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은 지난 11월 23일 저녁 7시 30분 관악아트홀 공연장에서 제14회 관악구립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 ‘The Presen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년 동안 관악구립여성합창단은 코로나 19 및 정식 지휘자 부재로 인해 합창단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 정은주 지휘자 채용으로 이전과 다른 좋은 분위기에서 실력 또한 몰라보게 향상되었다.
관악구립여성합창단은 올해 14번째 정기연주회를 맞아 구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The Present’, ‘선물’을 주제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총 4부로 진행된 연주회는 ‘먼 후일’, ‘바람의 말’, ‘Ain’t No Grave Can Hold My Body Down’, ‘I Am Child of Peace’,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등 다채로운 장르의 12곡을 선보였으며 지난 4년의 부침을 겪고 아름다운 하모니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3부 특별무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국악원의 국악인 정가 장명서, 해금 변주현, 서울시합창단 단원이자 솔리스트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바리톤 배승현이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조수미 콘서트 세션 팀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오태형 밴드(드럼 오태형, 재즈 피아노 강승훈, 기타 김종우)와 재즈 합창을 선보여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또한, 관악구 출신 아티스트 김율이 사회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정은주 지휘자는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많은 곡을 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멋지게 소화해내시는 단원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차민태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사무엘 울만의 말을 인용하며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한다”라며 “오늘 정기연주회에 임하는 합창단원들의 열정이 청춘특별시 관악구와 부합하여 더욱 뜻깊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관악구립여성합창단은 2006년 창단 이래, 지역문화예술 향유 확장과 지역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하고 있는 문화예술사절단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내년 초 합창 연습실 확보를 통해 구민들에게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