●이태원의 슬픈 유래'이태원'은 한자로 '梨泰院'이라 씁니다. 이태원의 이름은 한자만 3번 변했습니다. 조선 초에는 '오얏나무 李'를 써서 '李泰院' →임진왜란 이후에 '異胎院' →효종 이후에는 '梨泰院'으로 글자와 의미가 변합니다.원래 이태원은 서울을 벗어나 처음 만나는 원(院)이었습니다. 서쪽의 홍제원. 동쪽의 보제원. 남쪽의 이태원과 인덕원은 서울 부근의 중요한 첫번째 원이었습니다.이태원은 지금 용산고등학교 인근
[서울시정일보 조승희 기자] “깊어가는 가을, 책 축제에 스며들다” 구로구가 오는 29일 ‘구로책축제’를 개최한다.구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가족, 이웃이 함께 책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책 축제를 연다”며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축제인 만큼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24일 밝혔다.‘구로책축제’는 ‘책 읽는 구로 꿈꾸는 구민’을 슬로건으로 오류역문화공원에서 펼쳐진다.먼저 오전 10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한 ‘과거시짓기 경연대회’가 열린다.60여명의 응시자가 유건과 하늘색 도포를 착용하고 한지와 붓을 사
[서울시정일보 김삼종 기자] 경기도가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시계와 가방 등 1천75점을 오는 24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개 매각한다.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96점, 롤렉스 등 명품시계 25점, 다이아몬드반지 등 귀금속 371점, 고려· 조선시대 생활 도자기 5점 등 총 1천75점이다.주요 공매 물품으로는 감정가 700만원의 다이아몬드 반지, 405만원의 롤렉스 시계 등이 있다.특히 유명 A 스포츠브랜드 신발 227점과 B 스포츠브랜드 신발 272점이 일괄공매로 나와 눈길을 끈다.입찰방
[서울시정일보 김삼종 기자] 2013년 첫 복원에 나선 경기도의 6개 옛길이 10년 만에 모두 복원돼 경기도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550㎞ 길이의 대형 탐방로가 탄생한다.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김포시 새장터 공원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옛길 6대로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경기옛길 알리기에 나선다.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의 육대로를 토대로 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13년 삼남길과 의주길을 복원했으며 2015
[서울시정일보] 서울 종로구가 오는 15일 유구한 역사가 깃든 왕의 길에서 ‘2022년 돈화문로 문화축제’를 개최한다.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 앞 위치한 돈화문로는 조선시대 임금이 행차하며 백성을 만나던 길이다.과거 국립국악원의 전신 이왕직아악부, 조선성악연구소 등이 있었고 오늘날에도 국악기 상점과 교습소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한민국 국악의 중심지로 꼽힌다.이에 구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돈화문로를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려는 뜻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선보이게 된 올해 축제는 14
[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안산 김홍도축제’가 4년 만에 시민을 찾아간다.안산시는 ‘제3회 안산 김홍도축제’가 오는 14~16일까지 화랑유원지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올해 3회째를 맞는 ‘김홍도축제’는 안산 출신의 조선시대 천재화가 김홍도의 예술혼과 그림을 소재로 한 안산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다.안산시는 1990년 당시 문화부로부터 ‘김홍도가 유년시절 안산에 거주하며 표암 강세황으로부터 그림을 배우고 성장했다’며 ‘단원의 도시’로 명명된 이후 활발히 김홍도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2018년 화랑유원지에서 처음 개최된 김홍도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기승을 부리던 늦더위가 멎었다.비구름이 훑고 지나간 하늘은 청쾌해, 마스크를 벗고 쭉 들이마시는 가을바람이 달다.나들이하기 참 좋은 계절, 가을이다.스치듯 지나는 계절인지라 시간을 내어 누리지 않으면 금세 자취를 감추고 만다.찰나의 가을을 즐기기 위해 축제의 현장으로 길을 나선다.어딜 가든 자연의 색이 다채롭고 볼거리가 풍성하며 먹거리가 넉넉하니 걸음걸음이 가볍다.9~10월은 경기도 곳곳이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정조대왕의 숨결이 깃든 수원화성문화제, 만화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부천국제만화축제, 국화꽃
[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가 오는 30일부터 열릴 2022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한복 입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SNS 이벤트 ‘한복입고 안성쌀맛보고’는 한복을 입고 축제장을 방문해 인스타그램에 인증을 하면 1일 50명에 한해 안성쌀 500g을 증정한다.안성시는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돕고자 축제장 내 무료 한복 대여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뿐만 아니라 도자·금속·목칠·한지·섬유 등 안성맞춤명장들의 특별 전시회와 초가집 모양의 초가 부스 운영 등 이용객들이
[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안산시의 따뜻한 사람 사는 이야기가 KBS ‘동네 한바퀴’를 통해 전국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23일 시에 따르면 KBS ‘동네 한바퀴’는 천하장사 이만기가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숨은 매력을 찾아 팍팍한 삶에 따뜻한 위안을 전하는 도시 기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이만기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도심 속 힐링 공간이자 시민들의 휴식처 안산 호수공원. 이만기는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하는 패들 보트를 타고 가을빛이 깃들어가는 풍경을 감상했다.조선시대 최고의 풍속화가 단원 김홍도의 얼을 찾아 김홍도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수원시가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4개 가을 축제로 이뤄진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을 연다.힐링폴링 수원화성은 23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로 막을 올린다.문화재청 공모 선정사업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2- 개혁신도시 수원화성’을 주제로 화홍문과 남수문 일원에서 10월 23일까지 열린다.올해는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과 여민동락을 위한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 축성을 다채로운 ‘빛’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지난해 열린 수원화성 미디어
