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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장제원 미친개 발언’ 본말 전도돼 안타깝다” 해명

김성태 “‘장제원 미친개 발언’ 본말 전도돼 안타깝다” 해명

  • 기자명 최봉문 기자
  • 입력 2018.03.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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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진=자유한국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진=자유한국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경찰의 김기현 울산시장 측 수사를 놓고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미친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우리당 대변인의 발언이 좀 강했던 건 사실”이라며 인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출발새아침’과 인터뷰를 하며 “정치공작적인 정치경찰의 일면을 가지고 특정인에게 이야기한 부분이 마치 경찰 전체에게 모욕감을 준 내용처럼 본말이 전도돼버렸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런 측면에서 저희들은 대단히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 대변인의 “미친개” 발언 이후 경찰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벌어진 경찰과 한국당의 갈등 상황에 일단 몸을 낮추는 모양새다.

전날에도 김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치안 현장에서 밤낮으로 수고하고 계신 일선 경찰의 명예와 직결된 사안인만큼 어떠한 경우에도 사안의 본말이 전도돼선 안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두고 “국회 사법개혁특위 논의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와 균형감을 유지한 채 기존 입장을 갖고 접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울산시청 시장 비서실, 건축주택과를 비롯한 공사 관련 부서 등 사무실 5곳에 대한 압수수색 하는 등 김기현 시장 측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장제원 수석대변인 지난 21일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라고 비난했으며, 홍준표 대표는 지난 23일 “자유당 시절 백골단 행태는 그만두라”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에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24일 “심한 모욕감으로 분노감을 억제하기 힘들다”며 반발했다. 아울러 경찰관들은 ‘사냥개나 미친개가 아닙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관입니다’라는 펫말을 들고 SNS에 올리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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