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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환경부 장관에 조명래 교수 내정…靑 “도시·환경 전문가”

신임 환경부 장관에 조명래 교수 내정…靑 “도시·환경 전문가”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10.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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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환경부 장관에 조명래 단국대 도시및부동산개발학과 교수(63)를 내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조 교수의 환경부 장관 지명을 발표했다. 조 장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김은경 환경부 장관의 후임으로 일하게 된다.

김 대변인은 “조 후보자는 오랫동안 환경관련 시민운동과 함께 해온 학자다. 또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으로 근무하며 정책 전문성, 리더십, 조직관리능력 검증된 인사”라며 “정책 전문성과 수년간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미세먼지, 4대강 녹조 등 당면한 문제들을 잘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세계적 기후변화 문제에도 능동적으로 잘 대응해 나갈 것이다. 물관리 일원화 이후 통합 물관리의 성과를 창출해 국민이 환경정책의 변화를 체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내정자는 도시·환경 전문가로서 ‘환경정의’에 천착해왔으며,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개발사업에 반대하는 등 토건국가의 문제점을 지적해왔다. 2004~201년 ‘환경과 생명’이라는 계간지를 주도적으로 발행하기도 했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단국대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대에서 도시및지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를 거쳐 현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지명으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30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명하며 2기 개각을 단행했다. 조 내정자가 여성인 김은경 장관의 후임이 되면 2기 내각(18명)에서 여성 장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1기의 27.8%에서 22.2%로 낮아진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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