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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과의 외교 우려에도 “김정은 약속 지킬 것이라 믿어”

트럼프, 北과의 외교 우려에도 “김정은 약속 지킬 것이라 믿어”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8.03.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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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NEWS
사진=APNEWS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대화와 관련해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니아에서 열릴 행사 참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아주 잘 해 나가리라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에 기대감 서린 언급을 하며 북한이 앞서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알려진 핵·미사일 추가 실험 금지 약속과 비핵화 의지 표명을 상기시켰다.

또 그는 "매우 성공적일 것으로 본다"며 향후 북한과의 대화 성과를 재차 낙관하고 "우리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대북전략이 효과를 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미대화를 희망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를 전임 정부의 실패와 현 정부의 성공이라고 차별화했다.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트럼프 대통령은 정의용 실장 등 대북 특사단이 자신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없었다면 평창올림픽은 완전히 실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그건 맞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남한이 아주 잘해서 북한이 올림픽도 참가하고 단일팀도 구성됐다고 하는것도 솔직한 이야기”라며 “진짜로 근사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북미대화에 대해 “미국 정부에 북한과의 협상을 다룰 경험 있는 외교관이 부족하다”며 “트럼프 정부는 북한과 핵무기 협상을 논의하는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클러리 전 장관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경험 있는 외교관이 필요”하다며 “북한 문제에 경험 있는 외교관들이 국무부를 많이 떠나 부족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외교관 없이는 외교를 할 수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그 위험성을 모른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시정일보 고정화기자 mekab3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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