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세기 수송’ 발리여행객 266명 무사귀국…“외교부 끝까지 안내”

‘전세기 수송’ 발리여행객 266명 무사귀국…“외교부 끝까지 안내”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7.12.01 11:5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TN뉴스 캡쳐
사진=YTN뉴스 캡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화산 분화’를 이유로 고립됐던 한국인 여행객 266명이 정부가 투입한 전세기로 1일 아침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 전세기는 오늘 오전 7시2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화산활동으로 인해 발리 공항이 폐쇄되면서 예상치 못하게 현지에 발이 묶였다.

이에 외교부 및 인도네시아대사관 등으로 구성된 신속 대응팀은 이들을 300km 떨어진 수라바야 공항까지 버스로 15시간여 이동시켜 전세기를 보내 한국으로 입국시켰다.

전세기 착륙 후 30여분 만에 여객 터미널로 들어선 여행객들 사이에선 안도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공항에 마중 나온 가족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전세기에 탑승했던 한 여행객은 "드디어 왔다"면서 "공항으로 가려는 교통수단이 없어서 못가는 상황이었는데 대사관에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줘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행객은 "전세기를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면서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아,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구나, 정부로부터 보호받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발리에 있던 우리 국민 179명은 발리 공항의 상황이 호전되면서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30일 귀국했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가루다항공 정규편을 통해 1일 544명이 추가로 귀국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일까지 그간 아궁산 화산활동으로 고립됐던 대부분의 우리 국민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