[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시흥시가 제34회 시민의 날을 맞아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특히 각 동별 특색을 살린 축제를 통해 주민의 일체감과 소통기회를 넓히는 것이 특징이다.시는 매년 10월 5일을 ‘시흥시민의 날’로 정하고 시민을 위한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의날 기념식으로 행사를 갈음했으나, 올해는 시민이 주도하는 시흥시민의 날 고유의 특성을 되살려 각 동별로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10월 5일에는 시청 늠내홀에서 시민의 날 기념식이 개최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에 있는 태령산 정상에 김유신 장군의 태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실로 탄생지와 함께 사적414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태실은 태령산 정상에 자연석을 둥글게 쌓아 기단을 만들고 봉토를 마련하여 신성한 구역임을 표시했다. 탄생지 주변에 당시 살았던 집을 복원하여 보여주고 있다. 태령산 꼭대기가 태실이며 산 정상으로 오르는 초입에 화랑정이라는 활터인 국궁장이 있다. 활터를 지나면 당시에 식수로 먹었던 연보정이 지금도 있다. 석축으로 쌓아 직경이 1.8미터와 높이가 2.8미터이다. 물맛은 손으로 몇
[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경기도는 지난 11일 제19차 경기도문화재위원회를 열고 희귀한 조선시대 사대부 여성의 회고록인 ‘윤씨 자기록’과 영조와 정조 관련 고문서 등 7건을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된 7건은 윤씨 자기록 우하영 응지상소에 대한 정조 비답 영조 어필 및 홍이원 어전제진시권 고양 원각사 관음보살도 남양주 견성암 영산회상도 남양주 견성암 현왕도 남양주 견성암 신중도 등이다.화성시 역사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윤씨 자기록’, ‘우하영 응지상소에 대한 정조 비답’, ‘영조 어필
[서울시정일보 강희성 기자] 신라시대에 화랑이 있었다면 관악에는 ‘리틀강감찬’이 있다.관악구는 어린이들이 강감찬 장군의 기치와 도전 정신 아래 지역문화를 이해하며 장군의 뛰어난 지혜와 용맹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리틀강감찬’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0만 거란 대군을 물리친 귀주대첩 영웅 강감찬 장군을 맞이하고자 꼬마 대장 ‘제1기 리틀강감찬’ 20명이 출격했으며 서울대학교 천문대 별 관측하기, 강감찬 장군 연극 놀이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지난 16일에는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예절 교육’에 참여해 우
[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여주세종문화재단은 명성황후기념관 특별기획전시 ‘글씨보고 밤에 잘 잔일 든든해’의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8월 13일 ‘조선시대의 메신저 시전지로 내 마음 전하기’를 진행한다.명성황후기념관은 여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명성황후를 기념하기 위해 2017년 여주시가 설립한 공립박물관으로 명성황후의 친필 한글편지가 담긴 명성황후간찰첩을 소개하는 특별기획전시 ‘글씨보고 밤에 잘 잔일 든든해’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조선시대의 메신저 시전지로 내 마음 전하기’는 어린이 관람객의 시선에 맞춰 명
[서울시정일보 한상현 기자] 화성시문화재단은 '정조 효 문화제 및 정조대왕 능행차‘을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융건릉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화성시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본 행사는 올해 특히 융건릉 내부에서의 프로그램 진행이 예정돼 있다.이에 앞서 화성시문화재단은 지역 고유 역사 문화축제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사전행사로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실감영상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를 동탄복합문화센터 내 동탄아트스퀘어에서 전시한다.디지털 실감영상은 을묘년 정조의 화성 능행차 반차도 속 등장인물을 3D로 구현, 모션
[서울시정일보 한상현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여름철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수원 문화재 야행’이 8월 12~14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20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람객이 모이는 공연·체험·마켓 등 행사를 열지 않고 대부분 ‘워킹 스루’ 형태 관람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대면 행사를 마련했다.2017년 시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은 8월 5일 제31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은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녹지문화축 조성을 추진한 오세훈 시장의 숙원사업이다.서울의 역사성과 정체성 회복을 위해 2011년 5월 첫 삽을 뜬 지 12년 만에 창경궁에서 종묘로 이어지는 왕의 길이 완성되어 지난 7월 22일 시민들에게 전격 개방됐다.1932년 일제강점기, 관통도로 개설로 인해 창경궁과 종묘로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시는 왕궁수문장과 함께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색다른 모습을 경험하고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밤의 수문장’ 행사를 8월 9일부터 14일까지 덕수궁과 숭례문 일대에서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낮 시간의 더위를 피해 서늘해지는 야간시간에 개최되는 행사로 기존의 수문장 교대 의식에 시민 참여행사를 더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특별행사다.덕수궁에서 진행하는 ‘밤의 수문장 교대의식’은 19~오후 9시 매시 정각에 형형색색의 조명을 배경으로 야간 교대의식을 재현하는 한편 새로 개장한 광화문광장까지 수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