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서울대공원은 올해 개원 40주년(서울대공원 식물원은 39주년)을 맞는 가운데, 전시온실의 주요 구조부 부식 제거와 함께 곳곳에 벗겨진 칠을 새로 해 단장을 마쳤다.
1985년 개원한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최근에 보기 어려운 철골과 복층 유리로 지어진 근대 온실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건축문화사적 가치가 있다.
오랜시간의 흔적으로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함에 따라 지난 3개월 간 관람을 중단한 채 정비를 진행해왔다.
새로 단장을 마친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전시 재개와 함께 다양한 겨울특집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달 겨울특집 프로그램으로는 ‘식물원에서 새해맞이 소망담기’를 운영한다.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매주 수, 금요일 오후2시 30분에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예약은 희망하는 참가일 이틀 전까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회당 선착순 25명이다.
식물원 상시 해설프로그램인 ‘식물원 지구여행’ 은 평일 오전10시30분, 오후2시30분(단 수, 금요일은 1회차만 운영) 운영하며,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혼자서 조용히 식물원을 관람하고자 하는 시민은 QR코드를 활용한 식물해설 셀프가이드 ‘나혼자 식물원 투어’ 를 활용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 최홍연 원장은 “올 겨울 서울대공원 식물원에서 재미있는 식물 해설도 듣고, 식물과 함께 몸과 마음을 녹이며 에너지를 얻어 한 해를 힘차게 준비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서울대공원은 40년의 전통과 역사성을 이어가며 쾌적한 관람환경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식물원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