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장재설 논설위원] 오늘의 역사 9월11일이다.“가을빛은 내려라. 시골길 가느다란 길, 청바지 입고 가는 길, 하얀 셔츠 가죽 허리띠 가을빛은 내려라. 길가에 핀 코스모스 멀리서 달려오는 가을빛 광목 한조각 뒤에는 아무도 없고 가을빛은 내려라. ... 가을빛이 한 벌의 옷이다. 가을빛 가을빛은 내려라.” -이승훈 ‘가을빛’1772년9월11일 법률실무견습차 1772년5월부터 프랑크푸르트 북쪽 베츨러에 머물던 괴테가 약혼자가 있는 로테와의 사랑을 괴로워하다가 베츨러를 떠남, 그뒤 자기 체험과 불행한 연애때문에 자살한 친구
[서울시정일보 장재설 논설위원] 오늘의 역사 5월15일이다.겸손은 사람을 머물게하고넒음은 사랑을 따르게하고깊음은 사람을 감동시킨다. - 정 약 용-“누워서 보는 별 하나는/진정 멀-고나.//아스름 다치랴는 눈초리와/금실로 잇은 듯 가깝기도 하고//잠 살포시 깨인 한밤엔/창유리에 붙어서 엿보노나.//불현듯, 솟아나듯/불리울 듯, 맞아들일 듯,//문득, 영혼 안에 외로운 불이/바람처럼 일는 회한에 피여오른다.//흰 자리옷 채로 일어나/가슴 우에 손을 여미다.” -정지용(1902년 오늘 태어남) ‘별’5월15일 오늘은 스승의 날 1958
[서울시정일보 장재설 논설위원] 오늘의 역사 5월2일이다.가정의 달가정이 행복하려면 다툼이 없어야한다. 옛적엔 여자목소리가 담을넘으면 집안이 망한다고까지 했다 봉건적 접근방식은 접고라도...이젠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하다. 인성은 밥상머리 교육에서 발현된다. 효도하는자는 범죄하지도 않는다. 효가 뿌리요 근본이기에 그러하다. - 항심 -“봄이 오기 전에는 그렇게도 봄을 기다렸으나/정작 봄이 와도 저는 봄을 제대로 맞지 못하였습니다/이 봄날이 다 가기 전에/당신을 사랑하게 해 주소서/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로 해서/이 세상 전체
[서울시정일보 장재설 논설위원] 오늘의 역사 4월18일이다.백발은 영화의 멸류관이라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 잠 언 -“사월이면/등꽃이 피는 것을 기다리며/첼로 음악을 듣는다//바람은/마음의 골짜기/골짜기를 들쑤시고...노래하는 새여...새로 돋은 나뭇잎마다/반짝이는 연둣빛 햇살처럼/찬란하고 서러운/그 노래를 불러다오.”-곽재구 ‘사월의 노래’"인생은 왕복차표를 발행하지는 않는다. 한번 여행을 떠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로망 롤랑 『매혹된 영혼』4월18일=1338(고려 충숙왕7)년 오늘 최영 장군 4만군사 이끌고 요동정벌에
[서울시정일보 장재설 논설위원] 오늘의 역사 4월14일이다.♦️유명인사표사유피하고 인사유명이라. 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다.위에 뜻은 이름 석 자를 훌륭한 인물로 남겨야 한다는 뜻일게다.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처럼, 대도 조세영처럼, 김구 암살범 안두희처럼, 고문 기술자 이근안처럼, 독재자니, 간첩자니, 친일파니 이런 이름을 남긴다면 대대손손 부끄러운 내력의 집안이 된다.유명 인사는 못 데더라도 바르게 사는 것이 우리들의 일상이다. - 항심 장재설 - “벚꽃이 피고/벚꽃이 지네/함박눈인양 날리네
[서울시정일보 장재설 논설위원] 2월6일. 오늘의 역사다.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에게 나뿐 날씨란 없다.하늘이 맑던 흐리던 모두 그 나름의 아름다움을 갖고있다. < 기 상 >“바깥에 나갔더니 어라, 물소리가 들린다/얼음장 속 버들치들이 꼭 붙잡고 놓지 않았을/물소리의 길이가 점점 길어진다/허리춤이 헐렁해진 계곡도 되도록 길게 다리를 뻗고/참았던 오줌을 누고 싶을 것이다/물소리를 놓아버린 뒤에도 버들치들은 귀가 따갑다/몸이 통통해지는 소리가 몸속에서 자꾸 들려왔기 때문이다” -안도현 ‘입춘’2월6일 오늘은 여성할례 국제 무관용의 날"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오늘의 역사 2월4일. 오늘의 역사다.우리는 서로 모르는 얼굴이지만,서로 돕고 살순있어요.자기의 일을 열심히 하면그것이 서로를 돕는 일이 돠니까요.“봄을 기다림이/손 끝에 닿았다기에/입춘 날 아침에/편지 한 통을 보내노라//바람 부는 사연은/다 묻어두고/물 오르는 가지에/터져 나오는/봄 눈을/소중한 보석처럼 담아 드리노라.//계곡에 얼음이 풀리고/흐르는 물소리/남국에서 편지에 담아/보내노라./하루 낮 하루의 밤을 지내며//사랑은/꽃 같은 마음에서 오고/인정은/향기에서 오느니/이 시대에/꽃과 향기가 되라/
