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12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일부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눈이 내리면서 강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춥겠으며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로 예상돼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전망이다.

전날(11일)부터 이날까지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에 10~20cm, 전라서해안, 제주도산지에 5~10cm, 전라내륙에 2~7cm, 제주도(산지 제외), 충남서해안, 충북남부내륙에 1~3cm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에 10~20mm, 전라도, 제주도에 5mm 내외, 충청도에 5mm 미만이다.

전날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해 경기·강원·충북·경북 일부 지역에는 곳곳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또 전남·전북· 충남·제주산지 일부 지역과 울릉도·독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는 오는 14일(목요일) 낮까지 지속되다가 점차 풀려 16일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으로 회복되겠다. 17일부터는 다시 평년보다 2~5도가량 기온이 낮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도, 낮 최고기온은 -6~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춘천 -15도, 대전 -8도, 대구 -7도, 부산 -5도, 전주 -6도, 광주 -4도, 제주 2도, 강원 일부지역 -17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춘천 -3도, 대전 -1도, 대구 0도, 부산 3도, 전주 -1도, 광주 1도, 제주 5도(서귀포 6도), 강원 일부지역 -10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가운데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동해 앞바다 1.5~4.0m, 서해 먼바다 최대 4.0m, 남해 먼바다 최대 4m, 동해 먼바다 최대 6m로 높게 일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에 든 가운데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와 경북 일부지역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욱 낮겠다"며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피해와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 특히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시 보온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