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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아침의 단상

[섬진강칼럼] 아침의 단상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1.07.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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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날마다 잠을 깬 아침이면 창문을 열고 안부의 인사를 한다.

간밤 별일은 없었는지 잠은 잘 잤는지, 그리고 이렇게 안부를 전할 수 있고, 다시 바라볼 수가 있어서, 반갑고 다행이라는 인사를 혼잣말로 전한다.

간밤은 비가 내렸고 지금은 서서히 운무가 걷히고 있는데, 창가에 앉아서 바라보고 있는 푸른 하늘에 드러나고 있는 산천의 모습은 마치 화가가 하얀 화선지에 그리는 그림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창문 밖에 고추잠자리들이 날고, 간간이 강변을 지나가는 자동차들이 내지르는 소리들이 들리고, 강을 날아 오가는 새들과 운무가 걷히고 있는 산천의 모습들 모두, 다시 또 오늘 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시작이고, 변함없는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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