[서울시정일보 장재설 논설위원] 오늘의 역사 1월23일이다.♦️역 사역사가 없는 민족은 얼이 없는 민족이다. 얼이 곧 혼이고, 혼이곧 정신이다.역사가 없는민족은 지구상에서 모두 사라졌다.없는 역사도 자기 나라 역사라고 왜곡하는 나라가 한 두개 나라인가.중국을보라 서북공정, 동북공정을 통해 쥬변 소수민족의 나라는 모두 사라졌다.일본도 마찬 가지다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국제심판에 제소하질않나 국제심판원은 즈그들이 하면서...역사는 승자의 기록 이라고도 한다.승자 세력이 패자가 될 때 또 역사책은 바꿘다우리에겐 역사를 바르게 잡겠다는
[서울시정일보] 조선이 한양을 수도로 삼으면서 조성한 한양도성은 1396년 1월 9일 백악과 오방신에게 제사를 지낸 것을 시작으로 20만명의 인원이 동원돼 완성됐다.도성 곳곳에는 한양도성의 축성 과정과 그 속에 숨은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각자성석’이라는 성돌이 있다.공사 담당자의 이름과 직책, 담당지역 등을 새긴 돌로 조선판 ‘공사실명제’라고도 할 수 있다.현재까지 발견된 각자성석은 총 297개다.‘각자성석’에는 공사를 맡았던 지역의 이름을 밝혀서 공사 책임을 지도
[서울시정일보] 강원도 영월군은 4월 8일 영월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칡줄다리기보존회, 영월문화재단, 영월문화원, 영월문화도시추진센터, 영월청년회의소와 영월 전통 문화행사인 칡줄다리기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이날 안전기원제에는 초헌관, 종헌관, 아헌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숙종대왕 24년부터 300년 전통을 면면히 내려온 영월 칡줄다리기의 안전을 기원하는 제향을 봉행했다.현재 영월은 전통 칡줄다리기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중기적 계획에 의거한 단계별 진행으로 단종문화제 60주년 前 지정을 목표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민주당 지지자들과 대권도전에 나선 후보들로부터 정치 경험이 없어 대통령 자격이 못 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윤석열 최재형 김동연 세 사람 중 어떤 한 사람과, 오래전부터 여의도 정치를 경험하여 정치를 잘 알기에 대통령 자격이 훌륭하다고 말하고 있는 민주당 9명의 대권후보들 모두를 한 묶음으로 묶어서 견주어보면, 신물이 나는 싸구려 허접한 수준으로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는 것이 촌부의 판단이다. 9명에 비하여 세 사람 각각의 인물이 그만큼 훌륭하다는 의미다.윤석열 최재형 김동연 세 사람은 기존의 정치에
[서울시정일보] 노량진근린공원을 가면 지금은 장미천국이 열리고 있다.서울 동작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을 힐링하고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대방동 노량진근린공원 일대에 장미를 식재했다고 9일 밝혔다.노량진근린공원은 대방동에서 송학대공원, 고구동산까지에 이르는 주요 공원·산책로로서 조깅트랙, 테니스장 등 주민들의 여가를 위한 공간과 바닥분수, 인공폭포가 있는 주민 휴식공간이다.산책로 중간에는 조선 숙종 대 문신이었던 박태보에 관한 설화도 접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쉬면서 재미있는 역사여행을 떠날 수 있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정사(正史)와 야사(野史)를 막론하고, 지리산 화엄사 각황전이 조선의 멸망을 알고 있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이를 설명하려면 최소한 200페이지 책 2권은 되어야 할 것인데, 그걸 페북에서 공개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한 일이다.혹 단문으로 수없이 쪼개는 연재가 가능하다 하여도, 그거야말로 정확한 사실의 전달이 불가능한 실속이 없는 일이라, 이에 관심 있고 인연이 있는 이들을 위하여, 몇 번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정리하여 공개하려 한다.다음 2개의 기록은 촌부의 사견이 100% 배제된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1670년 경술년(庚戌年)에 태어난 숙빈 최씨(淑嬪 崔氏)의 후손들이(영조에서 순종까지) 조선의 왕통을 이어가다, 240년 후 4번째 경술년인 1910년, 무능과 부패로 나라는 일본의 식민지가 돼버렸고, 사람은 자손을 낳지 못해 후사가 끊겨, 나라와 사람이 다 함께 망해버렸으니, 이를 어찌 우연이라 할 것인가?