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 정몽주는 고려 말의 대학자이자 명재상으로 망해가는 고려를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으로 유명한 인물이다.특히 정몽주는 한반도 성리학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목은 이색의 직계제자로 그의 충절과 학통은 조선의 사림파로 이어졌다. 조선 선조 시기부터 사림파가 조선의 정권을 주도한 만큼, 결국 정몽주의 학문과 정신은 고려말과 조선을 관통했다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런 정몽주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는 역사적 관점도 존재한다. 이러한 관점의 출발은 정몽주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부터 공양왕을 옹립하기 까지 보인 행적에서 시작한다.우선
“역사는 반복된다”라는 명언처럼 과거의 흑역사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동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진 한국전쟁 도중 터진 최악의 비리사건 ‘국민방위군’ 사건은 현대에도 내용이 바뀌었을 뿐 ‘방산비리’ 등으로 똑같이 반복되고 있다.2015년 9월 국정감사장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백군기 국회의원은 감사장에 출석한 장명진 전 방위사업청장을 향해 질문을 하나 던졌다.“최근 방산비리 문제가 심각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뭐가 있나요?
“단두대상에 홀로 서니 춘풍이 감도는구나. 몸은 있으나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회가 없으리오” - 강우규 의사가 사형 전에 남긴 말이라고 전해지는 시1920년 조선총독으로 새로이 부임한 사이토 마코토가 탑승한 마차를 향해 폭탄을 투척한 ‘강우규’ 의사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안중근, 윤봉길 의사 등에 비해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이다.그러나 일제 36년 치하에서 강우규 의사의 의거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제는 1910년 한반도 강점을 시작한 이후 ‘헌병통치’를 통해 조
명분은 뒤로 하고 3당 합당 성공의 최대 수혜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하YS)이었다.YS는 3당 합당 추진 당시 많은 반대를 “호랑이를 잡기 위해서는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한마디와 특유의 정치력으로 누르고 자신을 따르는 상도동계 세력을 거의 온전히 보존해 신당에 입성한다.이후 YS는 실제 호랑이를 잡았다.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은 크게 4개의 계파를 형성하고 있었다. 당내 최대 계파는 노태우의 ‘민정계’였으며, YS의 ‘민주계’, JP의 ‘공
1990년 1월 22일 지상파 방송을 통해 함께 있는 것이 어색한 세 사람이 모여 대한민국 정치의 지형을 바꿀 충격적 소식을 전했다.그것은 바로 당시 집권여당이던 ‘민주정의당(노태우)’과 야당이던 ‘통일민주당(김영삼)’, ‘신민주공화당(김종필)’의 합당 발표였다.‘3당 합당’으로 지금까지 회자되는 이 정치적 사건의 배경은 13대 총선에서부터 시작된다.1988년 노태우 정부 하에서 치러진 13대 총선에서는 집권여당인 민주정의당이 125석을 획득 과반
흥선대원군 이하응은 조선 말기의 왕족으로 세도정치를 단절하고 서원철폐, 호포제실시 등을 이뤄낸 고종의 생부이다. 흥선대원군이라는 인물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본관은 전주, 자는 시백, 호는 석파이며, 남연군의 4째 아들로 인조의 3남인 인평대군의 후손이다. 조선 왕조 통틀어 유일하게 살아있는 대원군으로 아들로 흥친왕 이...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1949년 6월 26일 백범 김구 선생(이하 백범)이 은거하던 서울 경교장 서재에서는 한발의 비극적인 총성이 울린다. 백범은 이 총성과 함께 쓰러졌으며 총성을 들은 비서진들은 지체 없이 서재로 달려갔지만 이미 백범은 피를 흘린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상태였다.위대한 독립투사이자 광복을 맞은 대한민국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