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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전국 최강한파에 ‘한랭질환’ 주의보 발령

질본, 전국 최강한파에 ‘한랭질환’ 주의보 발령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1.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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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쳐
사진=SBS 뉴스 캡쳐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 12도로 내려가는 등 최강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한랭질환을 각별히 주의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의 질환을 통칭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2018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월 8일까지 총 227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에서 7명이 숨졌다.

2016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월 8일까지 기간의 한랭질환자 156명과 비교해 한랭질환는 46% 증가했다. 특히 사망자는 1명에서 7명으로 동상환자는 10명에서 35명으로 늘었다.

2017년 12월 1일∼2018년 1월 8일 기간 한랭질환 종류는 저체온증이 181명(79.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저체온증에 걸리면 의식이 저하되고 말이 어눌하게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랭질환자의 연령대는 65세 이상이 88명(38.8%)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 상태 68명(30.0%)으로 비율이 높았다. 특히 사망자 중 3명(43%)은 만성질환(당뇨, 심혈관질환)이 있는 60세 이상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되면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하면 혈압상승으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체온증은 응급상황으로 발생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변의 관심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와 전남 17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날부터 많은 눈이 내려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출근길 교통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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