전생과 금생을 넘나드는 윤회의 전설과는 달리, 이른바 혜철국사가 구례읍 섬진강변에 자리한 오산(鰲山) 정상 도선사(道詵寺 현 사성암)에서 제자인 도선국사에게 전하여 고려를 창업한 도참(圖讖)으로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기록에 의하면 지리산 화엄사 석가모니를 주불로 모신 각황전(覺皇殿)과 관음보살을 주불로 모신 원통전(圓通殿) 사이에는 지금으로부터 318년 전 1703년 성능(聖能) 계파(桂坡 생몰미상) 선사(禪師)가 각황전과 원통전을 중건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심었다는 한 그루 붉은 매화나무가 있다.지리산만큼이나 길고 깊은 혹한의 겨울을 견디고 피는 분홍빛 꽃잎이 너무 붉어 흑매(黑梅)로 불리기도 하는 매화꽃을 볼 때마다 의문이 들었던 것은, 숭유억불의 조선왕조에서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대불사(大佛事)를 마
[서울시정일보] 여주세종문화재단은 명성황후 탄신 169주년 숭모제를 오는 11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명성황후 생가 야외무대에서 진행한다.숭모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하게 치러지며 약 1시간에 걸쳐 여주세종문화재단 유투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특히 코로나19로 별도의 문화행사를 대신해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숭모제와 명성황후의 이야기들을 최태성 강사의 쉬운 해설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최태성 강사는 EBS에서 한국사 강의하며 누적 수강생 500만이 넘는 인기강사로 지난 5월 15일에 진행했던 세종대왕 62
[서울시정일보]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2월 문화행사로 오는 21일 토요일 낮 12시부터 조선왕조 여섯 임금의 어필과 이를 새긴 각석을 소개하고 겨울용 장갑도 증정하는 ‘여섯 임금, 열다섯 개의 어필각석을 찾아라’ 행사를 개최한다.‘여섯 임금, 열다섯 개의 어필각석을 찾아라’ 행사는 관람객들이 국립고궁박물관의 상설전시실 중 ‘조선의 국왕실’에 전시된 열다섯 개의 어필각석을 직접 찾아보며 여섯 임금의 어필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현
[서울시정일보] 정읍 무성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전라북도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공식 등재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읍 무성서원은 한국의 14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번에 등재가 확정된 한국의 서원은 ‘무성서원(전북 정읍),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해치' 정일우가 목숨위기에 놓인 고아라를 구하며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11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 극본 김이영)'가 첫 방송됐다. 1719년 숙종 말, 정국이 혼란스러울 때 조선에는 사헌부라는 최고의 사법기관이 있었음을 알리며 민진헌(이경영 분)이 등장했다.그는 위병주(한상진 분)을 불러내 "세상은 사헌부 관할을 해치라고도 한다"면서 "선과 악을 심판하는 전설속의 동물, 전설에만 존재하는 이유는 현실에선 선악을 심판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골치아픈 세상, 절집 찾아 나를 잊다.최 북단, 금강산 건봉사(乾鳳寺)에 가다.[서울시정일보=백암 박용신의 여행문학] 금강산 줄기를 따라 하산한 막바지 겨울 찬바람 한줄기가 대웅전 처마에 풍경(風磬)을 흔들었다. "뎅,데뎅,그랑" 청랑한 울림이 장중한 침묵 속에서 안거(安居)에 들었던 산사(山寺)의 고요한 질서를 깨트렸고, 단아한 요사채 창호문 틈으로 선잠을 깨신 노승의 바튼 기침소리가 안스럽게 들려 왔다. 금강산 자락에 끝, 통일 안된 국토의 최 북단에 자리해 있는 금강산 건봉사(乾鳳寺)다. 동해 겨울 바다를 만나고 싶어 고성,