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동길 대기자] 남산골한옥마을 과 운현궁 에서 오는22일 동지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동지는 예로부터 ‘작은 설’ 이라고 부를 정도로 우리 민족에게 큰 의미를 지녀왔다. 액운을 쫓는 의미로 팥죽을 나눠 먹거나 뿌리기도 하고, 길놀이를 하며 새해의 행운을 기원하기도 했다.
남산골한옥마을 은 오는22일 오전 10시~오후5시, ‘세시울림 <(귀)신나는 동지>’ 를 개최한다. ‘귀신이 나온다’ 라는 뜻과 ‘신난다’ 라는 뜻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제목으로 귀신과 액운을 타파하고 평안한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동지에 팥죽을 먹으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뜻의 ‘동지첨치(冬至添齒)’ 의미를 담아 팥죽을 대신해 팥떡을 나누고, 선착순 탁상달력 나눔, 버선(양말) 배부, 동지부적 쓰기 , 소원쓰기 등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풍성한 프로그램 행사를 마련한다.
나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행사에 참여한 뒤,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남산골 한옥마을 누리소통망(SNS)을 구독하면 된다.
<운현궁에서 맞이하는 작은 설, 동지> 행사는 운현궁에서 오는 22일 오전11시~오후4시 까지 진행한다. 절기상 동지에 접어드는 오후 12시 27분, 시민들과 팥죽을 나눠 먹으며 액운을 쫓아내고, 팥 막걸리 나눔 등 ㈜국순당과 함께 더욱 풍성한 세시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팔버선 열쇠고리 만들기, 한지 제기 만들기 등 공예체험과, 투호, 윷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김건태 서울시 문화재관리과장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 우리 민족의 전통을 이어받은 다채로운 세시풍속 행사를 마련했다” 며 “재미와 의미 일석 이조의 효과가 있는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의 동지 행사를 통해 액운은 쫓고 행운을 맞이하며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마련한 동지 세시풍속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행사 소식은 각 시설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기타 문의사항에 대한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